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고인의 본관은 창원이고 이산공파의 21세손입니다.
1929년 8월 1일 전남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에서
아버지 황字 장주氏와 어머니 강字 성애氏의 4남 일녀중 4남으로 태어나셨고 2004년 6월 10일 부천의 대성병원에서 향년 칠십오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일제하에서
(학력) 비금초등학교를 졸업하셨고
(병역) 육군에 입대하여 현역으로 625전쟁을 겪으셨습니다.
(주요업적) 30대 초반부터 오십대 중반까지 서울 서대문 중앙시장의 농산물 위탁상인 삼남상회를 운영하셨습니다. 1960년대 초 쌀과 소금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던 비금도에서 최초로 감자와 시금치 재배기술을 보급하셨습니다. 오늘날 이른 봄에 대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시금치인 비금섬초를 보급하신 분이 바로 고인이십니다.
(결혼과 자녀) 고인은 유字 영애氏와 결혼하여 슬하에 종오 경오 미오 선오 은오등다섯 아들과 종희 환희 딸 둘에 손자 여섯과 손녀 여섯을 남기셨습니다.
(구원) 고인은 예수님을 구원의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으셨습니다.
弔辭 (아버님을 기리며)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살전 4: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2)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살전 4: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살전 4: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살전 4: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살전 4: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데살로니가 전서 4장 13에서 18절)
그리우신 아버님을 천국에 보내며 저희는 당황스럽습니다.
이제 아버님을 다시는 이땅에서 못보지만 그보다 아버님께 효도하지 못하고 아버님의 부탁과 외로움을 자식된 도리로서 다하지 못함이 마음에 큰 짐으로 눌려 저희를 괴롭힙니다.
아직도 갑작스러이 돌아가신 아버님. 그리고 아버님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겠고 원망스럽습니다.
이 모든 슬픔과 마음의 짐이 저희를 누를 때 유일하게 위로가 되는 것은 아버님이 인생의 말년에 시작하신 신앙생활과 구원의 확신 그리고 저희를 위한 기도입니다.
아버님이 구원을 받으시고 침례를 받으시고 그리고 일기에 쓰신 것
처럼 기도하신 그 모습들이 무엇보다 마음에 큰 위로가 됩니다.
이제 아버님은 천국에 계십니다. 아버님 입관하실 때 뵙던 마지막 모습은 주무시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그 긴 잠을 예수그리스도께서 깨우실 때 우리는 다시 손을 잡고 아버지를 기쁘게 그 긴 이별의 시간을 그리움으로 삭힌 만큼 반갑게 맞이 할 것입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러나 이 사랑하다는 말도 이땅에서 아버지에게 입으로 많이 들려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음에 미어지는 슬픔과 아버님께 못해드린 후회와 생전의 그리운 모습을 생각하면 저희는 이 땅에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불효의 회한들이 우리를 누를 때 우리는 마음이 답답할 뿐입니다.
아버님 지난 5월에 고향 비금에 가시면서 형님의 연로를 걱정하시고 그리고 둘째 큰 아버님의 구원을 걱정하신 모습에서 우린 아버지의 소원이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꿈결같은 한순간의 바람같은 이땅의 삶에서 우리의 소망이 구원이신 예수그리스도와 영원히 행복한 삶을 형들과 누리시고 싶어 마지막 여정을 삼으셨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둘째 넷째의 구원을 위한 기도와 걱정.
아버님. 우리도 아버님의 소원대로 이 세상의 마지막을 복음 전파를 위해 더 힘쓰겠습니다.
가난하였지만 아버님 어머님 모든 식구들이 모여살았던 시절이 행복했던 것처럼 이제 머지않아 천국에서 다시 아버님을 뵈옵고 더욱 행복한 시절을 예수님과 함께 우리는 보낼 것입니다.
아프거나 슬프거나 공간적인 물질적인 제약 때문에 함께 할 수 없는 이 땅과 달리 영원히 즐겁게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천국의 소망이 이제 유일한 마음의 위로입니다.
아버님. 잠시 이 땅에서의 이별의 시간이 길 수도 있지만 아버님이 이 시간에도 하나님과 낙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니 더 없는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이 세상에서의 저희의 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아버님과 빨리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더 바람은 예수님이 빨리 이 땅에 오셔서 아버님과의 만남을 더 빨리 하게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을 아버님의 바람처럼 가족간에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복음을 열심히 전파하겠습니다.
생전에 낙천적이셨던 아버님. 누구를 미워하지 못하시는 아버님. 그리고 자식에 대한 사랑을 다른 표현으로 하셨던 아버님.
우리가 살 세상에서의 30년 40년의 세월이 그리고 아버님이 사신 한평생의 70, 80년의 시간이 한 순간임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하는 천국의 시간은 영원하고 그리고 천국의 따뜻함과 즐거움과 사랑을 생각합니다.
아버님 육신은 이곳에 묻히셔서 영면하지만 그러나 예수님 머지않아 공중에 오실 때 다시 부활하시여 활짝 웃으실 것을 믿습니다.
아버님 다시 씩씩하게 그리고 저희의 불효와 섭섭함도 용서하시고 그때 손을 잡고 활짝 저희를 껴안아 주십시오. 저희도 그때까지 마음에 눌리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이겨내고 더 열심히 사랑하고 복음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아버님의 자식들이 천국에서 큰 상을 받아 함께 즐거워 하는 아버님을 생각하며 저희도 씩씩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을 주신 예수님
이땅의 짧은 시간이 아닌 영원과 행복한 천국을 예비하신 하나님
아버님과 저희를 부모와 자식의 인연으로 맺어주시고 그리고 구원받아 영원한 행복한 삶을 마련하신 하나님.
그러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이제 여기 있는 저희에게 위로를 하여주시고 그리고 새힘으로 살아갈 은혜를 주시고 마음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회한을 이기게 해 주십시오. 마음에 소망이 넘치게 하시고 복음을 더 열심히 전하는 삶이 되게 해 주십시오. 살아가는 순간이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식구간 성도간 더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님을 보내시는 당혹함을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게 하시고 아버님께 못다한 효도와 그리움 회한을 하나님께 대신 드리려고 하니 저희 마음을 그렇게라도 방향 잡아 주시고 큰 위로를 주십시오.
식구 한사람 한사람 충격만큼이나 마음에 큰 위로를 주시고 구원받지 못한 둘째 경오 넷째 선오는 속히 구원받게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하나님.
첫댓글 아버님을 보내 드렸지만 그분은 다른 모습으로 지금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위로 받으셔요.
님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자합니다 하시는일 잘되시길빌며 문상하지못한것을안타가이 생각합니다 까페가 발전되어서 가끔 만나는 기회가 오길 기대합니다 금강산에는잘다녀왔습니다
이세상은 나그네길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제 세상모든짐을 훌훌 떨어버리고 소천하신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