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윈터가든주식
율제그룹 안회장에게는
5명의 자녀가 있는데,
막내 빼고
전부 같은 분을 모시고 살아감...ㅋㅋㅋ
얘가 막내 안정원, 소아외과 조교수임!
정원이도 같은 분을 모시고 싶었지만..
신부는 언제든 될 수 있어도
의사는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형들의 말에 속아벌임;;;
"한번!!! 한번만 더요!!!
지난주엔 돌아왔잖아!!!"
"어머님.. 이제 민영이 그만.."
여기
심장병으로 죽어가는 애기
민영이가 있음.
"해볼게요 어머니.
더 해볼게요."
민영이 어머니의 울부짖음에
달려온 정원은 심폐 소생술을 열심히 함...ㅠ
"민영아!!!
쪼끔만 쪼끔만!! 제발!!!"
연기 제발 살살..ㅠㅠ
"민영이..
많이 아플 거예요, 어머니..
이제 편하게 해줘요.. 우리.."
"민영이 아프게 해서
엄마가 너무너무 미안해.."
민영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엄마
"2019년 3월 26일 14시 29분..
김민영 님.. 사망하셨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사망선고를 하는 정원
그리고 침대 헤드 위에
민영이 생일파티 사진과
행복하게 웃고 있는 정원이 보임ㅠ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아이를 살리고 싶어
늘 송곳처럼 날카롭게 굴던
민영이 엄마의 진심이 담긴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정원
"하느님이 너무나 밉고..
원망스럽습니다.."
오열하면서 하느님 밉다고
신부님께 털어놓는데
살며시 전달 되는 쪽지 하나
[파출소 골목 치킨집으로]
띠용???
"난.. 감정이 주체가 안 돼..
감정 이입이.. 와..
이 환자한테 퐁! 저 환자한테 퐁!
아주 환장, 환장, 환장을 해요.."
신부님인 첫째형에게
엉엉엉 울면서 하소연 하는 중
"난 의사 자격이 없어!!!
나 너무 힘들어.."
그리고
동생이 울던 말던
야식을 냠냠 드시는 신부님ㅋㅋㅋ
"지금 당장!
내일 바로 관둘 거야!"
"안드레아.. 딱 1년만 더 하자."
안드레아 = 정원이 세례명
당장 그만두겠다는
정원에게 1년만 더 하자고 위로함.
"난 실력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나 의사.. 그만둘 거야! 이씨!"
1년 전ㅋㅋㅋㅋㅋ
"자! 건배!!!!
내 생애 최~고~로 기쁜 날이야!!!!!!"
2년 전에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환자 때문에
너무 기뻐서 환장함ㅋㅋㅋ
"나 의사 때려치울 거야!난 의사도 아니야!
돌팔이야 돌팔이!!! 죽어, 죽어, 죽어!!!!!!!"
이건 3년 전ㅋㅋㅋㅋ
무튼 정원이는 이렇게 감정과잉 때문에
의사 생활이 힘든 캐릭터임.
무뚝뚝해 보이는
이 사람은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장겨울.
"7세 남아 교통사고 환자입니다.
골반이랑 가슴뼈가 부러진 거 같습니다."
매우 심각해보이는 상황ㅠㅠ..
"맥박도 약하고
흉부 손상에 뇌손상도 있는 거 같아서.."
엄마 신발 한쪽이 없음..
얼마나 놀라셨는지 눈에 보인다 보여ㅠㅠ
"소생할 확률이 낮습니다.
가망이 없습니다."
겨울의 단호한 말을 듣고
깜짝 놀라는 정원
"선생님..
우리 주환이 좀 살려주세요.."
"혹시 CPR 하셨어요?"
울부짖는 아이 엄마에게
심폐 소생술을 했냐고 묻는 겨울
"아..아뇨.."
"심폐 소생술 하셨으면
살았을 수도 있는데."
"장겨울 선생.
저 좀 볼까요?"
정원은 한참 지켜보다가 겨울을 부름
"소아외과 안정원 교수입니다.
지금 상황이 안 좋은 건 맞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니, 아직 모릅니다."
