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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설악산 갔다 온지 일주일이나 되었는데요
그 사이 인수봉 의대길도 가고 뚝섬 외벽 가서 또 많은 것을 느꼈는데 후기가 너무 밀렸습니다.ㅜㅜ
이번 후기 너무 길어요;;; 나름 지루하지 않게 사진 많이 박았습니다만 마음의 준비를 하며 읽으세요
그럼 설악산 마지막편 고고씽합니다!
초보자 가이드 투 설악산
Choboja Guide to Mount Seorak
실전편-산과 놀기, 선배들과 놀기
**기초를 떼우고 3일째 되면 어느 정도 설악산 릿지가 어떤 곳인지~산장에서의 생활이 어떤 것인지 익숙해집니다~. 그래서 좀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설악산을 즐기게 되네요. 설악산이 어떤 곳인지 선배님들이 어떠한 분들인지 감상하면서 다니게 됩니다. 다음은 기초편은 뗀 후의 감상일기입니다.
감상일기 배경: 설악산, 날씨는 변덕 (윈드자켓, 긴팔, 우비 필수)
감상일기 등장인물
주인공:
조연: 별따길편
(이하 존칭 생략)
- 설악산: 일명 금강산,풍악산, 개골산. 매우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손 잡으면 손에 스크래치가 나며 마음에 안 들면 낙석을 해 사람에게 상처를 줌. 해가 쨍쨍하다 안개 끼다 비도 와 변덕스러움이 심한 여자 같음. 까칠한 성격을 극복하면 매우 아름다운 존재
- 박종신: 일명 러블리, 선등할 때 진지한 눈으로 루트파인딩하고, 확보지점에서는 담배를 가지신 분을 애타게 기다리심. 특기는 유선생님의 마무트 옷 물려입기와 냇가에서 웃통벗기
- 전재만: 회장님, 아침밥을 꼭 챙겨드셔서 같이 있으면 굶어죽지 않음. 웃는 얼굴로 무서운 얘기 많이 하심: “여기가 사고자가 많이 났어 엄청 무서워~우후후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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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평소 병원에서 못 보시던 피를 산에서 보시는 특이한 닥터님. 한때 별명이
- 정병효: 대선배, 고등학교 동기 중 유일하게 인수봉을 오르신 시니어 클라이밍 슈퍼갑. 특기는 웃으시면서 크라임업
- 노재순:
- 정은택: 아침밥으로 충전하는 에너자이저. 북한산 600번, 도봉산 300 오르신 기록을 보유하심. 특기는 지갑 안 챙겨오기
찬조출연: 7080무대 + 월요일까지 계신분들
- 유석재: 일명 뽀로로, 최신유행 레드 썬글라스를 끼고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하늘에서 내려와 끌어 올려주신다. 취미는 혜미사진찍기, 특기도 혜미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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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능무: 열심히 루트를 공부하고 관련정보를 A4 앞뒤로 프린트하여 자료를 준비해오시는 프로. 그러나 솜다리의 악몽과 비로 인해 등반이 어려웠던 비운의 주인공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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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순필: 어렵게 설악산에 오셨으나 솜다리길로 가신 비운의 주인공 3. 금강굴과 비선대에서 설악산 인증샷을 찍으심. 특기는 비싼 술 제조
- 유미준: 우황청심환, 파스, 커피, 종이컵 등이 나오는 마법의 가방을 지니신 슈퍼레이디 클라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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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proach: 아침일을 잘 해결하기~
아침에 늦게 일어났더니 아침밥을 못 먹었습니다. 얼른 얼른 출발해야 한다며 팀별로 우선 나가고 이때 은택선배는 등반을 거절하셨습니다.
별따팀은 약간의 행오버 (오버행 아닙니다~Hangover: 숙취)를 겪고 있던 종신선배와 무조건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는 재만선배의 뜻을 따라 늦게 출발하기로 결정. 아침밥 소식에 갑자기 은택선배의 눈이 동그레지고 얼굴에 웃음이 피면서 재순선배를 바라보며 ‘친구야 같이 등반 한번 해 볼까?” 하셨습니다. 그 전날 아침밥도 못 먹고 돌잔치길 간 것이 안 좋은 기억으로 남으셨던 것 같아요.
밥을 먹고 종신선배가 어디론가 바삐 갈려고 하시는데 촉이 선
산장 여자 화장실 문을 열어놔서 나방굴이 되어 도무지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케이블카를 지나 깍두기 식당에서 50미터 내외에 있는 화장실에 갔습니다. 변기는 따뜻하고 클래식 음악이 흘렀습니다. 그 곳은 천국.
2. 별따길 쉽잖아요~
일 끝내고 커피한잔 마시고 나서 별따팀 출발!
