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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멜라민 파문 `싼루`사 경매로 팔려
중국 영아 6명이 숨지고 29만여명이 입원한 '멜라민 분유' 파문에 휩싸인 유제품 제조업체 싼루(三鹿)사가 4일 법원 경매를 통해 매각됐다.
베이징의 유제품 제조업체인 싼위안(三元)식품은 이날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실시된 경매에서 싼루사를 6억1천650만위안(1천250억원)에 낙찰받았다.
싼위안식품이 이번에 낙찰받은 가격은 지난달 12일 파산한 싼루사의 스자좡시 본공장 6개와 자회사 투자지분 등 평가자산 7억2천600만위안에 비해 1억950만위안 낮은 것이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멜라민 분유 파문 당시 제품이 안전해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은 싼위안식품은 판로를 허베이성과 산둥(山東)성으로 확대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다. |
홍콩언론도 `한국경제 때리기` 나섰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근거없이 한국경제를 폄하하거나 왜곡하는 외국언론들의 '한국경제 때리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 때리기'를 주도해온 영국 언론에 이어 아시아권인 홍콩의 한 언론도 4일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이 높다'는 내용의 일방적인 기사를 보도했기 때문이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는 이날 '금융쓰나미 아시아 강타…파키스탄・한국 가장 위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를 파키스탄과 함께 아시아 국가 가운데 국가파산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했다.
문회보는 한국의 국가파산 위험도가 높은 이유로 한국의 외화보유액이 지난해말 현재 1천800억달러가 넘지만 단기외채의 비율이 20%를 넘는데다 한국은행들의 예대율(예금대비 대출비율)이 136%로 높은 점 등을 꼽았다.
특히 이 신문은 원화의 환율이 금년 연초 대비 17% 가량 하락하고 있는데다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고 있어 '제2의 아이슬란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신문은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라트비아, 니카라과, 두바이 등도 국가파산 위험이 높은 나라들로 분류했다
그러나 세계 12위권의 경제규모로 세계 6대 외환보유국가인 우리나라의 경제를 경제규모 40위권의 파키스탄 등 경제규모가 작은 나라와 동렬에 놓고 비교하는 것 자체부터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더구나 이 신문이 '국가파산 가능성'의 근거로 제시한 '단기외채 비율 및 예대율 과다 주장'도 경제학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에 가깝다.
이에 앞서 경제전문지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2일 "아시아지역에서 신용위기의 주요 피해국인 한국이 지난해 4분기에 대외채무 450억달러를 상환했지만 여전히 순채무국"이라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 '한국 때리기'에 열을 올렸다.
지난달 26일에는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개 신흥시장국의 위기상황 평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헝가리에 이어 한국을 폴란드와 함께 세번째 위기 취약 국가로 꼽기도 했으며, 영국의 더 타임스도 지난해에 근거도 없이 "한국에 검은 9월이 닥치고 있다"며 '대한민국호(號) 난파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같은 일부 외국언론들의 '한국 때리기'는 곧바로 '사실무근'으로 판명되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 10월에도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일부 외국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대해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펼친 바 있다. |
제갈량의 63대 후손은 ‘미녀모델’
현재 캐나다에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미녀모델이 중국 삼국시대 촉한의 정치가였던 제갈량의 제63대 후손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주거쯔치(24・여)는 올해 춘절(설)을 맞아 중국을 방문했다. 그는 당시 중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을 “제갈량의 63대 후손”이라고 소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는 모델로서의 신체조건을 갖춰 현재 아시아 유명 모델 회사인 캘커리즈(Cal-Carrie's) 소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고전작품을 많이 읽어 중국 문학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서예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풍수지리와 손금도 잘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정협서 國花 논쟁 재연
당당한 대국인 중국에 아직 국화(國花)가 없다니…"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가하고 있는 쭝리청(宗立成) 산둥(山東)성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공상련) 부주석은 정협 회의가 개막한 3일 중국에 아직 국화가 없음을 한탄하며 모란을 국화로 정할 것을 제의했다고 남방일보(南方日報)가 보도했다.
