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India Calicut Kite Festival #2
인도의 kozhikode를 가기 위해서는 인천에서 직항이 없기에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편을 이용하여 두바이로 향했는데....
그 동안 적지 않은 국제카이트페스티벌을 참여를 하면서 여러 항공기를 탑승을 해 보았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것은 바로 꿈의 궁전이라고 불리는 에어버스 A380을 탑승 했다는 것이다.
1~2시간의 탑승시간이야 좌석간의 사이가 좁고, 조금 불편해도 어느 정도 감수 하면야 되겠지만 5~10시간 이상의 비행을 해야 하는 국제노선에서는 그야 말로 죽움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예전에 프랑스 홀게이트 카이트페스티벌에 참여를 하면서 자금(?)의 압박으로 프랑스로의 직항을 포기하고, 일본을 경유해서 프랑스로 비행했던 경험이 있는데, 좁은 비행 좌석에서 움크리고 12시간여를 버틴다는게 쉬운일만은 아니었다.
A380 항공기는 크기 면에서 압도적이다. 길이 73m, 날개 폭 79.8m, 높이 24.1m로 그동안 ‘세계 최대’의 지위를 누려온 보잉 747-400(길이 70.6m, 날개 폭 64.4m 높이 19.4m)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다. ‘점보’를 능가하는 ‘슈퍼 점보’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최대 항속 거리는 1만5000㎞. 대당 가격은 2600억~3000억원 수준이라고 한다.
A380기의 가장 큰 특징은 내부 구조다. 기내의 일부만 2층인 기존 항공기와 달리 동체 전체가 2층 구조다. 항공사의 주문에 따라 스낵 바, 라운지, 헬스클럽, 쇼핑센터, 회의실, 샤워실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555석이지만 편의 시설을 없애고 모두 좌석으로 채울 경우 최대 840석까지 늘어난다. 탑승구에 오르면서 A380옆에 보잉기가 지나가는걸 보았는데, 보잉기가 정말 작아 보였다 .(물론 동급의 기종이 아니기에 더욱 차이가 났었으리라.....)
우리 일행의 비행기 티켓은 이코노미석인데 비즈니스티켓 좌석이 먼저 탑승을 하여야 했는데 우리가 잘못알고 먼저 탑승을 했다. 때문에 탑승객이 아무도 없는 A380의 기내를 볼 수있는 작은 영광(?)을 누릴 수가 있었다.
좌석은 보잉기에 비하여 편한 느낌을 알수가 있었는데, 앞좌석에 붙은 모니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채널이 약 200개는 넘는듯 했다.)을 깔아 놓아서 탑승객의 지루함을 덜을 수 있도록한게 돋보였다. 탑승이 완료된 A380이 이륙을 하는데, 마치 중형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미끄러지듯이 중저음의 엔진음이 깔리면서 부드럽게 이륙을 하였다. “아하~~~”하는 작은 감동이 밀려 온다.... ^^;;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의 스튜어디스의 서비스는 다른 외국 항공사의 스튜어디스 서비스에 비하면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고 말하면 과할지는 모르지만, 일본과 중국의 항공편을 이용 했던 사람이라면 그 서비스의 차이를 확연히 알 수가 있으리라.......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스튜디어스는 친절한 웃음도 많이 부족하고, 말하는 어투와 행동도 마음에 썩 들지는 않는다. 기내식을 나눠 줄때도 그렇고, 승객이 호출 할 때도 그들의 무뚝뚝한 행동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필자에게는 부자연스럽게 다가 왔다. 기내에서 스튜어디스의 서비스는 아마 우리나라가 최고가 아닐 런지~~~~ ㅎㅎㅎ ^^;;
“장시간의 비행시간을 어떻게 버티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필자 나름 데로의 요령이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자신이 취할 수 있는 최고의 편한 자세로 잠을 청하는 것이다. 비행기 탑승 전에 가능하면 잠을 덜 자는 등의 준비(?)를 하여야 하는데, 그런데 우리나라와 많은 시차가 있는 국가를 방문을 한다면 이것 또한 고려를 해봐야 한다. 필자의 경우 “시차의 적응”은 출국 때보다 귀국 때에 적응이 더 안 된다.
