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미술이라는 비언어적 매개체로 가족들의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통해 시지각 발달과 긴장 완화 및 정서적 안정을 높여 문제적 행동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미술심리치료와 EQ 미술 등 두 가지 프로그램을 가족들의 상황에 맞춰 구분하여 진행합니다.
월요일은 미술심리치료, 화요일은 EQ미술이 편성됐는데 이번주 모두 첫 번째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미술심리치료시간에는 긴장감 완화 및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난화 그리기를 했는데, 낙서를 하면서 자유로운 점과 선의 표현, 섬세함과 채색 도구의 번짐 효과를 통해 눈과 손의 협응력, 시지각 발달의 효과 및 긴장 완화와 정서적 안정후 연상을 통한 자유화 채색으로 표현 마무리합니다.
EQ미술 시간에는 점과 선으로 표현하는 별자리 패턴이었는데 모양과 색 및 크기가 다양한 스티커를 활용하여 구성의 기본이 되는 점과 선을 익혀가는 활동이었습니다.
비언어적 매개체인 예술매체를 통한 작업 행위와 이를 통해서 시각화된 결과물은 한 개인의 고유한 ‘개인 내’ 의사소통 방식과 이를 통해서 축적된 정보와 연관되므로 개인의 정체성과 세계관의 형성의 토대가 되는 복합적 인지 행위에 대한 이해를 위한 유의미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규진.(2012).미술치료의 비언어 매개체를 통한 의사소통 특성 고찰,한독교육학회"
작품활동을 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 활동에서도 모든 캐릭터를 작은 꼭짓점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 커다란 오브젝트 형태로 추상형태로 표현하시는 분 등 각자의 감정과 활동 성향에 따라 다른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또한 같은 주제의 그림을 그려도 정중앙에 사람을 그리고 좌우에 사물을 그리는 분도 있고 집과 같은 사물을 가운데 배치한 후 사람을 양측에 놓는 분, 특별하게 옆 사람을 보고 따라 그리는데 좀 더 사실적으로 잘 그려 버리는 분 등 작품들이 모두 다 매우 흥미롭네요.
작품을 완성한 후에는 함께 보면서 왜 이렇게 그렸는지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열고 나누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이번 활동들이 진행됨에 따라 일상에서는 나누기 힘든 가족들의 마음을 더 깊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데 도움 되길 바라며 행복 증진에 큰 역할 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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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을 열어주세요. 이용인들의 가슴속에 담긴 소중한 마음을 읽을 수 있게~~
아~ 정말 궁금해요~ (´▽`ʃ♡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