"모란은 온화하고 점잖으며 부귀를 상징해 중국의 이미지를 대변할 수 있다. 모란은 또 중국 전역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하다"는 게 쭝 위원이 펴는 모란 예찬론이다.
쭝 위원은 세계에서 꽃이 가장 많은 중국에 국화가 없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작년 참담한 지진을 겪고 올해 경제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인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국화를 정해 화훼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란을 국화로 정해 오는 10월1일 건국 60주년 기념행사 때 헌화하자는 쭝리청 위원의 이 제안은 20여년 끌어온 '국화 논쟁'에 불을 지폈다.
정협 위원인 쉬친쑹(許欽松) 광둥화원(廣東畵院) 원장은 국화 제정의 시기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다면서 중국과 같이 땅이 넓고 56개 민족이 모여 사는 나라에서 한개의 국화로 전 중국인을 만족시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쉬 원장은 역사적으로나 대만 동포 및 화교들의 감정상으로나 모란을 국화로 정하는 데는 완전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충분히 강대해지면 그때 국력에 걸맞은 국화를 정하자고 말했다.
중국의 국화 논쟁은 이미 20여년을 끌고 있으며, 한때 모란과 매화, 두 가지의 꽃을 국화로 정하자는 이른바 '한 나라, 두 국화' 제안도 나왔었다. |
마카오 `국가안전법 반대` 홍콩교수 입경불허
국가안전법 제정에 반대해온 홍콩대 법대 학장의 마카오 입경이 거부됐다.
조하네스 찬 홍콩대 법대학장은 3일 마카오대학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마카오에 입경하려 했으나 마카오 해관당국이 입경을 불허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2002년 홍콩의 국가안전법 제정 반대운동을 주도했던 교수인 찬 학장은 "마카오 정부는 최근 제정한 국가안전법을 근거로 나의 입경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마카오 입법회(의회)는 지난 2월25일 체제 안정을 위협하는 범죄에 대해 엄중처벌하는 내용의 '유호국가안전법'(국가안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은 3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찬 학장은 마카오의 국가안전법 제정에 따라 입경이 거부된 최초의 학자로 기록됐다.
국가안전법은 반역, 국가이탈, 중앙정부에 대한 선동이나 전복, 국가기밀 누설 등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최소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 감옥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997년과 1999년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로부터 홍콩과 마카오의 주권을 반환받으면서 홍콩과 마카오의 체제를 보장하기 위해 기본법을 제정했다.
기본법의 대다수 조항은 홍콩과 마카오의 '일국양제'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만 제23조만은 홍콩과 마카오를 중국이라는 틀 안에 묶어두려는 중국의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조항이었다.
홍콩은 이같은 기본법 23조 조항을 근거로 2002년부터 국가안전법 제정을 추진해왔으나 2003년 7월1일 홍콩시민 5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발생한 이후 관련법 제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
中, 올해 국방비 14.9% 증액
올해 중국의 국방 예산이 4천806억8천6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14.9%, 624억8천200만달러 증가했다.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규모의 국방 예산을 발표하면서 "그러나 중국의 국방비 예산 증가가 다른 나라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국방 예산을 17.9% 증액하는 등 지난 1999년 이후 최근 20년간 국방 예산 증가율을 매년 평균 16.2%씩 늘려왔다.
리 대변인은 "이번 국방 예산은 올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최근 몇년간 비중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국방비 비중은 지난 2004년 7.7%, 2005년 7.3%, 2006년 7.4%, 2007년 7.5%였다.
