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조강 생산량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내화물 사업
포스코켐텍의 Cash cow는 내화물 사업이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내화물 업체 중 유일하게 해수 마그네시아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POSCO에 염기성 내화물을 공급하고 있다.
내화물의 전방산업은 철강, 시멘트, 비철 등으로 POSCO 매출비중은 약 67%에 달한다.
내화물은 철강회사의 신규 설비투자나 로 사용횟수에 따라 내화물을 교체해야 하는 교체수요가 존재하여 조강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내화물 수요 역시 증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국내 내화물 시장의 경우 POSCO의 경우 포스코켐텍과 조선내화로부터 내화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현대제철은 한국내화, 동국제강은 동국R&S로부터 내화물을 공급을 받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POSCO의 2011년 조강생산량은 3,700만톤으로 전망되며 2013년에는 3,95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어 내화물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인도, 브라질 등 해외 일관제철소 건설 확대, 고급강 비중 증가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포스코켐텍 도약의 시발점은 2008년에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생석회 사업이다.
2008년 2월 포항제철소 생석회소성설비 10기, 같은해 11월 광양제철소의 생석회 소성설비 9기를 이관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약 150억원을 설비운영 임차료로 POSCO로 지불하고 있다.
생석회는 제강공정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첨가물로 제강공정 중에 발생하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생산되는 생석회 전량을 POSCO로 공급하고 있다.
내화물과 마찬가지로 조강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석회의 수요도 증가하기 때문에 POSCO의 조강생산 증가와 해외 진출은 외형 및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례로 생석회 매출은 2008년 1,107억원을 시작으로 2010년 2,791억원으로 증가하였으며 2011년 상반기에는 1,431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비중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케미칼 사업 진출로 화학소재기업으로 변신
포스코켐텍은 POSCO의 화성공장 위탁운영 및 부산물 판매를 기점으로 화학소재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2011년 상반기 케미칼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2,072억원, 매출비중 36.1%로 기존 내화물(매출비중 23.5%), 생석회(24.9%)의 매출비중을 넘어서고 있다.
포스코켐텍의 장기비전은 콜타르, 조경유의 단순 판매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 소재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기비전에 의하면 2015년 매출 목표 4조원 중에 케미칼 매출액은 2.5조원으로 매출비중 50%를 넘어서면서 화학소재기업으로 탈바꿈을 계획하고 있다.
2010년 8월 광양제철소 화성공장과 2011년 2월 포항제철소 화성공장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연간 약 1,260억원의 용역매출과 화성공장 가동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조경유 판매를 통하여 연간 2,7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콜타르와 조경유를 활용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콜타르와 조경유의 단순 판매에 그치지 않고 부가가치가 높은 기초화학소재 사업 확장을 준비 중에 있다.
콜타르에서 등방코크스, 침상코크스를 생성하고 궁극적으로 등방흑연블럭과 2차전지 음극재, 전극봉, 슈퍼캡전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LS엠트론 2차전지 음극재 사업부 인수를 통하여 2차전지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충남 연기군에 연산 2,400톤 규모의 2차전지 음극재 생산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2차전지 음극재는 2012년 1분기에 양산될 계획이다.
2차전지 음극재는 현재 해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기차/ 하이브리드, ESS 등 2차전지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면 향후 유망한 사업 영역이다
조경유는 SK이노베이션과의 MOU 체결을 통하여 BTX(Benzene, Toluene, Xylene)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궁극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섬유 원료인 Para-Xylene, 나일론 원료인 Cyclohexane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강공정 중에 발생하는 부산물을 통하여 새로운 부가가가치를 창출하고 POSCO 계열의 화학소재회사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출처 : 대신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