10시간의 비행 끝에 드디어 두바이에 도착을 했다. 두바이 공항을 보고 우리 일행은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바로 두바이 공항의 거대함 때문인데.... 두바이 공항 터미널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건물이다. 약150만㎡ (45만평)으로 인천공항과 비교 하자면 그 크기가 약 세 배에 달한다.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쩝 ^^;;
한국에서 환전을 못한 까닭에 두바이 공항에서 환전을 해야만 했는데, 한국 원화10만원에 약 1200디람(dhs)에 환전을 하여 주었는데, 몇 시간 후에 우리는 엄청나게 손해를 보고 환전을 했다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얼추 계산을 하여도 약 1/2이상을 손해를 보았는데, 이뿐이 아니라 인도의 루피화로도 15만원을 환전을 했는데 이 또한 엉뚱하게 환전을하여 약 2/3를 손해를 보았다. 한국에서 환전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엉뚱하게 두눈 뜨고 당하다니(?)~~~ 쩝 ㅡ,.ㅡ;;
어찌 되었든 간에 두바이에서의 인증 사진을 찍어야 되겠기에 왕복 택시비를 900디람을 주고 삼성물산에서 지었다는 부르즈 칼리파 [Burj Khalifa] = (구명:버즈두바이)를 방문을 하였다.
버즈두바이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건축물중의 하나다. 버즈 칼리파의 최종 높이 ‘828m’는 여의도 63빌딩(249m)을 세 번 쌓아 올려도 70m가 더 높은 수치다. 남산(262m)의 세배를 넘어서고, 서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북한산(836m)과 비슷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381m)의 2배, 330m 에펠탑 보다 2.5배가 높다. 맑은 날 95Km 밖에서도 첨탑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다.
버즈두바이(burj Dubai)는 아랍어로 두바이의 탑이라는 뜻으로 두바이 고유의 사막 꽃을 형상화하면서 이슬람 건축을 접목시킨 독특한 형상과 건물이 나선형 패턴으로 상승하도록 설계됐다. 연면적은 50만㎥로 삼성동 코엑스몰(11만9000㎥)의 4배, 여의도 공원(21만㎥)의 2배보다 넓다. 잠실종합운동장(8250㎥)의 56배다. 버즈두바이는 진도 6.0 이상의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에 해안가 초속 36m의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공사비는 12억달러 규모다. [출처] 버즈 칼리파(구, 버즈 두바이)|작성자 페라리
버즈두바이를 향하는 시내에는 실로 예술적인 건물들이 줄을 지어 있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 두바이에서는 30층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다른 비슷한 건물이 있으면 허가를 안내 준다는 것이다. 법으로 이렇게 엄격하게 규제를 하니 모든 건물들이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는 예술적인 건출물로 태어 날수가 있었으리라 본다. 두바이와 서울의 건축물을 비교 하라면.......... 글쎄~~~~ 비교조차 힘이 들 것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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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이트월드(www.kiteworld.co.kr) 원문보기 글쓴이: 아프로만 강성수
첫댓글 아프로만님 글은 최고에요.^^
감사 합니다~~~~ ^^*
이야~ 멋있다~~~
경남군도 시간나면 함께 해야죠? ㅎ~~~
잘 다녀오셨죠.....ㅎㅎㅎㅎ
넵~~~~ 인도의 또다른 문화를 접하고 왔습니다. ^^*
멋있네요! 부러우면 지는거 맞죠! 그래도 부럽네요. 나도 두바이 한번 가보고 싶어요. ㅠ.,ㅠ
언제 한번 왹구 투어 한번 해야죠~~~ ㅎㅎㅎ
아프로만님 두바이 공항에서 쯕으신 인증샷 왼지 너무 피곤해보이삼.....
나이가 나이인지라........ ㅋㅋㅋ
아프로만님 잘 보고 갑니다. 연지기님도 있고 강사장님도 계시고 사진으로나마 보니 반갑
씁니다.
오랜 만 입니다.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