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기념 콘서트 - “5월의 동물원”으로 놀러오세요
아련한 추억의 밴드 동물원이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를 연다.
동물원 콘서트가 다른 공연들과 차별화 되는 이유는 부부와 아이들, 온가족이 함께 객석에 앉아 관람하는 공연이라는 점이다.
이번 공연 역시 주 관객층인 7080세대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정의 달 5월에 열리는 만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3인이상 가족석을 구입하면
패밀리 레스토랑 식사권과 할인권, 공연기대평을 쓰는 부부나 연인에게 커플링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상에 쫓겨 잊고 지냈던 뜨겁게 사랑했던 시절,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널 사랑하겠어 中)라고 말하던 그 시절,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동물원의 키워드는 ‘사람’
“동물원의 키워드는 ‘사람’이거든요. 이번 공연에서도 멋있는 음악보다는 ‘따뜻한’ 음악을 들려드릴 겁니다.”
-2000년 문화일보 동물원 인터뷰 중에서
어떤 공연보다 관객을 위한 무대를 꾸미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동물원 멤버들은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관객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며, 편안하고 따뜻한 멜로디와 노랫말로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을 것이다.
첫사랑에 빠진 스무살 여대생을 만나러 갑니다.
엘리트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물원이 데뷔한 1988년. 이들에게 열광했던 앳된 여대생들은 지금 ‘세상’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노래 가사처럼 ‘두아이의 엄마’가 되기도 하고, 한 남자의 아내로, 부모님의 자녀로,
그 시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생활이 달라져도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中)’ 이런 노래들을 너무 오랫동안 잊고 사는 것은 아닐까. 동물원은 메말라 있던 감수성을 자극하고,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주옥 같은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7080의 슈퍼스타, 동물원
‘산울림’ 김창완의 선견지명으로 선택된 7명의 젊은이(김광석, 유준열, 김창기, 박기영, 박경찬, 이서웅, 최형규)들로 구성된
동물원은 ‘거리에서’(1집)가 100만장의 예상 밖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 후 ‘변해가네’(1집),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2집), ‘혜화동’(2집),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3집), ‘널 사랑하겠어’(6집)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연달아 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고인이 된 김광석과 동물원 대부분의 히트곡을 남긴 김창기가
더 많이 남아있다. 여러 번의 멤버 변동을 거쳐 현재는 박기영, 배영길, 유준열 세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았던 동물원의 히트곡 ‘널 사랑하겠어’, ‘거리에서’, ‘혜화동’, ‘변해가네’ 등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인데, 이와 함께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멤버들의 자작곡들 또한 테마 별로 연주되어
동물원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