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보트는 주항시 선체가 수면과 수평이 되면서 공기터널이 형성되어
수면부하가 줄어들고 안정적인 자세와 속도가 유지됩니다.
슈프림의 경우 실제 선체와 비교해서 크기에 비해 무게가 무겁고
무게중심이 뒤로 심하게 쏠려있습니다.
때문에 주항시 뒤를 들어주지 못한다면 터널이 형성되지 못하고
수면부하가 상당히 크게 걸리게 됩니다.
수면부하가 크면 선체의 속도가 오르지 못하게 되고
충분한 속도가 나지 못하면 선체를 들어주지 못하게 되므로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게 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끊기 위한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직관적으로는 파워를 키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워를 키우려면 전압을 높이거나 효율좋은 모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테스트를 했을때 슈프림에는 7셀이나 8셀을 얹고 23턴이나
세피아터보(22턴 550타입)모터를 사용하는쪽이 가장 효율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게를 줄이거나 무게중심을 보다 앞쪽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장비들 중 다이어트가 가능한것은 배터리밖에 없는데요,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니켈카드뮴 1700mAh 이하의 배터리가 무게가 가볍고
펀치력이 좋습니다.
무게가 가벼워지면 선체가 쉽게 떠오르고 스크류의 부하가 적어지므로
상상하던것 이상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수신기 배터리를 다는것은 주항성능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뒤로 과도하게 몰려있는 무게를 앞으로 분산시키면 같은 선체무게라 할지라도
에어터널이 보다 쉽게 형성됩니다.
실제 F1보트는 스크류가 수면과 수평을 이룹니다만 전동슈프림의 경우 실선과 달리
스크류 각도를 아래로 향하게 해야 뒤가 들려서 에어터널이 형성됩니다.
슈프림의 스크류는 기존의 스크류가 가장 적당합니다.
여유가 된다면 부싱은 볼베어링으로 바꿔주십시요.
가능하다면 싸구려 중국산보다는 이름있는 회사의 스테인레스 볼베어링이 좋습니다.
제가 슈프림을 다시 구입한다면 메카박스를 뒤에 넣고 배터리를 앞쪽에 두겠습니다.
그렇게 하는것이 무게배분이 고르게 되고 서보링크도 확실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주파력이 떨어지므로 잔잔한 수면에서만 주항할 수 있게 됩니다)
서보는 가능하면 기본서보는 사용하지 마십시요.
서보가 선외기의 추력을 이기지 못하고 한쪽으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최소한 545나 그 이상의 서보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슈프림은 방수가 매우 약합니다. 가능하면 물이 들어오지 않토록
두꺼운 필름등으로 내부에 벽을 만들고 배터리를 비닐이나 콘돔(?!)에 싸서
장착하실것을 권유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후진은 하지 마세요 -,.-
첫댓글 이렇게나 귀중한 정보를 알려주시다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돈좀 모아서 메카박스위치부터 대거 수정작업에 들어가야 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