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마웠습니다.
나이들고 부족한 사람을 뽑아준 회사의 배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그런데... 회사는 왜 저같이
늙수그레한 사람을 선택했을까요.
제 능력이 뛰어나서?
아님 제가 특별한 뒷배경이 있어서?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그만한 가치의 일에 지원하고자 하는 젊은
층이 없어서입니다.
마찬가지이지요.
부족한 나를 상대해줄 여자는 극히 일부분으로
정해져있습니다.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여자를
채워줄 사람이, 부족하지만 딱히 채울만한 사람
중 제가 그나마 낫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를 간과시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는 행복을
찿지못하는 수도 있겠습니다.
하기사 정말 못난 저같은 사람도 있는 걸요 ㅎ.
많은 분들이 길지않은 생에서 짧은 만남일지
언정 자신을 돌아보아, 저처럼 천만다행으로
직장을 잡는 행운을 움켜쥔 것처럼 그러셨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
懷人(회인)... 申翊聖(신익성)의 여종
정인을 가슴에 품고
落葉風前語(낙엽풍전어)
낙엽은 바람에 날리어 그리운 마음 전하고
寒花雨後啼(한화우후제)
차디찬 꽃은 비온 후에 울먹이네
相思今夜夢(상사금야몽)
오늘밤 꿈속에서라도 그리워하는 마음...
月白小褸西(월백소루서)
서쪽 작은 누각의 흰 달빛이어라~!
*조선 선조의 사위 신익성의 여종으로만
알려져있습니다.왕의 사위는 부인외 딴
여자는 쳐다볼 수도 없었지요.
허나 사랑이 어디 그런가요.
그 집안의 여종은 그럼에도 공주의 남편인
신익성을 그리워하여 이 시를 남깁니다.
누가 이 여자를 나무랄 수 있겠는 지요.
시대의 아픔입니다.
가급적 재지않는 배려의 삶속에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청춘 못잖은 사랑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첫출근 축하드립니다
첫봉급날 언제인지요
코로나 제압되면
한턱 두턱 부탁드려요^~^
너무 많은 분들이 줄서계셔서 한참을
기다리셔야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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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앓이 처럼 가슴저미는 고통이
있을까요? 분전 선배님이야 다 초월한
분이시니 이제 반려자로 해로하실 분만
찾으면 됩니다.멀리있지 않아요~^^
@오분전 지나친 겸손은 외려 듣는이에게 辱인거 아시죠?
이제 다 이루시고
편히 지내셔요.
체력 단련 하시며 즐겁게..ㅎ
첫출근 축하드립니다.^^
두달 가량 쉬는 동안 허리가 1인치 늘어
33인치입니다 ㅠ.이제 조절하며 빼야겠
어요.고맙습니다^^
첫 출근 축하드립니다.
그런데...너무 지나친 겸손은
내가 나를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나는 나를 칭찬합니다.
푼수뎅이같지만 ....ㅎ
멋지게 나도 당당한 이 회사의 직원이란
것을 보여 드릴 것이라 여깁니다.
가끔은 돈을 떠나
나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더군요.
사람은 돈에만 팔려서 사는 것은 아니니
멋지고 당당하실 것 같습니다.
말씀은 겸손하게 하시지...
속은 꽉 찬 알밤...
과거 자신만만하던 그 패기는 온데간데없고
추레한 모습만이 거울속에서 자신을 바라봅니다.
이런 쪽 일이란게 갑측에게 잘못보이면 끝이지요.
능력과는 별개이더라구요 ㅠ
그저 하심하며 살아가는 수 밖에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다시금 자신을 바라다볼 때
"이제 됐다" 싶으면 조용히 접고 때를 알아 자연이치에 순응하며 살아가고픈 마음이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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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이거 부끄러워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덕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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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랑을 잘 몰라요.
그냥 기록물을 가져온 것 뿐입니다.
솔직히 긴장많이 했었지요.
근데 선임을 제 이름으로 건다 하기에 조금
안심했습니다.열심히 해야겠지요.
깊이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일을 하시겠다는 마음에 큰박수를 보냅니다
성실히 하시다보면 보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할 자리가 주어진 것만 해도 큰 행복이지요.
감사합니다.
처음은 신기하고 궁금하겠죠?
출근 응원합니다
십여년간 시설물 관리일을 해왔습니다만
다들 기피하는 호텔일은 처음이라 긴장됩니다.
어렵게 잡은 만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프리아모스 호텔 관리일이군요.
어느 호텔인지 제게 살짝......부탁드릴게요.
혹시 알아요.
제가 서울가면 기왕이면 그곳에 묵을지두요.
그럼 오랜 벗님과 한 잔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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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열심히 하겠습니다.
적어도 이삼년은 버티어야 노후가 어느정도
보장되니까요.하기사 제 한몸 건사도 제대로
못하는 애물단지인지라...
고맙습니다~^^
@휘린 휘린님은 충분히 그리하고도 남을
분이세요~^^
드디어 구직에 성공하셨군요.
첫 출근.
축하드립니다.
부마라는 신익종의 여종이 쓴 시가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여종이 여염집 여인네들도 모르는 글을,
그것도 한문을 알고
이런 한시를 쓰다니......
대단함을 넘어서.....신익종의 총애를 많이 받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