리 대변인은 "올해 늘어나는 국방비 예산의 주요 사용처는 군인들의 생활 개선"이라면서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 수준에 따라 국가공무원의 수입과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진 만큼 이에 맞게 군인들의 생활수준도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또 "군대 정보화사업과 군사 변혁을 위해 예산을 투입할 필요가 있으며 장비나 시설을 늘리는 일에도 투입되는 경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인구가 13억명을 넘고 국토 면적도 넓은데다 관할 해역이 300만㎢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중국의 국방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라면서 "반면 미국은 4%, 영국이나 프랑스 등은 2%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대변인은 "우리는 국방건설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발전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국방 경비 규모를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중국은 확고하게 평화적인 발전의 길을 걷고 있으며 유엔헌장과 국제관계의 준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유럽으로 향하는 아시아의 관문 …
‘만주노믹스’가 뜬다
‘만주를 지배하는 자, 중원(中原)을 얻는다’. 만주(랴오닝・지린・헤이룽장 및 네이멍구 일부)에 기반을 둔 정치 집단은 역사적으로 중원 땅 한족(漢族)정권의 최대 위협 세력이었다. 그들은 한족 세력이 약해졌다 싶으면 만리장성을 넘어 중원을 넘봤다. 멀리 요(遼)나라가 그랬고 금(金)나라, 원(元)나라, 청(淸)나라도 마찬가지였다. 그러기에 한족 정권은 동북지방에 강한 정치세력이 등장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감시의 경계를 풀지 못했다. 중국을 호시탐탐 노리던 일본이 만주를 먼저 점령했던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었다. 그러기에 만주는 동아시아 판세를 가름하는 축소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1980년대 초만 하더라도 동북 3성의 핵심 도시인 선양(瀋陽)은 광둥성 선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사는 도시였다. 그러나 발전의 물결은 이곳을 외면했고, 선양의 거리에는 실업자가 쏟아져 나왔다. 그렇다고 동북 3성이 갖고 있는 경제적 가치가 사라졌을까. 아니다. 풍부한 지하자원과 비옥한 평원, 유럽으로 가는 아시아의 관문 등 이 지역의 지정학적 경쟁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나면서 ‘만주노믹스(만주 경제)’는 최근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 만주(동북 3성 및 네이멍구 일부) 땅의 주인인 중국은 이곳에 한 상 가득 잔칫상을 차려놓고 주변국을 불러모으고 있는 중이다.
중국이 이곳 개발에 눈을 돌린 것은 2003년. 국무원(정부)은 당시 ‘동북진흥(東北振興)계획’을 마련,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에 착수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유기업을 과감하게 퇴출시키고, 주요 도시에 개발구를 지정해 첨단 산업 육성에 나섰다. 곳곳에 개발의 열기가 불고 있다. 다롄(大連)에는 연해지역 중점개발 정책이 실시되고, 석유・석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헤이룽장 남부에는 하얼빈-다칭-치치할을 잇는 ‘하다치(哈大齊)공업벨트’가 구축되고 있다. 싼장(三江), 쑹랴오(松遼)등 대평원에서는 옥수수・ 대두 등 기계화 농업특구가 지정되기도 했다.
경제에 활력이 붙으면서 주변국의 투자도 활발하다.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한때 이곳을 장악했던 일본이다. 일본 관동군의 주둔지였던 다롄의 경우 일본 기업들이 일찌감치 터를 잡았다. 약 4000개 일본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다롄이 ‘중국 속의 작은 일본’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유다. 일본 정부는 특히 2004년 156억 엔의 정부 차관을 동북 3성의 교육・문화・조림 등의 사업에 사용토록 지원하기도 했다. 소프트 인프라를 깔아놓은 것이다.
러시아와의 변경무역도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중・러 변경무역 중심지인 쑤이펀허(綏芬河)는 헤이룽장 무역의 3분의 1이 이뤄지는 곳. 헤이룽장성 정부는 러시아와의 국경지역에 10㎢ 규모의 중・러 자유무역지대를 지정, 러시아 기업을 끌어들이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만하다. 러시아는 ‘2008~2013년 극동아시아 발전 계획’을 마련, 러시아 측 접경지역 개발에 나섰다. 모두 220억 달러가 투입될 계획이다.
