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金烏山(760.5m)·매봉(754.9m)·안전산(711m)·삐알산(828m) 산행기
▪일시: '15년 9월 23일
▪도상지맥거리:
약 18.6km, 기타거리: 약
6.5km
▪날씨: 흐린 뒤 비,
15~20℃
▪출발:
오전 6시
55분경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용소마을회관’
어제 대구에 일이 있어 내려온 김에 영축지맥 두 번째 구간을 답사하고 저녁에 청도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나보기로 하였다. 어젯밤 대구에서 밀양으로 내려와 하루를 遊한 뒤 버스터미널에서 06:25發 감물리行 첫차를 타고 종점 직전인 용소마을회관에서 내렸다.
(06:55) 도로에 올라서기 위하여 서쪽 마을길로 들어서니 예상과 달리 막다른 곳에 이른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찌아찌아하우스’가 자리한 2차선 시멘트 도로에 닿았고, 삼거리를 이룬 고갯마루에 이르니 왼편에 표시판과 표지기가 다수 걸린 산길이 보인다.
<찌아찌아하우스>
<용소고개의 표시판들>
(07:14) 그 쪽으로 들어서니 비교적 양호한 산길이 이어지는데, 바위 언덕을 지나 구천산 갈림길에 닿아 왼쪽(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다소 뚜렷해진다. 묘지를 지나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니 능선 오른편으로 사면길이 잠시 이어졌고, 삼거리를 이룬 ‘당고개’에 이르니 ‘영축지맥 여기가 당고개입니다 산사랑’ 패찰이 걸려 있고, ‘금오산 약수암’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구천산 갈림길>
<땅고개>
(07:46) 간식을 먹을 겸 7분여 쉬다가 ‘해인사’ 오른편에 난 산길로 올라서니 절에 있는 두 마리의 개가 맹렬히 짖어댄다.
(08:15) 오른편에서 산판길을 만난 데 이어 약수암으로 이어질 듯한 포장길에 닿았고, 이어 오른편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어서니 무덤이 보인다. 몇 개의 언덕을 지나 ‘금오산 약수암 500m’ 표시판이 세워진 안부(‘숭촌고개’?)의 임도를 가로지르니 ‘↑금오산 0.59km’ 이정표와 함께 너른 산길이 이어졌다. ‘←약수암 0.43km, ↑금오산 0.54km’ 이정표에서 너른 길은 왼쪽으로 휘고, 직진하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진다.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보이면서 바윗길이 이어졌고, 5분여 뒤 천태산 방향으로 갈림길이 보인 데 이어 정상에 도착하였다.
<포장길>
<임도와 산길>
(08:52) 정상에는 ‘금오산 해발
760.5m’ 표석과 ‘→매봉 0.87km, ↓숭촌고개 1.6km’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운문산, 가지산, 풍력발전단지, 금정산, 토곡산, 신어산, 무척산, 삼랑진과 낙동강, 만어산, 화악산 등이 바라보인다.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바윗길을 내려서니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졌고, 덤불지대를 거쳐 9분여 뒤 왼편에서 포장길을 만났다. 이내 표지기가 다수 걸린 오른편 산길로 들어섰고, 갈림길에서 능선을 벗어나 오른편 사면길로 들어서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지는데, 골짜기에서 온 산길을 만나 왼쪽으로 올라 지맥 안부에 이르니 왕소나무가 있고 ‘양산시경계산행 양산신문산악회’ 패찰이 걸려 있다. 언덕을 지나니 한동안 바윗길이 이어지는데, 우회로도 나 있어 그리 위험한 곳은 없다.
<금오산 정상>
<삼랑진 방면 전경>
<동남쪽 전경>
<약수암 진입로>
<안부의 고갯길 자취>
<바윗길>
(09:46)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나아가 표지기가 무수하게 걸린 정상에 이르니 ‘그곳에 오르고 싶은 山 770m 산지킴이’ 패찰이 걸려 있다. 직진으로도 양호한 산길이 보였으나 지맥은 되돌아서야 한다. 15분여 뒤 오른쪽(남남서쪽)으로 표지기가 다수 걸린 내리막길이 보였고, 헬기장 자취에 이르니 ‘영축지맥 H.P 760 준·희’ 패찰이 걸려 있다. 북동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서서히 동남쪽으로 휘고, 언덕에 이르니 ‘영축지맥
746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는데, 대부분의 표지기는 남서쪽 갈림길에 걸려 있다. 7분여 뒤 오른쪽으로 표지기 몇 개가 걸린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매봉의 일반등산로인 듯하였다.
<770m봉>
<760m봉>
(10:28) 언덕에 이르니 ‘매봉’을 적은 바위 옆에 ‘소삼각점 국립건설연구소’가 놓여 있고 ‘영축지맥 매봉
754.9m 준·희’ 패찰이 걸려 있는데, 남동쪽으로 표지기가 다수 걸린 내리막길이 보인다. 북동쪽으로 내려서서 22분여 뒤 헬기장 자취를 지났고, 다음 언덕을 지나니 집채만한 바위가 보인다. 절개지 전 오른편으로 꺾어 ‘영축지맥 여기가 배태고개입니다 산사랑’ 패찰이 걸린 도로에 이르니 정자와 배태고개 안내판이 있다.
<매봉 정상>
<배태고개>
(11:09~11:26)
정자에서 간식을 먹을 겸 휴식.
