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공주 계룡산을 다녀 와서ㅡ
산 행 지- 공주 계룡산
산 행 일- 2018,10,20(토)
누 구 랑- 통영축산농협산악회정기산행(39명)
산행코스- 신원사-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남매탑-동학사-주차장
이동거리 11km 소요시간 4시간38분 이동시간 4시간14분 휴식시간 24분 평균속력 2.46km/h
오름 931m 내림 911m 출발점해발 150m 도착점해발 145m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 산 행 기 ㅡㅡ
계절은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누구나 산을 한번정도 다녀온 사람이면 산에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정도로 단풍시기를 알려주고 있다 오늘은 한국에서 가장 기가세다(무속인들이 도닦는곳으로 제일좋아하는곳) 는 계룡산으로 간다
(06:00)고려병원앞을 출발하여 죽림중앙매장앞에서 일행 태우고 고속도로을 따라 질주한다 산청휴게소에들려 잠시 쉬어간다
(09:05)신원사아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단체기념사진도 찍고 산행 준비하다
(09;10)산행시작한다 신원사문화재 관람료을 일인 3,000원을 내라고 한다 산에 가면서도 문화재 관람료을 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일이 국내 모든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다 얼마 올라가니 신원사가 나타나고 그옆으로 나있는 도로을 따라 올라간다
(09:29)신원사에는 계룡산 중악단(현존하는 유일한 산신제단이다)은 단청색도 바랜 목조건물이상당히 거색창연하다 중악단은 태조4년(1394년)에 창건된것으로 현재건물은 고종16년(1879년)에 건립된것이다 계룡산 남쪽에 위치한 신원사는 백제의자왕11년(651)에 열반종의 개종조 보덕화상이 창건한이래 여러차례 중수을 거듭하여 오다가 고종22년(1885)관찰사 심상훈이 중수하면서 어수선한 나라가 일신발전하여 신기원이 이룩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로 신원사로 고쳐 현판을 달았던것이 오늘에 이른다 신원사 주변에는 고왕암,등운암,보광원,금룡암,소림원,불이암등이 있다
(09;51)고왕암입구에는 고왕암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 읽어본다 고왕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중의 하나인 신원사의 부속암자이다 660년 백제 의자왕20에 의자왕의 명으로 창건 하였다 (공주읍지)에 따르면 의자왕이 이암자를 창건하라고 명 하였으나 미쳐 완성하지 못 하였다고 한다 당시 당나라 소방정과 신라 김유신이 백제를 침공 하였을때 백제의 왕자 융이 이곳에 피난 하였다가 붙잡혔기 때문이다 암자 이름을 고왕암이라 한것도 여기에 유래 하였다고 한다 이일대만이 대나무숲의 군락지 마치 고왕의넋을 달래듯 울창한 대나무숲이 병풍을 두르고 있다 산길은 암자를 우측에 두고 지나가게 되어 있다 여기까지는 산길이 유순합니다 끝없는 돌게단길을 따라 오직 정상을 향하여 오르고 또올라 갑니다 8부능선에 도달할무럽부터 형형색색 단풍이 걸어올라온 만큼 보여줍니다 힘들게 여기 까지 못 올라오는분들은 이런 아름다운 단풍을 볼수 없는것이 산입니다 산은거짖이없고 있는그대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힘든만큼 멋진풍광을 선사합니다
(10:47)연천봉고개에 도착하니 연천봉200m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 와야 하기에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기진맥진해진 몸이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수술이후로는 몸이 생각 같지가 않은것이 영걸림돌이 되고 있어서 자존심이 상하지만 참고 관음봉으로 향합니다 관음봉가는길은 연천봉을 가로질러 가다보니 평지같은 사면길을 걸으며 예쁘게든 단풍을 감상하며 룰루랄라 즐겁게 걷는다 예쁘게물든 단풍 아래에서 포즈도 취해보며 여유롭게 걷다보니 관음봉삼거리이다
(11:10)관음봉삼거리 이곳에서 A코스는 관음봉을 거쳐 삼불봉으로 가고 B코스는 은선폭포방향으로 하산해야한다 방향표시기 정확하게 해두고 관음봉으로 올라 간다 신원사에서 관음봉까지는 14~5년전에 한번 다녀간코스인데 아무런 기억이 없다 딱한가지 기억은 주차장에서 제일 왼쪽길로 접어든다는것 밖에 다른기억은 가물거린다
(11:16)관음봉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석이 새로워졌다 (관음봉정상높이변경 기존정상표지석은 국립공원을 지자체에서 관리할시점인 1970년대에 설치된시설물로 정상높이가 816m로 잘못표기되어 있어 2015년 5월 정상부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표지석 교체시 국립지리정보원에서 측량한높이인 766m 로 수정하여 설치되었다는 안내문이다) 그리고 정상석 인정샷찍을려면 위험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테크로 정상부분을 잘정리 하여 등산객의 편의를 제공하는 국립공원에 감사함을 보낸다 관음봉에는 정자가 있어 쉬어갈수 있는 공간이 옛부터 있었는데 그모습은 그대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자연성릉은 가히 장관이다 자연성릉이 파도을 타듯 출렁거린다 누군가가 조각을 하여 성을 쌓아 놓은것처럼 우측은 천길 절벽이고 좌측은 완만한 능선이니 그래서 자연성릉이라고 하나보다 계룡산에는 천황봉에서 관음봉,삼불봉을 경계로 공주쪽은 양기가 대전쪽으로는 음기가 흐른다고 한다 그래서 음기가 흐르는쪽에 세워진절에는 비구니들만 양기가 흐르는쪽에 세워진절에는 비구들만 기거할수 있단다 그래서 