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일곱살 어린손주녀석이
집 앞마당에 복숭아나무를 심어놧음에도
매일 동구밖 저멀리까지 기어나가선
개살구나 줏어먹다간 들어온다고 혀를 찻더랫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필로티 구조의 B동 1층 2호에는
에이미..라는 흑인아이가 살고잇습니다
영내에 잇는 피부과병원에 의사라곤 하지만
정말로 그녀가 의사인지 아니면 간호사인지
그것도 아니면 병원 청소나하는 아이인지
알수잇는 방법은 없으나 지입으로 닥터..라고하니 그럿케 알고만 잇습니다
계약갱신을 할때쯤만되면 다른 단지로 이사를 간다거나
병원에서 짤려선 본국으로 돌아가야한다고..제발 그랫으면하고 잇는데
벌써 세번째 갱신을 하고 잇으니
그녀가 이단지에 들어온지도 3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잇는중입니다
1년에 한번씩 계약갱신을할 때 마다
멀쩡한 커텐을 교체해달라거나 비싼 건조길 교체해달라거나
전체 벽지를 다시해 달라거나..그야말로 눈알돌게 하는 진상중에 진상입니다
그래도 그렇게해 줄수밖에 없는건
영내 주택과에 컴플레인 제기하면 렌탈업을 하는데 지장이 많기때문입니다
그런 그녀가 지난 금요일 오후 퇴근하면서
잠시 자기집으로 같이 가보자 합니다
변기에 무슨 문제가 잇는것 같은데.. 알아듣지를 못하니 그럿케 같이 따라서 102홀 들어섭니다
창문을 열어놧음에도
속이 울렁거릴정도의 냄새가 진동하고 잇습니다
안방화장실 변기에 똥물이 가득한 체 그대로입니다
그제서야
그녀의 조금전 설명을 이해햇습니다
반.지.를 .빠.트.렷.답.니.다
#
실은 지금 이럿코저럿코한데
석션기 준비해서 방문해줄수 잇냐고..
성실종합설비 박사장님에게 전화를 햇습니다
박사장이란 남정넬 닥발이 잘알고 잇거나
한번이라도 본적이 잇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변기막힘/ 세면대막힘 /싱크대막힘 시원하게 뚫어줍니다..라고
세대 현관문 끄트머리마다 붙여논 스티커를 보고서 그날 처음 전화를한겁니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양
심각한 표정으로 변기를 바라보면서 이럿코저럿코 말이 참 많습니다
결국엔 30만원이라는 작업비를 요구하기위한 장황한 썰을 풀고 잇는중입니다
닥발이 하겟다하면 똥물이 조금 튈지언정 못할것도 아니고
그동안 이런 경우가 없엇던것도 아니지만 그녀가 얄미워서 전문갈 불럿는데 이 모양입니다
변기가 막힌건 아니니
변기에 똥물을 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다시 변기에 거름망을 대고
청소기통에 똥물을 걸러내면 빠트린 반지를 찾을수 잇는..습식 청소기만 잇으면 간단한 작업인데..
그녀에게
반지 찾는데 30만원이랴..
