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5조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의 답변입니다.

[황규원 (경영)]

먼저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먼저 합병 과정입니다.

올해 8월 27일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제주 다음스페이스,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간의 합병계약을 승인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예정대로 오는 10월 1일 공식출범하였구요,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은 다음카카오 지분 23%를 보유해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 방법은 카카오가 소멸하는 대신 카카오 주주에게 다음의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 카카오 이사회에 있던 김범수 의장, 이석우 대표 등 등기임원 5명이 다음카카오의 새 이사로 선임된 것입니다. 다음카카오 합병이 되면서  시가총액 10조원 규모의 거대 모바일 기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합병 결과입니다.

현재 합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결과를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현재의 기록만 본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운 결과인것은 사실입니다. 합병 후 20만원까지 거뜬히 오를 것 이라던 증권가 전망과는 동떨어진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병후, 지난 두달간 최고가는 15만 6000원 을 보였구요 13만원대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카카오 합산 실적 기준으로 보면 3분기 매출은 2,218억원. 영업이익은 3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에서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증가가 있었고, 영업외에서는 합병 과정에서 다음과 카카오의 자산을 재평가하면서무형자산 상각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역시 당장의 결과로 결론짓기는 힘듭니다. 결론은, 아직은 차차 지켜봐야 할 것 같은 상황입니다.

다음은 저희 조의 생각입니다.

당장의 다음카카오의 결과를 실패다 성공이다 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저희의 생각은 분명 긍정적인 합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독보적인 포털1위 기업 네이버에 대적할 수 있을만한 거대 it기업이 탄생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음의 혼자의 힘으로는 사실상 네이버와 경쟁하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시장에서 네이버와의 경쟁이 가능 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그리고 카카오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의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음과의 합병을 통해 자금확보를 통한 해외시장으로의 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 하였습니다.

이처럼 다음카카오의 합병은 다음과 카카오에게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합병전략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의 여전한 독주와 당장의 다음카카오의 주가하락 등을 미루어 보아 조금 긴시간을 두고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추가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