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30분에 순복음교회 김종철 목사님이 오시고, 정다미 양도 와서 모두 교회에 가다.
많은 청년들이 휴가를 갔고 우리 가정과 또 손님으로 오신 가정이 와서
손님들로 ... 아들이 헌금을 많이 하다.
오전예배는 남편이 "임마누엘"성탄 예배 설교를 했고
미역국과 김치볶음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아들이 청년들을 모아놓고
1시간 쯤 간증을 하다. 목사님과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다.
목사님의 예쁜 큰딸이 교회 반주를 하고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
둘째딸은 약대를 다니고 있고 ...
집으로 와서 간단하게 옷을 갈아입고 다미와 아이들은 해변에 내려주고 우리는
김 목사님 댁에 들러서 사모님을 핔업하여 같이 바위가 많은 바닷가로 가서
전복을 잡아 그 자리에서 칼로 다듬어서 고추장을 찍어 싱싱한 전복을 먹다.
전복이 굉장히 많은데 크기가 작아서 잡으면 걸린다고 한다.
잠수복을 입은 마우리 사람이 우리를 불러서 김 목사님이 가니 큰 전복을
한 마리 주다. 이런 일은 흔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 너무 감사하다.
오늘 파도가 치지 않아서 전복을 잡을 수가 있었다고 한다. 다른 날은 파도가
세게 쳐서 전복을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날씨도 화창하고 너무 좋다.
싱싱한 전복을 서너 마리나 잡아 초고추장에 찍어 맛있게 먹고
나와서 다미에게 전화를 하다. 오늘 다미가 저녁식사를 사겠다고 ...
내가 아들이 준 돈이 있어서 목사님을 대접하려고 했는데 ...
말레이지아 식당으로 가서 아들 가족과 모두 풍성한 식사를 하고
다미가 저녁을 샀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은 해변에서 잘 놀아서 갈렙은 피곤해서 밥을 먹다가 잠이 들다.
이번에 다미를 만나서 동행해 주고 이곳 안내도 잘 해 주고,
또 이렇게 저녁식사도 사주어서 너무 감사하고 바닷가에서
전복을 잡아서 싱싱한 것을 회로 먹기는 또 처음이다.
내일은 새벽에 목사님이 오셔서 공항에 데려다 주시기로 하고
사모님이 전복 죽을 쑤어 주신다고 하니 모든 것이 다 주님의 은혜이다.
이렇게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아서 하나님께 그리고 모든 분들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주님, 주님의 은혜로 사랑을 베풀어 준 모든 분들께 30, 60, 100배로 갚아주소서.
밤 10시 경에 목사님이 전복 죽을 가지고 오시고
아들에게 선물과 커피값 밖에 안된다고 하시며 사례비도 가지고 오셨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주여! 이 사랑을 기억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