한국의 경우 STX 다롄 조선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투자가 늘고 있다. 백인기 KOTRA 다롄무역관 부관장은 “동북진흥 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의 투자를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게 중국의 생각”이라며 “자원・에너지・식량・물류 등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진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포스코・LG전자・금호타이어・한라시멘트・농심 등의 업체가 이곳에 진출, 만주 개척의 꿈을 다지고 있다. 유럽과 중국 대륙으로 향하는 물류 중심지이자 자원・에너지의 보고인 만주. 세계 경제위기로 동아시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의 용광로’ 만주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만주노믹스=‘만주(Manchu)’와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 만주지역 특색의 경제를 뜻한다. 지역적으로는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등 동북 3성과 네이멍구 동부지역을 포함한다.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의 약 10%를 차지하며 석유(전국 생산량의37%), 천연가스(9%), 석탄(8%)등 지하자원과 식량(14%)이 풍부하다. ‘만주노믹스’는 이 지역이 유럽과 중국 내륙으로 향하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일본과 서방 등 학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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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男, 생일날 총통부 앞서 권총 자살
대만 총통부에서 불과 150m 떨어진 곳에서 한 중년 남자가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겨눠 자살한 사건이 일어났다.
대만 일간 자유시보(自由時報)는 타이베이(臺北)시 중정(中正) 지역 경찰서는 샤오(蕭振榮・39)모씨가 자신의 생일이던 3일 오후 총통부 앞에서 총으로 오른쪽 관자놀이를 쏴 자살했다고 발표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건을 목격한 총통부 헌병의 진술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양복 차림에 가방을 들고 있던 샤오를 발견했는데 샤오는 총통부 앞을 배회하다 갑자기 몸에서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겨눈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자살에 사용한 권총을 포함해 두 자루의 권총과 303발의 실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최근 수년간 특별한 직업이 없이 지내온 샤오는 강도, 마약 등의 전과가 있으며 현재 타이중(臺中)시 경찰의 감시대상으로 분류된 조직폭력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샤오가 죽고 싶다는 의사를 자주 밝혀왔고 환청 증상이 있었다는 주위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신적 불안에 못이겨 자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만 언론은 헌병과 경찰, 국가안전국요원 등 총 6명의 경호원들이 배치돼 있던 총통부 앞에서 대량의 권총과 총알을 소지한 사람이 30분 이상 활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총통과 총통부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中 양회서 경제살리기 제안 `봇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일 오후 개막하면서 중국에 정치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정협위원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들의 경제살리기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선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은 3일 정협 개막식에서 "올해는 계속적인 경제 발전을 통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며 기업인들에게 감원을 자제하고 월급 삭감과 체불을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8대 민주당파인 치공당도 정협에 접수된 제1호 제안서를 통해 "취업문제를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학생들의 인턴제도를 늘리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대졸자들을 계약제 연구원으로 흡수하고 ▲농민공들의 가내수공업 종사를 장려하며 ▲농촌의 도매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협 위원 상당수는 정부가 발표한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이 중복투자를 피하고 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용처를 면밀히 감사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정협의 류한위안(劉漢元) 상무위원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1천위안(22만원)짜리 소비쿠폰을 발행할 것을 제안했다.
전인대 대표인 구이저우(貴州)성 루즈밍(祿智明) 부성장은 "구이저우성은 현지의 농민공을 우선 고용하고 농민공을 감원하거나 해고하지 않도록 설득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감원 자제를 촉구했다.
