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초미세먼지
아침에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면 보통인데 통합대기 상태는 매우 나쁨일 때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이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경우다.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고 한다. 초미세먼지, 바로 알고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초미세먼지란?
사람 머리카락 지금의 1/20~1/30 정도에 불과한 크기로 눈에 보이지 않으며 코나 입, 기관지(코 점막, 구강,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와 혈관에 침투하여 우리 신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노인, 유아, 임산부 및 심방, 순환기 질환자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사람들은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초미세먼지 줄이기 10대 수칙
1. 구이 요리 시 덮개 사용하기
구이 시 팬을 뚜껑으로 덮고 반드시 환기하면서 굽고, 조리가 끝난 뒤 곧바로 설거지를 해야 잔열로 인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나쁨’ 수치 이상일 때는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 삶거나 찌는 조리법이 좋다.
2. 레인지 후드 정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하기
레인지 후드에 빨려 들어간 유해물질과 미세먼지가 섞여 기름때가 발생하는데 정기적으로 후드 필터를 청소해주면 기름때로 인한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3. 조리 시 후드와 자연환기를 동시에 실시하기
조리 시에는 후드를 사용한 기계식 환기와 창문을 여는 자연환기를 함께 실시해야 조리 시 발생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으며, 조리를 마친 뒤에는 후드를 바로 끄지 말고 5~10여 분 정도 켜 놓아야 남은 유해가스까지 배출할 수 있다.
4. 조리 시,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자는 주방에서 멀리 있도록 조치하기
조리 시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은 주방이나 거실보다는 방안에 있을 수 있도록 하고, 가급적이면 조리시간을 짧게 하고 조리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5. 미세먼지가 들어올 수 있는 유입구 차단 및 청소
외부 공기에 의한 실내 유입 가능 통로(문틈, 창틀 등)를 사전에 차단하여 초미세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 또한 월 1회 이상은 창틀과 방충망을 물걸레로 깨끗이 청소하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6. 물청소하기
미세먼지를 좀 더 잘 제거하기 위해서는 청소기 사용 후에도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 중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떠다니는 먼지를 가라앉혀 닦아낼 수 있고 물걸레질을 통해 바닥에 있는 미세먼지를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
7. 환기시키기
미세먼지 수치가 낮은 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하루 세 번 30분 이상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대기 순환이 순조로운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 맞바람이 치도록 창문을 열고 30분간 자연환기를 시켜준다. 단, ‘나쁨’이상 시 자연환기는 자제.
잠깐만요!
미세먼지가 많으면 환기가 두렵다고 한다. 그렇지 않다. 바깥에 미세먼지가 많다고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오염 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산소가 부족해져 건강에 해롭다. 환경부에서는 하루 3번 30분 이상 환기할 것을 권장한다.
8.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외출했을 때 입었던 옷은 먼지를 털어내고 세탁하기
밖에서 묻어온 미세먼지가 옷에 붙어 있다가 집안 내부로 옮겨갈 수 있으므로 외출 후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었던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세탁한다.
9. 외출 후 깨끗이 씻기
외출하고 들어오면 흐르는 물에 얼굴, 손, 발을 씻고 양치질한다.
10. 물을 자주 마시고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야채 섭취하기
체내 수분이 부족하여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해 미세먼지 침투를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물을 자주 마셔 호흡기 자극 감소 및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고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과인,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알아두면 좋은 미세먼지 녹색지식
1. 황사와 미세먼지는 같은 것인지, 어떻게 다른 것인지?
황사는 미세먼지와 다르다. 중국 내 사막바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황사는 그 주성분은 칼륨, 철분 등의 토양성분이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오염물질에 노출된 적이 없다면 심각하게 유해한 것은 아니다. 다만 황사가 대기오염 지역을 기치면서 미세먼지가 포함되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해성이 더해질 수 있다.
이에 반해 미세먼지는 산업시설이나 차량 배기가스 등 인위적 활동 중 발생하는 것으로서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이 포함되어 있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황사와 미세먼지는 발생 원인과 인체 노출 결과 등에서 차이점을 갖지만 두 가지 모두 건강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둘 다 주의해야 한다.
2. 마스크를 재사용할 수는 없는지?
황사 및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정전기 필터가 부착된 황사방지용 마스크의 경우 재사용을 위해 세탁을 할 경우 필터가 손상되어 마스크의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겉면을 자주 만지는 것도 필터 손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3.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은?
