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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영 글방 고중유락 낙중유고(苦中有樂, 樂中有苦)
쇠뭉치 추천 0 조회 42 26.05.28 08: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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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5.28 12:32

    첫댓글 정조시대의 심노숭(沈魯崇. 1762~1837)의 자저실기(自著實紀)를 보면,

    노인의 다섯가지 형벌(五刑)과 다섯가지 즐거움(五樂)에 대해 논한 대목이 나옵니다

    먼저 다섯가지 형벌에 관한 설명이다.

    여선덕(呂善德)은

    "사람이 늙으면 어쩔 수 없이 다섯 가지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1. 보이는 것이 뚜렷하지 않으니 목형(目刑)이요,

    2. 단단한 것을 씹을 수 없으니 치형(齒刑)이며,

    3. 다리에 걸어다닐 힘이 없으니 각형(脚刑)이요,

    4. 들어도 정확하지 않으니 이형(耳刑)이요,

    5. 그리고 또 궁형(宮刑)이다.

    눈은 흐려져 책을 못 읽고,

    이는 빠져 잇몸으로 호물호물 한다.

    걸을 힘이 없어 집에만 박혀 있고,

    보청기 도움 없이는 자꾸 딴소리 만 한다.

    마지막 궁형은 여색을 보고도 아무 요동이 없다는 뜻입니다

  • 26.05.28 12:33

    呂善德의 이 말을 듣고 沈魯崇이 즉각 반격에 나선다.

    이른바 노인의 다섯 가지 즐거움 입니다

    1. 보이는 것이 또렷하지 않으니 눈을 감고 정신을 수양할 수 있고,

    2. 단단한 것을 씹을 수 없으니 연한 것을 씹어 위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3. 다리에 걸어 갈 힘이 없으니 편안히 앉아 힘을 아낄 수 있고,

    4. 귀가 잘 들리지 않으니 나쁜 소문을 듣지 않아 마음이 절로 고요하고,

    5. 여색을 보고도 거시기가 요동치지 않으니 패가망신 당할 행동에서 저절로 멀어진다.

    ~ 이것을 다섯가지 즐거움(五樂)이라고 하리라.

  • 작성자 26.05.29 07:16

    배움에 끝이 없지요. 찾고 익히면 모두가 가르침 바로 그렇습니다.
    오늘도 이 귀중한 가르침 말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댓글 친구들이 참 반갑게 환영하며 반길 거로 믿고 그들 옆에 같이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로가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입가에서 혀를 굴리는군요.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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