정협위원인 장샤오메이(張曉梅)는 소비 촉진으로 인한 내수 확대를 위해 현행 주5일 40시간 근무제도를 4.5일 36시간으로 바꿔 노동자들에게 휴식과 돈을 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전인대 대표인 장위뱌오(張育彪)는 현행 3일인 노동절 연휴를 7일로 늘려 관광과 소비를 확대해 내수를 진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밖에도 비싸고 어려운 의료혜택의 문턱을 낮추고 의료 구호기금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과 금연 확대를 위해 경고문구를 강화하자는 제안, 짝퉁(山寨) 문화 근절을 위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 사회적 낭비인 스팸 문자메시지를 근절하는 대책을 촉구하는 의견 등 각종 아이디어와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 |
中 내일 전인대 개막…뉴딜정책 마련
중국 정치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에 이어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5일 개막한다.
전인대 대표 2천985명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지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 개막식을 거행한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개막식 정치업무보고를 통해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 등을 전 세계에 공표하게 된다.
정치업무보고에는 경제성장률 8%를 달성하기 위한 각종 경기부양책과 고용창출 방안, 사회불안 억제대책, 위기 대응 전략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전인대 대표들은 정부가 제시한 '중국판 뉴딜정책과 7천억위안(16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용 예산안을 심의하고 금융위기 극복 대책을 확정한다.
중국 지도부는 특히 누리꾼들의 정치적인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이들의 여론을 정치에 반영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온라인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인대 대표들이 5일 저녁 미디어센터 인터넷 채팅룸에서 내외신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누리꾼들과 온라인 대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대표들은 당일 전인대에서 심의한 주요 내용을 놓고 누리꾼들과 토론을 벌이며 토론 내용은 언론을 통해 생중계된다"고 말했다. |
``中주택시장 회복 1년 이상 걸릴 듯``
중국 주택시장의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려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중위안부동산(中原地産)연구소가 내놓은 '2월 주택・건물매매통계 분석'에 따르면 완커(萬科), 바오리(保利), 중하이(中海) 등 10대 부동산개발회사가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판매한 주택면적은 140만9천㎡로 전국 부동산시장 물량의 10%를 차지했다.
이들 10대 부동산기업의 미분양주택 분량은 1천972만㎡로 전국 미분양 주택의 10%에 달한다.
이번 수치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중국 주택 미분양면적은 2억㎡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위안연구소는 올 들어 주택거래가 줄고 있는 가운데 10대 부동산기업의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미분양이 해소되려면 최소 13~18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기업인 완커는 미분양면적이 308만㎡에 이르지만 최근 4개월간 매달 45만㎡씩 미분양 면적이 줄고 있어 7개월이 지나야 미분양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푸리(富利)는 작년 한해 판매된 주택면적이 160만㎡에 불과한데 미분양면적은 399만㎡나 돼 현재의 판매속도를 감안할 때 2년6개월이 지나야 미분양주택을 전부 처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 신규주택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며 이는 기존주택 가격의 하락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부진으로 주택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개발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계속 가격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완커는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주택가격을 낮추고 있다.
올해 상하이의 경우 신축주택은 2천237만㎡로 작년의 1천230만㎡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
보이스피싱 사기단 뒤에 中삼합회 있었다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로 추정되는 범죄 조직에 포섭당해 전화금융사기단을 운영해온 국내 총책과 송금책, 인출책 등이 붙잡혔다고 4일 헤럴드경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경찰, 우체국 등 국가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가 납치됐다”고 협박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5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중국 전화사기단 국내 조직원 19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 중 국내 총책 이모(29)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현금 인출책 유모(44)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송금책 최모(46) 씨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15일 서울에 사는 피해자 박모(43)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는데 돈을 보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현금지급기로 유인해 400만원을 이체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달 15일까지 한 달간 피해자 46명으로부터 약 5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삼합회로 추정되는 범죄조직에 포섭당해 점조직 형태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이전에 조선족과 한족이 점하던 국내 주요 보직들에 활동이 쉬운 내국인(한국인)을 포섭해 앉혀 놓은 것이 이번 사건의 특징”이라며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로 여권 검사 등이 강화되자 국내인 포섭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족 국내 포섭책으로부터 유흥업소 등에서 접대를 받은 이들은 친목을 다진 뒤 철저한 행동강령하에 움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 '계획서(통장)'를 작성(개설)하고 '냉장고(계좌)'를 확인해 '본사(중국 콜센터)'에 보고했으며 ‘통화는 간단히’ ‘휴대폰은 꺼놓고 30분마다 확인’ ‘500만원 이상은 안전한 계좌로 재이체 뒤 인출’ 등의 세부강령을 지켰다.
