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 에도가와 란포상에 8번이나 도전한 끝에 당선된 작품이다. 작가 요코제키 다이는 이 작품으로 데뷔하였으며, 히가시노 게이고 등의 심사위원으로부터 현실에 대한 묘사와 인간의 감정 흐름에 대한 관찰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화려하고 유혈이 낭자하는 사건 없이도 치밀한 구성력과 단정한 문장으로 미스터리 팬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작가다.
가나가와현 베드타운. 작은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초등학교 동창생 4명이 조우하게 되는데, 범행에 쓰인 총기가 넷이 23년 전 초등학교 교정에 파묻은 타임캡슐 속 권총과 동일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맞물리면서 의심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재회, 요코제키 다이, 이수미, 반양장본, 356쪽, 187*128, 12,000원, 살림
첫댓글 재밌겠네요.. 근데.. 올해 주간 문춘 미스터리베스트에서 2위를 한 <어둠의 향기가 나는 거짓말>의 작가인 '시모무라 아츠시'도 란포상에 아홉번 응모해서 이번에 된거라고 하던데...암튼 이 바닥은 이기는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이기는 거라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ㅋㅋ
사려깊게 잘 쓰여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마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