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에 관하여
뉴욕 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앤드루 카네기 메달 논픽션 후보
월스트리트 저널 선정 2019년 은퇴 및 늙어감에 대한 최고의 책 중 하나
우리는 노년의 삶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루이즈 애런슨 교수는 이 책에 자신의 경험과
미국의 노인의학의 발전사를 토대로
현대를 살아가는 노년의 삶을 담았다.
오늘날 사회를 보면 노령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난 만큼 노인화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눈부시게 발전한 의학이 인류 수명을 늘려주었지만
그 안에는 어둠도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저자는 노인으로 산다는 것
바람직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자 한다.
우리는 나이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반평생을 자비의 결정체인 듯 보이다가도
돌연 독선의 끝판왕이 되는 양면적인
현대의학과 함께 살아갈 수밖에 없다.
행복한 노년의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나라는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군구 10곳 중 4곳이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고 한다.
이미 지방의 어떤 마을들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부재하고
노인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과거보다 인간의 수명은 늘어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인생 전반의 행복 지수가 비례한 것은 아니다.
수명 연장은 곧 노년기의 시간 역시 늘어났다는 뜻이고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서
족쇄 또는 행복의 길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노인 의학 전문가인 루이즈 애런슨이 펴낸 이 책
'나이 듦에 관하여'는 제목에서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듯이 현대인 모두가 두려워하고
정하고 있는 나이 듦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모르고 있는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를 새롭게 재정립해주고
특히 의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안을 하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손에 잡고 있는 사람이 노인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노년기에 접어든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미 노인이 되었거나 앞으로 노인이 될 사람
모두에게 적합하고 편안한 의료 서비스는 매우 필요하다.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의료 서비스 현장이
조금 더 포괄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인생은 젊어서 죽거나 나이가 들어서 죽거나 두 가지 가능성만 제공한다.
나도 언젠가는 쇠약해지고 병들고
그러고는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어떻게 내 인생을 마무리할 것인가
어떻게 마무리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롭고 나에게 평안할 것인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절대로 피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미리 준비하고 운동하고 잘 관리하면
보다 나은 노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육체적으로 건강한 노인이 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어른이 되는 것 또한 소홀하고 싶지 않다.
늙은 노인네라는 말보다는 어른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더욱더 나를 갈고닦자
읽으며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역시나 가성비 최고의 자기 계발은 독서가 아닌가 싶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독서할 수 있도록 하자
참고로 이 책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노인들을 어떻게 치료하고 어떻게 돌보는 것이 좋은가
그리고 그러기 위해 앞으로 의학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현직 노인의학계 의사의 고민과 통찰이 주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