이들은 노숙자 등의 명의로 대포폰ㆍ선불폰을 개설하고 ‘홈뱅킹입금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한 뒤 통장과 카드를 넘겨받아 이 계좌로 피해자들로부터 입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시내 주요 대학 등 20여개 대학의 교직원과 동문들의 직장, 연락처가 망라된 대학별 명부를 입수한 뒤 중국 콜센터에 넘겨 범죄에 활용하도록 했다. 방대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하드디스크와 전국노숙자쉼터 현황 또한 입수했다.
경찰은 국내 포섭책과 연락책 등의 추가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발신 앞 번호가 이상하거나 발신자 표시가 없는 전화가 걸려올 때는 상대방 전화번호를 먼저 물은 뒤 다시 전화하겠다고 침착히 응대하고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때는 은행이나 금융감독원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 요청을 해야한다"며 "현금지급기에서 이미 송금한 경우엔 즉시 은행 직원이나 콜센터에 지급 정지를 요청한 뒤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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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무협영화 `외팔이`의 장철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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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1960〜197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던 장처(장철.張徹) 감독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장철과 홍콩 남아들'을 17〜29일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연다.
당시 홍콩 최대 스튜디오 쇼브러더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들이 주먹이나 칼을 휘두르며 분노와 절망을 표출하는 무협영화들을 만들어 성공했으며 조감독 출신인 우위썬(오우삼.吳宇森) 등 많은 후배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으며 장 감독 스타일의 표본을 보여주는 '외팔이'(1967), 그 속편인 '신외팔이'(1971), 한국에서 촬영된 '흑객'(1972)이 상영된다.
장 감독 특유의 유혈과 폭력이 어우러진 비정한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심야의 결투'(1968년), 지난해 천커신(진가신) 감독에 의해 '명장'으로 리메이크된 '자마'(1973), 전성기와 다르게 인물들의 개성과 정교한 무협을 살린 '오독'(1978)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쇼브러더스의 또 다른 스타 감독 리한샹(이한상.李翰祥) 감독의 '강산미인'(1959), '양산백과 축영대'(1962)도 상영된다. 리 감독의 작품 여러 편은 쉬커(서극.徐克) 등 후배들에 의해 리메이크됐다. 유명한 '천녀유혼'도 리 감독이 1950년대에 만든 작품이 원작이며 '양산백과 축영대'는 '양축'으로 리메이크됐다.
또 호진취안(호금전.胡金銓) 감독의 첫 번째 무협영화이자 여검객에 관한 이야기 '대취협'(1966년)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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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화두는 ‘경기부양・부패척결’
‘경제 살리기와 부패척결’.