물 : 황사 철에는 몸 안에 들어온 모래입자 등 유해물질이 보다 몸 밖으로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미나리 : 혈액을 정화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로 인한 염증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역 :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가 있는 미역은 피를 맑게 하는데 미역 내의 비타민K와 알긴산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너무 오래 물에 담그거나 데치지 않도록 한다.
마늘 : 마늘에 함유된 알라신과 비타민B!은 기관지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글 : 강명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전문기자)
내 몸에 떨어지지 않는 미세먼지, 귀가 후 잘 씻어주세요.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있다. 더워서 창문을 열고 싶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 집집마다 걱정이 태산이다. 마스크 착용만으로 미세먼지를 100% 피하기란 불가능하다.
숨을 쉬는 동안 당장 호흡기를 통과하는 미세먼지는 마스크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하더라도 머리카락이나 옷, 그리고 손이나 얼굴처럼 밖으로 노출된 피부 등에 묻은 채 실내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미세먼지의 공습으로부터 건강을 조금이라도 더 사수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챙기는 것만큼 귀가 후 몸을 잘 씻는 습관도 중요하다.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습관은 양치질이다. 미세먼지는 코와 기관지 같은 호흡기를 통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기도 하지만, 말을 하는 동안 입으로도 흡입될 수 있다.
코와 입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안쪽으로 이동하다 건조한 목 내부 점막을 만나면 쉽게 달라붙는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엔 코와 입, 목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는 얘기다.
때문에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입 안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고, 깨끗한 물이나 가글액으로 목을 헹구어주는 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보다 목이 칼칼하다 싶은 날엔 가글을 좀 더 꼼꼼히 해줄 필요가 있다.
부득이하에 양치질이나 가글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대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하루에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이미 침투해 있는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씻겨 배출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뿐만 아니라 목 안 점막에 수분이 자주 공급되면 미세먼지가 쉽게 달라붙지 못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
양치질 후 세수를 할 땐 코와 눈을 특히 유의해서 씻어야 한다.
실외에 있는 동안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해도 일부 미세먼지가 코 내부 점막에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면 코 점막이 미세먼지에 계속 자극을 받아 점액이 생기기 때문에 자꾸 콧물이 나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평소 부비동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림이라면 기존 증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려면 귀가 후 반드시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콧속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야 한다.
미세먼지가 눈에 직접적으로 감염 같은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는 사실 드물다. 하지만 먼지 입자들이 결막이나 각막 같은 눈 조직에 계속 닿으면 알레르기 염증이 생길 수 있디.
따갑거나 시리거나 건조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자꾸 비벼 각막이 손상되면 염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하고 돌아오면 눈도 한 번씩 씻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눈 세척에는 생리식염수보다는 깨끗한 물이나 인공눈물이 적합하다. 생리식염수를 눈에 자주 넣으면 더 건조해지거나 심한 경우 다른 눈병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단 눈에 인공눈물을 넣기 전엔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묻어 있던 먼지들이 쓸려 들어가지 않도록 눈의 겉 부분을 먼저 씻어낼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미세한 먼지 입자들이 땀구멍을 통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쌓이면 색깔이 변하거나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렌저로 꼼꼼히 세안하는 것은 물론, 씻은 뒤 피부가 다시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제를 바르고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줄 필요가 있다. 또 머리를 감는 동안 머리카락이나 두피에 달라붙은 먼지가 떨어지도록 충분히 씻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예보된 날엔 외출할 때 모자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임소형 (국민건강보험공단 블로그 기자)
국민건강 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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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염=경고단계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 제를 충분히 사용하며 실내 온도 및 습도(50~60%)를 유지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피합니다.) 대전은 위험단계, 대구, 경남, 부산, 전북, 전남, 광주, 제주는 주의단계.
눈병=주의단계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서울, 경기, 충북, 대전, 울산, 광주, 전남, 제주는 경고단계.
식중독=주의단계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증간 단계이므로 식중독예방에 주의가 요망됩니다. 조리음식은 중심부까지 75℃(어패류 85℃) 1분 이상 완전히 익히고 외부로 운반하실 때에는 가급적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10℃이하에서 보관, 운반합니다.) 강원은 경고단계.
천식=관심단계 (기관지 자극 요인인 흡연, 찬바람, 찬 음식 등과 급격한 온도변화는 피합니다.) 경기, 대구, 울산, 광주, 전남은 주의단계
감기=관심단계 (환기를 자주 시켜 깨끗한 한경을 유지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