달러로 300불 어쩔레~~~~~라고묻습니다
#
똥물을 담을만한 쓰레기통 하나와
제일싼 뿌라스틱 국자를 다이소에서 사갖곤 어제 오후 그녀집을 방문햇습니다
영내 주택과에서 담당자 전화가 오기를
뻔히 알고잇듯 그런 이야기를하면서 해결해줄수 잇겟냐고 묻습니다
거부하면..어떤 결과가 올지 모르는거 아니라서
그럿케 석션기없이도 해결할수잇는 나름의 내방식대로의
필요한 도구들을 준비해서 올라갈수밖에 없엇습니다
고무장갑을끼고
국자로 똥물을 퍼선 준비한 쓰레기통에 퍼 담습니다
창문을 열고 청정기를 돌리고
그녀가 미안햇던지 옆에서 열라리 부채질을해대곤 하지만
벌써 이틀을 곰삭아선지 이런 일이 익숙한 닥발도 숨이 멈춰질 지경이 됩니다
호흡을 참으면서 퍼내려하니 조심한다해도
국자질을 할 때마다 바닥이며 옷으로 조금씩 튀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럿케 모두 퍼 담아선 미처 준비하지 못한 거름망 때문에
냄새가 베인 상태로 그거 사겟다고 다이솔 다시 갓다올수 없으니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곤 주방을 뒤져선
스파게티 삶을때 사용하는것 같은 거름망을 들고선 괜찮겟냐 묻습니다
그녀에게 양변기 안에 대고 잡고 잇으라하고
쓰레기통에 퍼담은 똥물을 다시 국자로 옮겨 한국자 두국자 변기로 퍼 냅니다
행색이 꼭..사골육수 내고선
마지막에 불순물을 거르는 과정과 거의 같긴합니다
거름망이 작아선지
몇국자만 퍼 담으면 차는거라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버리고 퍼 담길 몇 번
그렇게 변기에 빠트린 반지를 찾앗습니다
#
석션기를 들고왓으면
닥발 말처럼 빨아들인 후 거름망에 대고 다시 걸러내면
20여분 작업하고 15만원정도 받아가면 서로 윈윈할수 잇는건데
전문가라면서 무슨 양변기를 뜯네마네 뒤집어서 젓네마네햇싸면서
30만원이라하니 그뇬이 찾을 반지값보다 비쌀텐데 오케이 할 것이냐말입니다
막힌변기를 뚫고
막힌 싱크대 배관을 뚫는데
무슨 국가고시를 거쳐야만 되는 자격증이 잇는거 아니고
그저 그 업종에 오랜 경험이 잇어서
일반 소비자는 해결치 못하는걸 간단히 해결하면
대부분 사장님 대단해요~~라고
엄지척 치켜 세우면서 군말없이 부르는 금액 지불해주니
행세하는 전문가들이 지천입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나저나
복숭아나무가 잇는건 알아서
5년여만에 저짝 카페에서 개살구나 줏어먹다 와보니
글쓰는 전문가라고는 하는데
아무리봐도 그런 티가 전혀나지 않아서 댓글한번 남겻더니
앞으로 댓글달지 말라고..스트레스 받는다 하니 그러고 잇긴합니다만
어느 글속에
[일반인]~들이 책을 안사본다..송해 200억..[그이도] 안사본다..라고 써놧습니다
그러니까 글쓰는 본인같은 전문가들이
글을 써서 책을 내놔봐야 사 읽지를 않으니 죽겟단 말인거 같습니다
.
.
참깨 두대를 싼다
두대를 더해 네대를 싸서..라고 이게 아마도 생각하기론
참깨 두되를 산다
두되를 더해 네되를 사서..라고 쓰고픔이엇지 하는건데
왜냐하면 곡물의 부피를 표기하는 표기어가 [되]..이기 때문입니다
들리는대로 쓰고잇는 쉬운 단어들이
나열하기에도 넘 많아서 지금도 정말 전문가가 맞나 할 지경인데
문장력은 뒤로두고라도
간단하고 쉬운 단어 또는 사자성어 정돈
아무리 허접한 공간이라도 하물며 글쓰기 전문가라면
제대로 써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저절로입니다
책을 안사본다..라고 책망하기전에
사볼만한 글을 쓰는게 작가들이 우선해야할 일입니다
막힌 변기를 뚫는일이나
글을 쓰는일이나 국가고시를 치루고 따야하는 자격증이 잇는거 아니라서
전문가라고 스스로 말하는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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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앞을 서성이든
카페를 들여다보든 전문가 천지입니다
무튼~~
그 많던 복숭아나무들은 다 어디가고..
세상 참~
닝~~~기~~~~리~~~입니다
첫댓글 행색이 꼭..사골육수 내고선
마지막에 불순물을 거르는 과정과 거의 같긴합니다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긴 고무장갑끼고
변기에 팔 넣고
손으로 조물락 거리면
반지 금방 찾았을 거인디요
ㅋㅋㅋ
송탄생활 3년이면 그럭저럭
영어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감요?
쏼라쏼라 술술 나오는 날이 오기를...
여기까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현실 앞에선 고무장갑꼇어도
직접 손을 넣을만큼 정도의 비위는
갖고있지 못함입니다
이런일 생길때마다
과학자놈들은 도대체 뭘하고있는지
여태 뿌라스틱이든 금붙이든
가리지 않고 붙는 자석하나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을까ᆢ그들을 원망만
하고 잇습니다
나는 안 읽으면서
책을 내겠다는 용감무쌍함.
