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아침에 또 토끼눈 되겠어요..ㅡ.ㅡ;;
낼 할일도 많은데....
자야하는데 잠이 싸~~~~~~악 달아나 버렸어여..ㅡ.ㅡ;;
내일은 고추빻아서... 고추장도 담궈야하고...조선간장도 달여야하는디...ㅠ
제가 울 둘째 율희땜시........
잠을 몬자고...... 이써여...............
이 둘째 율희가여~!!
제가 원래 예정일이 3월 23일이었어요...
첫애는 거꾸로 되어서 수술해야 한대서....
수술 날짜까정 아가가 돌지를 않아 재왕절개를 해써요...
그런데 둘째는요......
2월 27일에.ㅡ.ㅡ;; 그것도 지 오빠 생일에....
생일 축하 하다 말고.......
배가 아푼거예요....
머..... 첫애을 수술했는데 진통이 먼질 안답니까...ㅡ.ㅡ;;
몇일 전부터 배가 기분나쁘게 아픈거예요....
친정엄마께 전화 드렸더니......
애가 나오려도 도나보다....ㅡ.ㅡ;;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부다 하는데도..
자꾸 아픈거예요......
아무래도 안돼겠다 싶어......
동네 아는 언니 졸라서...... 산부인과 갔어요......
진통은 아니래요....ㅡ.ㅡ;; 가진통이래요.....
병원다녀온후로도 자꾸 아픈데......
울 아들래미 생일날.....
아침부터 살살 아프기시작......
설겆이도 간신히 하고.......
때마침 울 시누가 생일 선물 사들고......
생일 축하해 준다고 와써여......
저녁에... 신랑 퇴근하고...
저녁을 먹는데......
왜.. 생리통처럼 아픈데.... 허리가 틀면서......
자꾸 화장실 가고 싶은거 있죠.....
너무 아파서...잠깐 누웠다가....
안돼겠다 싶어 생일 축하 빨리 해주고.......
좀 쉬어야 겠다 하는 순간...ㅡㅡ.;;
풍~~!!! 먼가 뜨끈한 것이.ㅠ
양수가 터져버렸어여.......
순간 자기야~~!!! 빨리 병원가야대........ㅡ.ㅡ;; 소리 질렀지요...ㅠ
큰애 생일 축하는 해줘야 겠구...
뒷집 아이들 놀러왔길래...........
같이 생일 축하좀 해달라하고...............
시누가 저를 차에 태워..... 씽씽 병원으로 달렸지요......
병원에 도착해서.....
간호사들이 난리 났어여.....
울 시누 ... 걱정되서..... 대체 왜 그냐 해떠니....ㅠ.ㅠ
수술하자니 마취과선생 오기전에 아가가 나오겠다는.........ㅡ.ㅡ;;
자궁문이 열리고 머리가 보인다는......ㅠ
울 시누...... 나잡는거 아닌가 싶어 걱정했다네요....
나도 겁이 났지요.....ㅡ.ㅡ;;
의사왈....
나만믿고.... 우리 자연분만합시다~~!!
나왈...
저야 좋지만..... 수술했는데 괜찮은지요....?
의사왈...
할 수 있습니다.......
나왈...
오케이~!!
참나...ㅡ.ㅡ;; 아파 죽겠는데 소리 못지르게합디다.ㅠ
소리 지르지 말고.... 힘주래여...ㅡ.ㅡ;;
암튼 ....
그리하여...병원 도착해서 10분만에 둘째 낳았답니다........
지금 고녀석이.... 이 엄마 잠을 못자게 합니다..ㅎㅎ;;
그래도 효녀죠?? 순산하게 해서.....
2.6키로로 낳아서 그나마 순산이 가능했답니다....ㅎㅎ
그러니 이세상에 안돼는게 어딛습니까......
다됩니다.......
다만 맘먹기 달렸습니다..........
아혀...이래도 잠 안오네...ㅋㅋ;; 낼 꼬치장 담궈야하는딩...ㅎㅎ
낼도 잠 안오믄 이맘때 또 와서 수다떨께염~!!
다들 즐잠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