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는 큰딸이 태어난지 두달쯤 지난 외손자 보러 오라고해서 7월 16일부터 일주일여 기간동안 딸아이집에 다녀왔습니다.
뉴욕 있는동안 이상훈동기 부부도 만나서(7/23) 저녁 같이하면서 회포를 풀고 식사후 우리내외,상훈,큰딸내외,뉴욕 사는 작은딸이 어울려 훌라판을 한판 벌려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22일(금) 저녁때는 양키구장에서 New York Yankees와 Oakland Athletics와의 야구경기가 있어서 집사람,큰사위,작은딸과 같이 구경갔습니다.
50년만에 제일 높은 섭씨 39도를 기록한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양키스의 유니폼 색깔인 푸른색,흰색,회색의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5만 2천여석의 구장을 가득 채운 열기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관전하기 좋은 자리는 시즌 시작하기 오래전에 시즌 전체 티켓을 사는 사람들에게 예매해버려서(그것도 대기자가 엄청 많다고함) 사위가 특별히 인터넷에서(중개 사이트) 시즌 티켓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서 그날 가지 않거나 팔려고 내놓은 티켓을 한장에 100불씩(표에 표시된 원래 가격은 65불) 주고 구매했다고 하네요.
높이로는 큰 deck이 4단계있는중에서 2번재 높이의 아래부분과 3루쪽 외야 중간쯤에 위치한 좌석의 입장권 가격이 이정도이고 좌석 위치에 따라 입장료가 틀리니(지정 좌석제로 운영) 전체적으로 관람료가 엄청 비싼것 같네요.
우리나라 프로 야구의 경우 홈플레이트의 특별석이 아니면 만원내외면 입장이 가능할텐데 무척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물을 포함한 음료수및 음식은 밖에서는 일절 못가져가게 입구에서 가방및 소지품검사를 하고 안에서는 500cc 정도 생맥주나 레몬 반개가 들어있는 물이 10불,음료포함 Hot Dog, Hamburger Set Menu가 20불 정도하니 한가족이 나들이하면 비용이 꽤나 들것 같네요.
우리나라같으면 입구에서 음식물 못 가져가게 소지품 검사하고 음식값이 외부와 차이가 많이 나면 바가지라고 난리가 날텥데 야구도 Business이니 야구장에 와서는 구단에서 정한 Rule에 따라 (어쩔수 없이?) 돈쓰고 가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어서인지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들과 같이온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띠었고 inning사이 사이에 퀴즈등 관중들이 참여하는 게임을 하고 참여한 사람에게는 입장권등을 포함한 경품 시상을 하는 팬서비스가 많았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요즈음 시도를 하긴 하는것 같은데.
2009년에 새로 개장한 5만 2천여석의 경기장 규모,시설,비싸긴하지만 그정도 규모의 관중을 모을수 있는 Business 환경,스포츠 Marketing 능력등이 부러웠습니다.
저녁 7시에 경기가 시작되어 경기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밤 12시가 다 되었는데도 바깥 기온은 아직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더운 날이었습니다.
외손자도 보고 큰딸내외,작은딸과 만나서 소풍도 가고 상훈내외도 보고 이래저래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큰딸집에서 상훈부부,우리내외,큰딸내외
양키 스타디움에서 우리내외,작은딸(큰사위는 사진 찍고 있고)
양키 스타디움 전경
양키 스타디움 파노라마 사진
첫댓글 자세한 설명에 양키구장에 들어온 느낌입니다...행복한 모습 부럽습니다...
참 부럽네요. 할배
제일 중요한 손녀 딸 사진이 빠졌네요
댓글에라도 한장 올려봐요
M선생 성원에 힘입어 2달정도 지난 외손자 사진을 올립니다.아이들 모습이라 천진난만하지요.
사진을 한번 클릭하면 큰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아이고 이쁘고 이쁘네
분위기가 외할아버지 쪽 하고도 있구만
이제 미국 나들이를 자주 하겠네요
다시 한번 축하&축하 ㅎㅎ
아이고 귀여버... 부럽군...
우선 잘 생긴 외손자 축하하고...
뉴욕에서 상훈도 만나고 양키스 구경도하고
참 좋은 시간 보냈네...
세상 살면서 가장 행복할 때가 이럴 때 아니겠나....
....
진짜 귀한 저녁 얻어 먹고 기분 좋게 있다가 훌라하는 가족 도박단에 걸려 겨우 파산만 면하고 왔다. 진짜 잘하데. 가족대항하면 일등하겠더라. 거기다 사위가 맨유 표 사게 해줘서 어젯밤에는 박지성이 구경도 했고 여러가지로 감사 감사.
친구가 있어 참으로행복했노라.... 나는 언제 저래보노.....
내년 언제 캐나다,미국 방문 유람단 한번 조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