그건 오타가 아니고
그냥 모르는 겁니다.
그런 분의 책이라면
교정이 아니라
출판사에서 새로 쓰는 게 나을겁니다.
라면 밑받침으로 쓸 책이 한 권 더 생기는.
우리의 대화를
그분은 뒷다마라고 쓸 겁니다.
님은 ㅆ 쓸데에 ㅅ 쓰시는데
무식해서 그렇게 쓴다고 하면
어쩌시게요.
난 웃기만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뜻ᆢ만 전달되면 잘쓰는겝니다
우리가 살면서
언제 글이란걸 제대로 써보며
공부했겠습니까
기껏해야
반성문 아니면 시말서정도이지
위기질서라 써놔도
일아서 위계질서로 이해하실테고
공항장애라 써놔도
알아서들 공황장애로 알아들으실텐데
하지만 전문가라면서
저럿케 매번 쓰면 의심받게되는게지요
이건모야~~~라면서
으으윽...저녁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 바람결에 여기서도 냄새 나는것같아 속이 울렁거립니다.
참으로 요상한 일도 많네요.
지 실수로 빠진 반지까지 찾아달라하니.
돈 벌기 쉽지않네요.
개도 안물어 갈 그지같은 돈 땜시 사골육수 거르듯 ㅋ
고생 많았시요~
별 언뉘~~~
더ᆢ한것도 많아요
T.V에서극한직업이란
프로를보면
저런직없도있구나
하면서보는데
닭발님도 별일을다하시네요,
참,~~
주머니에 잇는돈
지키고잇는것도 버는 일이라고..
손가락 꼽아보면
베스킨라빈슨 메뉴종류보다 하는일이 많은거 갓긴해요..
참 닝기리입니다만
닝기리란 뜻도 모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그런이야기는 여기서 하지 말고
법적으로 대응하면 무조건 이길거 같은데
아무튼 구케로 보내도 될듯 합니다
정의로운 사람이니까
그나저나
언제 그곳에서 탈출하실지
그거시 궁금하모니다~
쏼라쏼라도 이젠 대충 알아들으시니
하산하시믄 어떠실지~
샘소나이트 끌고선
미네아폴리스를 헤매고 출장다닐때도
단어 15개 들고 다녓는데..지금도 딱 그수준이네요
허긴~고쳐야하는 지들이 답답해도 더 답답할텐데..
어쩌다 혼밥을하게되어
점심 먹으며 이 글을 봐야만 했을까?
입맛밥맛 다 떨어져 커피 한잔 뽑아
비위를 다스리는중~
I~C
나이들수록
점점더 유순해져야하는데
첫돐전에 맞은
볼거리예방접종의 부작용이 이제서 나타나는지
순간순간 정신줄을 놓치곤합니다
자진해서
손가락 장..지지고 잇습니다~~~~
미.안.해.요~~~
씨잘데기없는 글에
추천<-----------버튼 눌러주신님은 주소남겨놓으시면
한개만 더..모으면
통닭한마리 주문할수잇는
페리카나 신장동점의 쿠폰 9장 보내드리겟습니다~~~~~~~~~
[배달비는 본인부담입니다]
저요!
@북앤커피
노원역
3번출구로 내려가시면
두번째 게이트밑에 쿠폰 넣어놓을테니 찾아가세요
@불타는닭발
노원역 3번 말고
중계역 2번 출구는 안 될까여?
@북앤커피
그냥
감사한마음에 드리는거니
제발~~~~~~~~
토..달지 마시고
노원역 3번 개찰구로 가세요~~~~~~~~~~~~~~~~~~
@불타는닭발
아이쒸
보질 말것을
오늘 점심은
다 묵었어요
쪼기 글에 자물쇠 걸어놧더니
닥발님이셨구나
책이 팔리던 안 팔리던
앞으론 그냥 지나치시오!
닥발은
대놓고 씁네다
자물쇠 이런거 잠그지 않습네다
댓글 내용봐선
아마 비슷한님들 많이 있지합네다
뭐ᆢ전문가 티가나야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개나 소나 다ᆢ작가라하니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