올 중국 양회(兩會)의 양대 화두다. 양회는 3일 시작된 중국의 정치 자문회의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5일 개막하는 국회 격인 전인대(全人大)를 지칭한다. 특히 전인대는 경기부양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추경예산안 심의를 하게 된다. 중국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경기호전을 기대하는 이유다. 그러나 올해는 천안문사태 20주년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념일이 많아 중국 공안당국은 그 어느 때보다 철통보안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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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인들이 3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에 앞서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줄을 지어 걸어가고 있다. 정협은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해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5일에는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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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살리기가 최우선=전인대는 중앙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쏟아 부을 총 7000억 위안(약 160조원) 규모의 재정투자 심의를 한다. 지난해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이다. 이 예산안은 ▶농촌투자 대폭 증대 ▶도농 보장형 주택사업 ▶교통수송 정체구간 해결 및 에너지구조 선진화 ▶에너지 절감・산업 업그레이드 강화 ▶사회사업 투자 확대 등에 투자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향후 2년 동안 4조 위안(약 905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해 경기 진작에 경제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9일 동안 계속되는 정협도 일자리 늘리기와 신규 투자 사업에 대한 협의를 벌여 이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정협 자오치정(趙啓正) 대변인은 “수출・소비・투자 가운데 수출이 현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지출 확대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반부패 문제도 중시=정협은 부패 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경제위기를 틈타 공직자들의 부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부패 공직자에 대한 처벌 강화안도 포함돼 있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포털 신화왕(新華網) 조사에 따르면 부패척결이 8만 표를 얻어 경제 문제를 제치고 네티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이나 서민들이 정부의 대형 건설공사에 목을 매다 보니 공직자들이 뇌물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해 전인대 대표 2987명 중 7명이 각종 부패혐의로 자격을 상실했거나 사법처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철통 경비=베이징(北京)시 공안당국은 양회가 끝나는 15일까지 연인원 60만 명의 보안인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건국 60주년(10월)과 티베트 봉기 50주년(3월)에 천안문 민주화 운동 20주년(6월), 파룬궁(法輪功) 불법화 10주년(7월) 등 민감한 정치적 일정이 줄줄이 예고돼 있어 대형 시위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안당국은 베이징 시내로 진입하는 길목마다 3중의 검문소를 설치해 모든 차량과 승객들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보안 수준을 베이징 올림픽 때와 비슷한 수준까지 격상시켰다. 또 천안문 광장을 중심으로 반경 200㎞ 이내에서 일반 항공기는 물론 상업용 비행기구, 모형 비행기 대회, 개인용 소형 비행기 등 모든 비행물체의 비행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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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한 그릇에 담긴 한중 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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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인천시는 '자장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를 열었다. 2005년이 자장면 탄생 100주년이 된 것은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공화춘(共和春)건물이 1905년 세워졌다는 설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양세욱 한양대 중문과 연구교수는 자장면을 키워드로 한중 교류사와 우리나라 근현대 생활사를 추적한 책 '짜장면뎐(傳)'(프로네시스 펴냄)에서 "공화춘 탄생설이나 자장면 탄생 100주년 운운은 이해 당사자들의 희망이 키워낸 신화일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자장면의 기원에 대해서는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서 삶은 면에 볶은 면장과 각종 야채를 얹어 비벼먹는 전형적인 가정식 요리에서 그 기원을 찾으며, "중국에는 자장면이 없다거나 심지어 자장면은 '우리 민족의 위대한 발명품'이며 세계 최초로 자장면을 만든 곳은 인천 차이나타운이라는 식의 주장은 중국에 대한 이해의 부족에서 비롯된 한 시절의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한국식 자장면의 발상지로 알려진 공화춘의 기원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자장면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는 공화춘이 1905년 건립됐다는 전제에서 시작됐지만 2007년 한양대 건축학과 동아시아 건축역사연구실의 '공화춘 기록화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공화춘에 사용된 목재 10점의 나이테 패턴을 조사한 결과 1906년 벌목된 나무가 사용됐다는 것. 이를 근거로 저자는 1905년에 지어진 건물에 1906년 벌목된 나무가 사용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또 조사보고서대로 공화춘의 건립 연대를 1907년이라고 보더라도 처음부터 공화춘이 식당으로 사용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공화춘이 건물 관리대장에 정식등록된 1948년 이전의 역사는 불분명한 기억이나 추정에 의한 재구성일뿐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저자는 자장면의 표기법에도 이의를 제기한다. 국립국어연구원에 따르면 '자장면'이 올바른 표기지만 책은 어디에서도 '짜장면'을 파는 중국식당은 있어도 '자장면'을 파는 식당은 없다는 의미에서 일부러 '짜장면'이란 단어를 사용한다. 그는 '자장면' 표기가 언중(言衆)과 시장 모두에게서 철저히 외면받는 표기라면서 언어정책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자장면'을 '짜장면'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국과 한국을 넘나들며 자장면의 문화사를 살피던 저자는 한 세기 전 조용히 황해를 건너와 귀화한 자장면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아쉬워한다. 외식문화의 꽃으로, 산업화의 전투 식량으로 주목받았던 자장면이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소임을 마감하고 있는 자장면에 대해 저자는 "지금까지 이런 음식은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있기 어려울 것"이라며 "자장면에, 자장면의 성공 신화를 함께 이룬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해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한 우수저작및출판지원사업 당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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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의사들에게 금연 주문
중국 정부가 절반이상이 흡연자인 남자 의사들에게 담배를 끊어 수억명에 달하는 흡연자들에게 금연 모범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3일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담배 생산국으로 중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성적인 흡연가들로 알려졌다. 흡연 인구는 3억2천만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다국적 담배기업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있으며 세계 보건 문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또 중국산 담배는 세계에서 가장 저렴해 한 갑에 몇 센트에 불과한 제품도 있을 정도다.
