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평범한 질문인 대한민국에서 대통령과 정진석 추기경 중에 누가 더 높은 사람일까요? 라는 질문을 초등학생들에게 했을 때 과연 그들의 대답은 무엇을까요?
물론 초등학생들의 대답은 대통령일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국민의 다수 결에 의해 당선되는 5년직 대통령이 결코 추기경에 비교될 수 조차 없습니다.
카톨릭이 상하 관계가 분명한 거대한 조직체계로 이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는 제외하고서도 국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표수만 해도 천문학 적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추기경직은 년수 제한도 없이 종신직입니다.
지난 2005년 6월 15일 정진석 추기경과 황우석 박사의 만남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얘기가 오갔지만 그것은 표면상 형식적인 과정과 절차를 갖춘 것일 뿐 이었습니다.
종교의 교리와 배아줄기 세포 연구에 관한 어떠한 합의점도 찾을 수 없도록 이미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 국가생명윤리위원회들 통해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슈화 되고 불거져 나옵니다.
그리고 의사 협회를 비롯한 의료 카르텔 특히 성체 줄기분야에 속한 집단이 암암리에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얼마 후에 한학수는 몇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11월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논문이 조작되었다는 방송을 내보내게 되고 그 이후 배아줄기세포에 관한 윤리 문제에 대해 여러 편의 방송분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에 엠비씨 뿐만 아니라 오마이,프레시안,한겨레를 비롯한 진보 언론이 전면에 나서며 황우석 박사를 일방적으로 매도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서울대 의료 카르텔이 정운찬을 앞세워 서조위를 구성하고 황우석 박사의 1번 줄기세포가 처녀생식 가능성과 박사님의 핵심원천 기술을 비하하는 허위 발표를 합니다.
그 이후 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부 기관인 보건복지부가 박사님의 생명공학 연구에 제동을 걸었고
감사원이 국고 지원금 조사에 착수했고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서울대에서는 서둘러 징계 위원회를 거쳐 황우석 박사의 파면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집단이나 세력이 왜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고 어떤 힘에 의해 움직였느냐 하는 겁니다.
생명윤리위원회와 의사협회의 종교적 성향은 어떠하며 이 두 집단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누구 입니까?
민노총과 민노당은 오래 전부터 노동 운동을 통해 카톨릭과의 관계가 돈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반황 세력으로 뉴스에 자주 보도되는 시민참여 단체와 일부 여성단체의 조직 또한 카톨릭계열이나 민노총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학수와 강양구 또한 이 부류에 속하고 종종 시민참여 연대나 여성단체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연을 합니다.
제가 이것을 언급하는 것은 현재에 이미 나와 있는 여러 단체와 세력의 조직 구성도와 먹이 사슬의 도표를 완성해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다음에 누가 움직이더라도 그들이 어떤 이유에서 어떤 힘에 의해 움직였는지를 분명히 알고 대처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정진석 추기경도 전체 조직을 봤을 때는 하수인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국내 조직 구성도 상에서는 대통령보다 우위에 있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최소한 국내 조직 구성도라도 완성해 두어야만 우리가 이 싸움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습니다.
첫댓글 영예로운 바티칸 시민권자에게 대한민국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