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가 되려면 - 내 꿈은 메이저리거였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오늘 아주 부끄러운 저의 과거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해도 너무나 허무 맹랑한 꿈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었지만 저는 어렸을 적에 아주 유명한 메이저리거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답니다. 야구선수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할 지? 장래에 야구선수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어디에 입학하고 어떻게 해라~!! 라는 형식적인 글보다는 조금은 제 심정을 함께 담을 수 있는 글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야구선수가 되려면? 제 꿈은 그 때 당시의 친구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었던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지구별로 50개가 넘는 구단들이 혈투를 벌이는 꿈이 무대~!! 그 곳에서 아주 당당히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메이저리그의 무대를 밟는 것이 한 때는 저의 진정한 꿈이었답니다.
저는 야구부를 들어가지도, 전문이에게 배운적도 없었지만 저 나름대로의 진실된 소망, 가장 좋아했던 분야가 바로 야구공 던지기! 바로 멋진 포즈로 야구공을 힘껏 던져 포수의 미트에 정확하게 꽂히는 쾌감을 가장 좋아했었답니다. 그렇게 저는 유명한 메이저리거가 되기 위해서 결심을 했고 매일 야구를 연습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말이죠.
한 때는 하루에 8시간 동안 벽에 야구공을 던지곤 했었는데요. 그만큼 제 꿈은 절실했고 부푼 꿈을 마음속으로 품고 살았던 소년이었죠. 그렇게 해서 1년이 지나고 나서야 아버지께 아주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렸죠.
아빠 저 야구부 들어가고 싶어요.
무슨 야구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셨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야구부 들어가면 돈이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곤란해지시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렇게 야구의 꿈은 현실이 되지 못하여 점점 더 멀어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야구를 중학교가 되서도 친구들과 아니 나 혼자서 야구공을 던지기도 하고 야구공이 없어서 시도때도 없이 돌맹이를 들고 나만의 멋진 동작으로 투구를 했죠. 이 순간 만큼은 화려한 마운드 위에서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역동적인 동작으로 투구를 하는 모습을 매번 상상해왔습니다. 부끄럽지만 지금 이라도 이런 상상을 하며 멋진 동작을 하라고 하면 서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현실에 입각한 직장인이 되어버렸지만 그 때의 꿈은 그 누구보다도 간절했고 절실하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푼 꿈을 갖았던 유일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훌륭한 야구선수 혹은 메이저리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야구선수가 되려면 가장 먼저 부푼 꿈을 크게 갖으시는 게 가장 좋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야구선수에 대한 확신이 찼다면 경제적인 수단이며 혹은 모든 장애물은 이유가 되지 않는 법이니깐 말이죠.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려면 내 꿈은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상 부끄러운 과거담을 조심스럽게 담아본 떼이군이었습니다.
첫댓글 우리아이들은 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거지요...포기하지 말자!!!!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