<배태고개>
(11:26) 다시 출발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거쳐 9분여 뒤 산불무인감시시설과 산불초소를 지났다. 안부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졌고, 언덕에 이르니 ‘안전산
711m’ 표지가 걸려 있다. ‘SK
원동면5 공용지지국’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거친 산판길이 이어졌고, 파헤쳐진 공터를 지나 도로(‘어실로’)에 이르니 빗방울이 듣기 시작하였다.
<산불초소>
<711m봉>
<기지국서 바라본 풍력발전단지>
(12:39) 지맥은 오른편이나, 편하게 도로를 따라 오르니 18분여 뒤 다시 지맥을 만났다. 문이 닫힌 간이가게에 이르러 왼쪽 길로 올라서니 ‘→둘레길’ 팻말이 보였고, 리프트 상부에 이르니 능선으로 너른 길이 이어지다가 오른편에서 ‘↘둘레길’ 팻말과 함께 산판길을 만나고, 도로에 이르니 역시 ‘↓둘레길’ 팻말이 있다.
<뒤돌아본 안전산>
<도로>
<뒤돌아본 간이가게>
<능선길>
(13:16) 왼쪽으로 올라 골프장 출입문을 지났는데, 수위의 제지는 없었다. 조금 뒤 갈림길에 이르니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오른편으로 올라 ┥형 갈림길에 이르니 ‘←둘레길’ 팻말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풍력발전시설물 담장에 이르니 길은 왼쪽으로 휘면서 골프장과 담장 사이로 정비된 산길이 이어진다. 7분여 뒤 바위에 이르니 역시 ‘↑둘레길’ 팻말이 보였고, 2분여 뒤 ‘←둘레길’ 팻말과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이길래 임도를 벗어나 그 쪽으로 들어서니 지그재그로 길이 이어져 골프장에 접근한다.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왼편에 실계류가 보이길래 지맥을 벗어난 것을 깨달았고, 다시 임도에 이르니 ‘→둘레길’ 팻말이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이내 ‘고산습지보호구역’ 안내판과 함께 관리초소가 보였고, 출입금지 차단기를 넘어 동쪽으로 나아가니 대략 풀숲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의 표시판들>
<풍력발전 시설물>
<골프장 오른편의 정비된 산길>
<습지감시초소>
(13:47) ‘습지삼거리’ 표시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표지기가 다수 걸린 왼쪽 길로 오르니 무덤을 지나 바위지대가 나오고, 왼편으로는 ‘습지보호구역’이 이어졌다. ‘삐알산 정상(C코스)’ 표시목을 지나
12분여 뒤 풀숲 사이 우회로가 보였으나 풀숲을 피하여 왼편 카트 길로 올라섰다. 카트 길을 벗어나 오른편 산길로 들어서서 잠시 오르니 ‘←벨리삼거리·별장부지, ↑뒷삐알산 정상 0.3km’ 이정표와 함께 왼쪽으로 내리막길이 보였다.
<삐알산 표시목>
<바위지대>
(14:29) 정상에 이르니 木造壇, 안내판에 828m로 표시된 ‘밀양 424 1998 재설’ 삼각점, ‘뒷삐알산 827m’ 표시기둥 등이 있다. 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4분 뒤 갈림길에 이르니 ‘←에덴삼거리, ↑배내골, ↓정상’ 이정표가 있는데, 세찬 비와 저녁의 약속 때문에 지맥 산행을 중지하기로 하고 왼쪽(남서쪽)으로 내려섰다. 9분여 뒤 산판길(산책로)에 이르니 ‘←둘레길, →에덴밸리리조트, ↓정상’ 표시판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몇 번이나 지그재그로 이어져 귀찮게 한다. 길이 왼쪽으로 휘어 오르막이 되는 데서 오른쪽(서쪽) 골짜기 사면을 치고 내려가 도로에 닿았다.
<삐알산 정상>
<정상의 木造壇>
(15:06)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5분여 뒤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고, 가게가 자리한 사거리에 이르러서 주인에게 버스편을 물어보니 방금 떠났다고 한다.
<사거리>
(15:35) 가게에 붙은 버스시간표를 보니 태봉發 15:10인데 인터넷에서 확인한 15:35發과 차이가 있다. 고맙게도 가게주인이 원동역 방면으로 나가는 사람을 소개시켜주는데, 오면서 기사와 이야기를 해보니 버섯, 특히 능이버섯을 전문적으로 캐며 호텔이나 고급음식점에 납품한다고 하면서 송이보다 값이 좋다고 한다.
원동역에서 16:47發인 무궁화편으로 청도역으로 향하였다.
<원동역 앞>
<원동역에 붙은 버스시간표>
첫댓글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틈틈히 시간나시는데로 다니시는 산행길 열정이 늘 부럽기만 합니다.
건강하시고 늘 안전산행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요즈음 근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조만간 전주지역 산행할 때 연락드리겠습니다.
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여전히 산에 드는 모습! 보기에 좋습니다.
뵌지가 어연^^-- 오랜시간이 흘러버렸네요~~
유수와 같이 빠른 흐름이라 연락한 번 드리지 못하고....
죄송합니다.
조만간 한 번 뵙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철님.안동댐님.정법모님 ,두타행님등...
모두 보고 싶은 얼굴들입니다.
모두들 잘 계시는 것 같아 기쁘고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날이 갈수록 모두들 바쁘게 지내신 듯합니다.
올해 가을 지나기 전에 한번쯤 만나뵈었으면 좋겠는데, 사정이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10월말(10월 31일?) 시간이 나시면
대전 근교나 서울 근교에서 또는 어디선가 간단한 산행후 식사자리가 어떠신지요?
늘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네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도록 노력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