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7년동안 한번도 우승 못한 팀을 2년 연속 리그 우승 시켰습니다.
홍명보 직전 감독이었던 김도훈 감독의 경우 특유의 ‘쫄보 축구’때문에 한번도 리그 우승을 못 시켰다는 것과 비교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흔히 홍명보 감독이 전술적 능력이 없다고 말하지만, 사실 k리그1은 결코 ‘선수빨’만 가지고 2년 연속 우승할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하지 않습니다.
세부적인 공격 전술이 아쉬울 수는 있지만 아예 판짜는 능력이 없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거죠.
거기다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임기 웅변 능력은 확실히 늘었습니다.
주구장창 4231 포메이션만 사용하던 당시와는 달리 센터백 자원들이 대거 이탈하자 설영우 같은 풀백 자원들을 쓰리백으로 돌리고 윤일록을 비롯한 윙어들을 윙백으로 넣어서 승리를 따낸 적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주전 리이트백이던 설영우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전력외로 분류되던 윙어 윤일록을 풀백으로 포변시켜서 설영우의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꾸었고요.
사실 홍명보 감독이 울산에 부임한 후 가장 바뀐 부분은 ‘위닝 멘탈리티’ 입니다.
홍명보 감독 이전까지 울산이 리그 우승을 못했던 이유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이고, 이 부분은 김도훈 감독 시절 최대 약점으로 평가 받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부임 후 부터는 경기력은 좋지 않다고 평가 받을 때도 있지만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는 확싱하게 이겼고 그 결과 우승을 따낼 수 있었습니다.
귀네슈 같은 명장과 비교해서 부족하다는 것은 확실히 맞는 말이지만,
울산 감독 시절 홍명보 보다 김도훈이 훨씬 낫다던가 홍명보가 클린스만 급이라는 말은 헛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아챔탈락할때 실망많이했었는데
막 엄청 대단한 업적은 아니고 딱 평타친 업적 같음
전북이 곤두박질 친 것도 커서...
전혀요 잘한건 맞죠
@992 4s 케이리그에서 우승팀급 스쿼드가 전울이고
그 중에서 한팀이 나락가서 우승한건데
엄청 빨릴만한 업적은 아닌것 같네요
@리얄리 지금이야 전북이 강등권이지만 홍명보가 울산을 17년만에 우승시킨 2022시즌에 전북이 2등 이었습니다.
작년의 경우도 포항 스틸러스가 2등, 전북은 4등이었고요.
홍명보 감독이 우승시킨 것은 전북이 나락가기 전이고, 홍명보 감독이 잘해서 우승시킨 것이 맞습니다.
@최온유 전북이 한창 우승하던 승점인 70후반대~80점대면 울산이 우승 못했죠
이때 여론 안좋던 모라이스도 기록한게 79점 우승이고
욕 개먹던 김상식도 기록한게 76점 우승임
걍 홍명보는 비슷한 급의 스쿼드로 김상식만큼(76점) 했는데
전북은 이보다 더 못해서 우승한거
그렇다고 아챔성적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
@리얄리 어찌됐건 우승시키고 지금 울산을 만든건 잘한건 인정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아쉬운건 이번에도 소방수 느낌으로 욕받이 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축협 ㅈㅁㄱ만 연임 안되길 바랍이다,,,,
아챔에서 요코하마 퇴장당했는데 이동경 빼는 거 보고 개실망했는데
전북을 두번 우승시킨 모버지랑 비교할만 한것같은데 모버지가 그래도 디테일이 좀더 있는것 같은데
귀네슈 감독 아쉬워서 그렇지 저도 홍명보 감독 능력 없다 생각치 않아서 어쩌면 나쁘지 않겠구나 생각하는데요. 사람들 반응이 아주 격앙되어 있네요. 아무튼 홍감독이 이번엔 큰 실수 없이 성공했으면...
아챔 하는거 보면 기대가 1도 안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