CPR을 했으면 살았을 거라는 말에
패닉에 빠져있는 아이 엄마를
위로하는 정원.
"가슴 압박을 하면 살 수 있었다.
이런 말을 어떻게 하지?
아이 엄마가 가질 평생의 죄책감은 어떡하려고요?"
"그리고..
아이가 가망이 없다, 힘들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해요?"
"근데 제 말이 맞잖아요.
보호자도 확실하게 지금 상황을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습니다.
가슴 압박 했어야 한다고 말한 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CT상 뇌손상이 없다는
결과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정원
"장겨울 선생님.
의사들이 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애매한 말만 하는지 알아요?
의사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하거든
말을 조심해야 하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예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 밖에 없어요."
"너 장겨울 선생이랑
일 한 번도 안 해 봤지?"
"넌 무려 해봤어?"
"나랑 좀 안 맞아."
"그래? 무뚝뚝하긴 해도 성실하던데."
CPR 사건 이후로
겨울에 대한 편견을 가지게 된 정원
응급실에 동상 걸려 다리가 썩은
노숙자가 실려오게 됨
너무 오래 냅둬서 구더기가 득실득실..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당황해서 암것도 못 하던 중
(구더기가 넘 리얼해서 짤X)
"우리 석션 어디 있죠?"
구역질이 나서
도저히 손으로 직접 못 뗄 거 같아서
석션을 찾는데..
겨울은 곧장 거즈를 들고 자리에 앉음
툭툭 아무렇지 않게
환자를 구더기로부터 구해주는 장겨울
그 모습에 깜짝 놀란 다른 쌤들..!
"일단 핀셋으로..."
핀셋으로ㅋㅋㅋ
구더기 떼러 온 남자 의사도 깜놀
"하이고.
저런 친구가 다 있네."
공감능력 없고 막말만 하는
무책임한 의사가 아니라
환자를 위해서 구역질 나는 구더기도
만질 수 있는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겨울
"..."
겨울에 대한
정원의 편견이 깨지는 순간!
공감능력과잉으로 힘든 정원과
공감능력결여로 힘든 겨울이
서로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넘나 기대됨ㅠㅠ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윈터가든주식
첫댓글 관계성 넘좋아 연상감정과이입 연하무뚝뚝... 여여로 서로 공감과 동지애만 쌓앗으면 진짜 좋앗을텐데... 사랑을 쌓아버린 ㅠ...
윈터가든,,,, ㅠㅠㅜㅜㅠㅜ 나도 진짜 시즌2에서 둘 이야기 어떻게 풀어가고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을지 기대돼.......... ㅠㅠ
너무좋아 ㅠㅠㅠㅠㅠㅠ
오 볼까..
오 ㅠㅠㅠ
사랑해 장겨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사는 진짜 최고여..... 빨리 시즌2 나와라..
장겨울 ㅠㅠㅠㅠㅠㅠㅠㅠ 💙
난 근데 안정원이 왜 장겨울 좋아하는지 이해안가 구더기 뗀걸로 편견 깬건 알겠는데 딱히 좋아할만한 에피소드나 이유가 없어보여
윈터가든 🥳
첫댓글 관계성 넘좋아 연상감정과이입 연하무뚝뚝... 여여로 서로 공감과 동지애만 쌓앗으면 진짜 좋앗을텐데... 사랑을 쌓아버린 ㅠ...
윈터가든,,,, ㅠㅠㅜㅜㅠㅜ 나도 진짜 시즌2에서 둘 이야기 어떻게 풀어가고 어떤 에피소드들이 있을지 기대돼.......... ㅠㅠ
너무좋아 ㅠㅠㅠㅠㅠㅠ
오 볼까..
오 ㅠㅠㅠ
사랑해 장겨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사는 진짜 최고여..... 빨리 시즌2 나와라..
장겨울 ㅠㅠㅠㅠㅠㅠㅠㅠ 💙
난 근데 안정원이 왜 장겨울 좋아하는지 이해안가 구더기 뗀걸로 편견 깬건 알겠는데 딱히 좋아할만한 에피소드나 이유가 없어보여
윈터가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