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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조선사 연구회
 
 
 
카페 게시글
우리뿌리강좌우리뿌리강좌(씨성보학강좌, 최찬동) 영애승람瀛涯勝覽 점성국占城國
박자우 추천 1 조회 428 11.04.02 16:16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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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02 19:25

    첫댓글 박자우 선생님의 번역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명대(明代)의 <영애승람(瀛涯勝覽)>이라는 책이 의도적으로 왜곡/날조되지 않았음을 믿고 싶습니다.

  • 11.04.02 19:34

    伽藍香惟此國一大山出產,天下再無出處,其價甚貴,以銀對換。
    가람향伽藍香은 오직 이 나라에만 나는데, 천하에는 생산되는 것이 다시없어 그 가치는 심히 귀貴하여, 은을 대하여 교환된다.
    ----------------
    이 내용은 <성차승람(星槎勝覽)>에 나오는 점성국(占城國)과 빈동룡국(賓童龍國)의 "기남향"(棋楠香)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 11.04.02 19:51

    犀牛象牙甚廣。
    무소 상아는 심히 널리 있다.
    ----------------
    당시에 "아시아-코끼리"와 "자바-코뿔소"가 매우 많았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물소"(水牛)도 있었고요...
    이 또한 명대(明代)의 점성국(占城國)은 동남(東南)-아시아에 있었다는 것을 대변합니다.

  • 11.04.02 20:05

    향달(向達)의 교주(校注)에 의하면, "王舍城在人度, 宋以來謂南海易有王舍城, 相承至明, 猶沿此誤."
    왕사성王舍城은 인도에 있는데, 송宋 이래 이르기를 南海남해에 역시 왕사성이 있다고 하였는데, 명明 나라까지 이어져 와서, 지금도 역시 이 오류를 따르고 있다고 하였다.
    ----------------
    이른바 "기록의 오류"를 지적하고 있군요... "왕사성"(王舍城)이라는 낱말 때문에 오해(誤解)가 발생되었고요...

  • 작성자 11.04.03 08:01

    번역상 일부 오탈자, 토씨를 수정하고, 한자를 첨가하였습니다. 저 역시 "기록의 오류"에 자유롭지 못하는 군요^^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컴퓨터가 있지 않아 검색시스템이 없으므로 몆 백년 동안 그런 오류가 이어져 온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서경”을 보면 옛날에는 죽간을 사용하였는데 죽간의 매듭이 풀리면서 “서경”의 편명이 다소 바뀌었지만 그것을 알아내고도 다시 원래대로 하지 않는 것은 동양적 전통이라 하겠습니다.

  • 11.04.03 12:12

    그러한 "동양적 전통"을 역사 연구에도 충분히 참작하여야 되겠군요...

  • 작성자 11.04.03 07:59

    番人甚愛其頭,或有觸其頭者,如中國殺人之恨。[번인들은 심히 그 머리를 중히 여겨 혹 머리를 만지는 자가 있으면, 중국에서 살인한 것처럼 원통해 한다.]에서, 이 풍습은 지금도 유효하는 것 같습니다. 베트남 여행사들의 주의사항에서 "머리는 만지지 말라"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일본 야쿠자 살해되었다는 기사도 볼 수 있고요(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vel_asia&no=11531&page=13&bbs=) 지명이란 이동되고 복사될 수 있지만 문화적 관습은 쉽게 변화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 11.04.03 12:18

    네~, 이것도 좋은 사례입니다.
    "문화적 관습"은 오래 지속되는 것이므로 그렇습니다. 개인도 평소의 습관을 금방 바꾸기 어렵고요... 하물며, 일정한 사회 집단의 관습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설령, 관습이 바뀌더라도 결정적 동기가 있어야 하고...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합니다. 이른바 "관습법"(慣習法)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지명(地名)만을 살펴보고 해당 지역의 관습(慣習)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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