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신분당선 내년 개통
내년에 의정부 경전철, 신분당선 등의 개통이 예정되면서 새롭게 역세권으로 포함될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개통이 예정된 철도는 의정부 경전철,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선, 수인선 등이다. 정자역과 강남역을 잇는 신분당선은 내년 9월 개통 예정이다. 신분당선은 총 21.9㎞로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정자에서 강남까지 1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당에서는 정자역 역세권 단지로 정자동 느티마을, 청솔마을 등이 있다.
- ▲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이 신분당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세권인 분당 신도시 정자역 앞에 짓는 '분당벤처타운' 조감도.
정자역이 도보 3분 거리인 느티공무원 3단지는 1994년에 입주해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총 770가구로 85~92㎡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85㎡ 4억5000만~4억8000만원, 89㎡와 92㎡은 5억1000만~5억4000만원 수준이다.
선릉과 왕십리를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선 2차 구간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닥터아파트는 강남구 삼성동·청담동, 성동구 성수동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죽전~기흥을 잇는 4차 연장구간은 용인 구갈동, 신갈동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혔다.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리미어는 분당선 강남구청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2007년 입주했으며 총 713가구 규모다. 105~238㎡로 이뤄졌으며 105㎡의 매매가는 10억~11억5000만원 수준이다.
신청담역이 걸어서 2분 거리인 압구정동 한양 5차는 350가구 규모로 1980년에 입주했다. 105~178㎡로 이뤄졌으며 105㎡의 매매가가 12억~13억원 안팎이다.
의정부 경전철은 발곡~탑석을 잇는 11.8㎞ 노선으로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다. 회룡역 부근엔 호원동 신일유토빌, 새말역 인근에는 신곡동 풍림·주공그린빌4단지가 있다. 발곡역 역세권 단지로는 신곡동 장암주공5단지, 경기도제2청사역 주변엔 신곡동 상록아이파크가 있다.
회룡역이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호원동 신일유토빌은 2003년 입주했으며 전체 1432가구의 대단지다. 82~191㎡로 구성됐으며 82㎡가 2억3000만~2억7000만원이다.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오이도~송도)의 수혜지역으로는 시흥시 월곶동, 인천광역시 논현동, 송도동 등이 꼽혔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침체기에도 강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예정자라면 새로 개통되는 지하철 역세권 단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