실제로 갑사에는 비구니들만 동학사에는 비구들만 있다고 한다 그러고보면 왼편에 음기를 오른편에 양기를 끼고 걷고 있는셈이다 계룡산에는 세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긴 단종과 단종의 복위를 괴하다 발각되어 참형을 당한 사육신 그리고 생육신등의 충혼을 모신 숙모전이 있다 11월25일 단종이 승하하는 날로 숙모전에서 이들의 혼을 불러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그외 동계사와 삼은각이 있는데 동계사에는 신라19대 눌지왕때 일본에 인질로 잡혀간 왕의 아우 미사혼을 구출하고 그곳에서 순절한 박제상의 충혼을 모시고있고 삼은각에는 고려말충신인 포은 정몽주,묵은이색,야은길재 세분을 모시고있다 신라에서 부터 고려를 지나 조선까지 충절과 의리를 지킨 조상들의 영혼이 깃들어있는곳이 여기 계룡산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기가 충만한이곳계룡산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이들의 영혼을 부르기 적당한 장소가 아니였는지 모르겠다
(12:16)삼불봉에 올라선다 철계단길을 사정하며 올라선 보람을 느끼게 하는 확트인 조망은 일망무제로다 삼불봉에서 바라보는 관음봉방향의 자연성릉은 그아름다운 자태를 자랑이라도 하는듯 꿈틀거리고 있고 그바위틈사이로 꼬물꼬물거리는 등산객들이 울굿불긋 자연성릉과 잘어우려져 한폭의 그림으로 닥아온다 계룡산은 1968년12월31일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공주시와 ,논산시,대전광역시에 걸쳐있는 충남제일의명산이다 예로부터 오악중의 하나인 서악으로 꼽혀 왔으며 주봉인 천황봉(845m),영천봉(739m),관음봉(766m),삼불봉(775m)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버슬 머리에쓴 용의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다 한다 풍수지리학상으로도 명산중의 명산으로 꼽혀 조선왕조를 개창한 태조이성계는 한때 이일대에 신도를 구상하기도 했다고 하며 무속신앙과 관계깊은 신비스러운산으로 무속인들에게는 요람과 같은 곳이라 한다 즉 계룡산의 주봉이름이 천황인것은 천상의 최고신인 천황대제가 강림하는 곳이라 해서 얻은 명칭일 만큼 무속인들에게는 계룡산이 중요한 산이 란다 내려서는 급경사 철계단은 한눈팔면 황천길가는것이다 금잔디고개가는길과 동학사 가는 삼거리에는 많은 산객들이 테크로 설치되에 있는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12:36)삼불봉삼거리에서 간단한 점심상을 차린다 고구마 하나 나누어 먹고 내려선다 급경사 돌계단길이라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5분정도 내려오니 탑 2기가 나란히 서있다
(12:52)남매탑이다 남매탑은 동학사와 갑사 의 중간지점인 삼불봉밑의 옛청량사터에 2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5층(보물제1284호)다른하나는 7층(보물제1285호) 으로 청량사지 쌍탑이라고도 부르며 남매탑이란 이름에 걸맞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고있다 신라시대 상원조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는것이다 스님이 입속을 자세히 들어다보니 큰가시 하나가 목구멍에 걸려 뽑아 주었더니 몇일뒤 호랑이는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한아리다운 처녀를 등에 업고와서 내려놓고 갔다 처녀는 경주사람으로 혼인을 치른날밤 호랑이에게물려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스님에게 말 하였다 그때는 산에 눈이 쌓이고 날씨도 추운 겨울이라서 돌려보낼수가 없어 추위가 물려가고 봄이 오자 스님은 처녀을 집으로 돌려 보냈다 그러나 그처녀의 부모는 이미다른곳으로 시집보낼수없고 인연이 그러하니 부부의 예을 갖추어 주기를 바랬다 이에 스님은 고심끝에 처녀와의 남매의 인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분을 기리기 위해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화장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탑을 이름하여남매탑또는 오누이탑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남매탑의 내력을 보니 도을 닦는 스님의 깊은뜻을 알것같고 일반인이였다면 어떤사연이 벌어졌을련지 재미있는 상상을 하며 내려선다 산길이 돌계단으로된 급경사로이라 여간 조심스럽고 무릎에 충격이 많이 느껴진다 예전엔 이런길도 무심코 다녔는데 이제는 여간 신경쓰이지 않는다 한참을 통사정하며 내려서니
(13;35)동학사 아래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암자몇개을 지나고 계곡의 물줄기는 실낫같지만 깨끗하다 많은 관광객과 산객들이 붐빈다
(13:45)일주문을 지나고 편한길을 걸으니 또 병이 도진다 포장도로보다는 흙길이 좋다 싶어 길옆의 흙길을 밟고 내려 온다
(13:58)주차장에 도착하고 산행종료 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항상 동행해주는 강사장
항상 동행해주는 선영이
자연 성릉에서 만나는 소나무
삼불봉의 정상석이 새로워 졌어요
남매탑(오누이탑)
관음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에서 바라본 동학사계곡
삼불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관음봉정상석이 새로워 졌어요
관음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계룡산 동학사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