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저녁 9시 40분경 샾에선 김사장님. 강용욱님. 서상구교수님. 나(최삼규) 출발하여
자정쯤 도착한 〃깊은골 산장〃 늦은시간 이였음에도 산장주인은 마중나와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4명은 여장을 풀고 깊은계곡에서 들려오는 개울물 소리를 안주삼아 가뿐하게 복분자두병 쭈 ~ 욱
아쉽지만 내일 일정을 위해 잠을 청하기로했습니다.
아침 햇살을 맞으며 산세를 구경하고
구수한 된장국 & 각종산나물 & 묵은동치미 & 숭늉 으로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청암에서 악양으로 산을 넘어가는 지름길코스를 선택하여 계곡을 따라 정상에 오르니
약 800m 정상에서 보이는 협곡과 악양평야 맞은편 형제봉 밑에 구름다리가 보이고
우린 S자 도로를 그냥 한마리 매처럼 달려 내려왔습니다.
왼쪽으로는 형제봉이 푸근하게 품어주고 오른쪽으로 계곡을 사이에 둔 악양들판이 낮잠을 자듯
편안하게 펼쳐저 있고 우리들이 오기만을 기다리기라도 한듯 넉넉한 도로 정상까지
1100m 를 오르는데 거칠것이 없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내려다본 산아래는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었습니다.
희남재 ~ 삼성궁 까지의 6.4 km 삼성궁 ~ 깊은골산장 까지는 그야말로 무한질주 !!
달리고 또달리고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오후2시경 산장에 도착하여 잘익은 토종닭으로 영양보충하고 곁들여 사장님 서비스 〃송이버섯술〃!!
지친피로를 회복하고
1박 2일 하동투어는 많은 뜻을 남기고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일투회원님들과 함께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투어였습니다.... (^ㅡ^)
<거리표> 총거리 약 46 km / 소요시간 : 4~5시간
깊은골산장(청암) → 형제봉이정표(악양) → 회남재 → 삼성궁 → 깊은골산장(청암
14km 12km 6km 14km
첫댓글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서인지 피로를 잊어시고 일투때 넘치는 파워를 어찌 감당 하겠습니까. 뒤 따른다고 얼마나 힘들던지....게다가 3주째 잔차를 타지 않은 관계로 컨트롤이 안되고 지리산 하동 투어를 다녀 오신 분들은 기냥 냅다 달리시고 ...어휴 무서번 분들이셔...???다음엔 꼭 같이 하도록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