눈 내리는 날 ( 안녕 이라고 작별하자)
진동주 작사, 작곡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언덕에 홀로 서서
사랑 노래 불러주던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는
그대의 못다 한 이야기 이야기들
기약없이 멀어져간 그대 눈빛별이 되어 비추이리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솔밭 길을 홀로 걸으면
스쳐가는 바람결 따라 그대 음성 들려 옵니다
저 멀리 수평선 위에 갈매기 은빛 나래는
그대의 애달픈 이야기 이야기들
솔바람이 실어다준 그대 향기 눈꽃 되어 피어나리
이 노래는 진동두 작사 작곡 가곡 “눈 내리는 날” 노래다.
올해도 겨울 이 되면 어김없이 눈이 내린다.
잿빛 하늘이 내려앉으며 하얗게 펄펄 내리는 눈 오는 날에는 누군가 꼭 올 것 같은 기다림이 떠오른다. 그때 눈 맞으며 언덕에 올라 노래 불러 주었고, 멀리 파도 소리 들으며 수평선 위에 갈매기 은빛 날개처럼 눈꽃이 피어나는 애달픈 이야기들을 노래했다.
작사, 작곡하신 진동주선생님은 1894년(고종 31년) 개교한 최초의 초등학교인 역사 깊은 서울 교동 초등학교에 2007년 초빙교장으로 부임하고, 1988년 작곡한 첫 작품 ‘하나가 되자’가 MBC 동요대상 본선에 오르면서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동요 “푸른 산 푸른 들” “노래하는 숲 속” “꿈속의 여행” “ 구절초” “산새 잔치 들새 잔치” 등의 동요, 어린이 창작 뮤지컬, 서울의 초등학교 교가 등 100여 곡을 작곡하였고, 파랑새 창작 동호회 총무, MBC 창작 동요 금상, KBS 창작동요 대회 입상 많은 활동 하였다.
눈 쌓인 고궁 (사진 폄)
눈 내리는 날 언덕에 오르면 먼데 솟아 있는 성당의 종탑이 보이고, 화이트 크리스 마스 케롤이 울려 퍼지며 온 누리에 사랑과 평화가 올 것이다.
금년 성탄절은 살기 어렵다고 들 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넘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사랑과 희망이 넘치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기원한다.
이제 한겨울 추워가 시작 되는 동지(冬至)도 지났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날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는 절기로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인 날로 대개 양력 12월 21~22일 무렵이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어 수운 주가 뚝 떨어져 겨울 같은 겨울이 시작 된다.
동지에는 동지 팥죽을 끓여 먹는 풍습이 고려 때 이후의 오랜 관습으로 이어 왔다고 한다.
동지 팥죽은 역병(疫病)이나 역신(疫神)을 쫓는 다는 속설(俗說)이 있지만 지금은 잊혀진 옛날이야기다.
지금처럼 눈이 펄펄 내리는 날에는, 눈 쌓인 고궁이 내려다보이는 근사한 카페에 앉아 친구들과, 진한 아메카노 커피 한잔씩 시켜 놓고, 그동안 못 다한 끝없는 세상살이 이야기(수다를 떨고 싶다. 수다는 여자들 만 떠나?)를 하고 싶다.
2019년도 한주 남은 시점에 우리 모두 지난해의 모든 일들은, 미련도, 후회도 없이 마무리 하고, 못다 한 말이나 마음 아팟던 이야기들은, 소복히 쌓인 하얀 눈 속에 묻어두고, 안녕 이라고 작별하자..
https://youtu.be/UogivOCpkrs (노래 테너 강무림)
https://youtu.be/HPFkHcThrME (노래 테너 이재욱)
(샹송 아다모- 눈이 내리네)
https://youtu.be/T3sJj_xzrYQ (노래 Salvatore Ad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