천주 위생부장관은 "의료계 종사자들과 사람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이 그들을 우러러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금연에 앞장 서고 실내에서의 흡연을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 남자 의사의 56.8% 가량이 담배를 피고 있다. |
중국 최고의 대학은 칭화대일까? 베이징대일까?
중국에는 현재 2000여 개의 대학이 있다. 지난 10년간 700개 이상이 신설됐다. 1980년대 2% 정도에 불과했던 대학진학률도 현재는 20%에 육박했다. 번성일로에 있는 중국 대학의 순위를 찾아봤다.
◆12년 연속 칭화(淸華)대학이 1위: 매년 중국관리과학연구원 과학학연구소(中國管理科學究院科學學究所)는 ‘중국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한다. 이 순위는 인재교육(학부생과 대학원생)과 과학연구(자연과학과 사회과학) 항목을 각각 점수화 해 중국의 각 대학을 평가한다. 2008년 대학평가에서 1위는 칭화대학이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베이징(北京)대학, 3위는 저장(浙江)대학이 차지했다. 상위 3개 대학 순위는 9년 연속 변함이 없었다. 그 아래, 상하이쟈오퉁(上海交通)대, 난징(南京)대학이 뒤를 이었다.
◆’장원’은 베이징대학 입학: ‘장원(壯元)’은 과거(科擧)에서 1등 성적으로 합격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전국통일시험(高考)이 끝나면 각 성의 수석합격자를 발표한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각 성 ‘장원’의 56%는 베이징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한편 중국 대학 중 캠퍼스가 가장 넓은 대학은 중국민항비행학원으로 면적만 1164헥타르에 달한다. 이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냐오차오(鳥巢, 새둥지)’의 45배를 넘는 면적이다. 학생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6개 대학을 합병한 지린(吉林)대학으로 6만4000명에 이른다. 학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영화 배우 양성소로 알려진 중앙희곡학원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약14만 위안(한화 2281만원)이 필요하다. 2위는 중앙미술학원, 3위는 중앙음악학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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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sible Love (보이지 않는 사랑)
/Richard Clayderman
1. Invisible Love (보이지 않는 사랑) 2. A Comme Amour 3. Mariage Damour 4. 숲속의 오솔길 5. Moonlight Sonata (월광 1악장)
6. Con Te Partiro 7. Ballade Pour Adeline 8. Lyphard Melody (별밤의 피아니스트) 09. Les Fleurs Sauvages 10. Wild Flower (야생화)
11. 별밤의 세레나데 (Starlight_Serenade) 12. 아나스타샤 ost "Once Upon A December" 13. Love Is All Around 14. Little Drummer Boy 15.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16. Souvenirs Denfance 17. Jours Danastasia Kemsky 18. How Deep Is Your Love 19. Pou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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