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자유부인]

 뜬금없이 형제봉 활공장에서 1박2일 야영을 하잔다.

같이 간 사람들에게 삼국시대부터,

 화랑 관창도 이곳에서 나오는 활을 썼으며

모든 활을 이곳에서 조달했다고 썰을 풀다.

나라는 인간이 워낙 진지하고 신뢰가 있어서인지 여자들은 대부분 믿는다.

10여km 급경사

고도 1200m까지 차로 오른다.

박경리 토지의 평사리 최참판댁이 내려다 보이는 형제봉.

함께한 일행은

밴씨의 직장 동료, 퇴직한 선배, 직장 동료의 대학동기, 또 다른 동기의 고교동창 등.

밴씨는 친구의 친구와 최고의 절친이 되었으니~

참 근본없는 멤버들이지만 우리는 평생 함께할 좋은 이웃들이다.

밴씨가 젤 좋아하는 **산악 사장님!

장비를 싸게 줘서이기도 하지만 어린시절 고생담을 듣고 뭔가 통해 버린 듯 하다.

나 역시 그의 아내가 초4때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말에....

날로 번창하는 그들의 사업이 가족처럼 뿌듯하다.

**산악에서 나눠 준 싯가 25000원짜리  의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시다.

맨 앞 주황색,100만원 상당의 마운틴하드웨어 텐트.

사춘기의 절정을 지나고 있는 우리 둘째와 선배의 애잔한 늦둥이

그래도 아빠가 어디 가자고 하면 언제든 OK.

불 밝혀라.해떨어진다.

  산정의 밤은 깊어가고 촬영기자도 수전증.

1박2일 씻지도 않고 밤새 마셨건만 숙취없는 맑은 얼굴로 아침을 맞는다.

[난닝구]

벤씨...
집히는 넘이 한넘 있긴 있는데....
자...!
우리 숨은 그림 찿기(?) 한번 해 보실라우?

[오팔]

진정한 아웃도어를 즐겼구먼...부럽다 !

[명바우]

젊음이 죻타...가운데 벙거지모자 옆.

[대관령]

복불복으로 밤새마신 이슬?이라 그런지 밤새 맞은 이슬이라 그런지 해막ㄹ은표정들이 행복해보인다.
천상텐틀보니 나의 옛생활은 완전 원시인이하수준ㅎㅎ

[회몽]

1박2일에 강호동등등은 안 보이고..
일반인 특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