비룡폭포 방향으로 갔습니다. 각종 철 계단이 나오고 가는 길은 조금 멀었습니다. 그런데 나름 잘 따라가는
(물론 표정은 매우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옆에서 장환군이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소년미소를 띄우며 괜찮아요 물었습니다)
막걸리 집에서 저희보고 130명이 이미 지나갔다고 말을 해 주고 저희는 걱정했습니다. 분명 솜다리 또는 별따길로 몰렸을 것 같았어요.
역시나, 잠깐 멈춘 사이에 한 팀이 솜다리 가는 길이 어디에요~물어보는데 저희는 별따로 간다고 하니 그 아줌마는 날카롭고 코 맹맹한 목소리로 별따길 쉽자나요~했습니다. 얄미운 아줌마. -_- 막상 도착하니 앞에 팀 2개나 있었습니다. 대기하면서 훈훈하게 사과 한 개를 8쪽 내어서 나눠먹고 피스타치오도 먹었습니다. 그러다 우리 앞에 2시간을 기다린 팀이 갑자기 철수를 합니다. (아침밥 먹고 오길 잘했습니다, 어차피 일찍와도 2시간 기다렸어야 했네요) 철수하는 그 팀의 대장은 막 모라모라합니다. 저 팀 보라고, (말등이 중간자일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저 팀 사고 낼 거라고 막 저한테 말을 하는데 착한 저는 철수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대꾸를 해 드렸죠. 그런데 너무 그 아저씨가 자꾸 “저렇게 올라가면 안 된다”고 잔소리를 해서 저는 그 아저씨 말에 휩쓸려 “자일업하고 가세요~~”라고 외쳤습니다. 외치고 나서 아차 했습니다. 선배들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면 다른 팀에 mora mora하지 않기의 철칙을 깼습니다! 저는 다시는 아저씨들의 말에 휘말리지 말자는 다짐을 했습니다. 말등 아저씨 올라가고 저희는 다시 연등 준비를 했습니다. 종신선배가 선등을 했는데 약간 걱정스런 표정을 하셨습니다. 처음 가는 길에 선등을 하느라 아마 조금 긴장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척척 앞으로 나갔습니다. 연등: 자일을 고정해서 여럿이 슈퍼베이직으로 올라가고 또 선등자는 다른 자일로 다시 고정하고 뒷 사람들 올라가고 약간의 돌림노래 같죠? 세컨드 뒤였던 제 역할은 뒤의 분들이 다 올라온 다음 풀어놓은 자일을 매고 다시 선등자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또 하드코어 트레이닝을 했어요~ 3. 크럭스 첫번째 크럭스: 디에드로크랙 (책바위)에 도착했습니다. 앞 팀의 한 아줌마가 걸려있었구요 이 분이 아마 20분 이상 못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우리팀 다 모였습니다. 아침밥 하나로 매우 업 되어 있었던 은택 선배님은 끊임없이 저희에게 웃음을 주셨습니다. 심지어 뒷 팀의 선등자가 도착하고 10초 내에 친해지셔서 그 분이 저희 사진도 찍어 주셨습니다. ㅋㅋ (타팀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출저: 노재순선배) 책바위 : 재만선배가 잘 찾으면 홀드가 있다고 했습니다. 선등 러블리 선배 추울발! 어려웠는지 캠으로 크랙 바느질하면서 올라갔습니다.
(크랙 바느질하는 러블리선배, 출처: 노재순 선배)
제가 올라갔는데 인수봉서 갈고 닦은 레이백 스킬로는 무리였습니다. 정말 다리를 찢고 싶지 않았으나 살짝 찢고 팔을 뻗었는데…세상에 손톱만한 홀드를 발견하고 쑤욱 올라갔습니다! 너무 기뿐 나머지 "여기 홀드 있어요"하고 외쳐드렸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홀드 때문에 창수선배 병효선배 두 분 모두 추락했고 ;;;심지어 창수 선배는 피를 보셨다고 합니다. 등반시 항상 피를 보셔서 이번에는 크랙장갑도 마련하셨는데 그 홀드 때문에 또다시 피창수선배가 되셨습니다. 다음에는 저는 그냥 조용히 있으려구요…
조금 지나 또 다른 크럭스에 도착햇습니다.
역시 앞 분들이 지체되었어요. 하나두울셋을 외쳐도 못 올라가더라구요,
저는 확보하고 앉으면서 팀원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돌소리가 들리고 누가 낙 이라고 외쳐서 얼른 자리를 피하려는 순간
오
Mother of God
위에서 자꾸 돌이 떨어져 저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낙석이라고 외치지도 않는 그 아줌마 아저씨 참으로 미웠습니다. (다행히 나중에 확인한 결과 피만 났고 멍은 크게 안 생겼어요~)
(낙석 피하려 저 뒤에 있는 강혜경입니다. 제일 안 좋은 자리는 종신선배 가방이 있는 자리ㅜㅜ, 출처: 노재순선배)
이 지점에서 한참 기다려야 해서 재순선배는 여러 사진을 찍으셨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저희는 옷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먼저 올라간 종신선배가 솜다리팀이 비가 와서 철수한다고 했습니다. 엇 하늘은 구름이 별루 없는데 비가 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올라가기 직전 천둥이 쳤습니다. 그리고 등반하는데 비가 살짝씩 내렸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 크럭스를 못 지나면 난 번개 맞아 죽을거야, 아니 뒤에 분들이 아직 4명이나 있는데 저분들이 못 올라오고 조난 당할거야!하며 살짝 패닉했습니다. 특히 병효선배님은 긴팔을 못 챙겨와서 추운 날씨에 비 바람 맞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셀프빌레이라 텐을 외칠 수도 없고;; 패닉이 아드레날린으로 전환되고 온 몸에 펌핑되어 저는 초스피드로 올라갔습니다.
(초스피드로 올라가는 강혜경, 사진출처: 노재순선배)
다행히 그 이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피치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미
이미 똥차 앞팀 때문에 물회 먹으러 가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대신 하강길 첫 막걸리집에서 목을 축이기로 했습니다. 첫 집에 도착하여 막걸리, 도토리묵채, 파전을 먹으며 행복했습니다~설악산은 남자냐 여자냐, 지리산은 엄마냐 아빠냐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설악산이 여자 같았습니다. 선배님들이 산 얘기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은택선배는 북한산 600번을 갔었고 (너무 많다는 질타를 받아서 500번으로 줄였습니다), 병효선배는 고등학교 동창 중 인수봉을 유일하게 오른 것을 자랑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재만선배과 종신선배는 지리산 야영이 끝내준다고 하셨구요. 더탑 덕분에 다들 좋은 추억을 갖고 계셨습니다. 막걸이 맛이 끝내주었고 은택선배가 내가 쏜다!! 하셨는데 막상 지갑은 안 가져오셔서 계산은 재순선배가 ㅋㅋㅋ
4. 7080 MT
산장에 도착하니 머린/보이 선배와 베이비 도현가 있었구요 (베이비 도현이 너무 귀엽습니다!!) 얼마 후 솜다리와 경원대조가 왔습니다. 그들은 속초에 가서 바다도 보고 물회도 먹었다네요. 솜다리팀은 6시간 대기하면서 1피치밖에 못한 반면 경원대는 티롤리안도 했습니다. 솜다리 팀 앞에 있었던 팀은 알고보니 저희 팀 앞의 똥차조와 같은 팀이었다네요~
서로 산행을 공유하면서 서로를 부러워했습니다. 능무선배는 이번 설악산 루트들을 다 조사하셔서 A4에 프린트 해 오시는 철저함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불행히 솜다리의 악몽을 겪으셨고… 저에게 산을 다니다 보면 원하는 등반을 못 할 때도 있고 정말 좋은 등반을 할 수도 있으니 너무 안타까워 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래도 전 참 안타까웠습니다.
전날 아픈 장환이에게 청심환을 주신 미준선배는 이번엔 종이컵을 엄청나게 제공하시며 저희는 밖에서 물회, 막걸리, 고기를 먹었습니다. 장환이가 가져온 기타를 재용선배가 켜면서 신청곡을 받았습니다. 많은 곡들이 나오면서 다같이 노래 부르며 박수치며 흥에 겨웠습니다. 은택선배는 한때 명동 2류 다방에서 DJ하셨다면서 많은 멘트를 날렸습니다: “나는 노팬티!!” “
(7080 MT, 자세히 보면 물컵이 보입니다, 사진출처: 노재순선배)
선생님과 선배들은 7080시대 때 이렇게 기타를 치면서 노래 부르며 놀았다고 합니다~
따라 부르고 싶었으나 장환과 저는 아는 노래가 없었습니다 ㅜ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저희는 안으로 옮겼습니다~
안에서도 유흥이 이어졌습니다. 노래와 술에 취하신 재만선배는 “난 종신이 춤보고 싶어!”하며 노래를 찾았습니다.
(러블리한 춤을 보기 위해 음악찾는 재만선배, 출처: 김남욱오빠)
그리고 갑자기 살사스런 음악이 나오더니 종신선배는 다시 필이 오기 시작하셨습니다. 선생님은 러블리의 춤이 지겹다고 하셨는데 저는 마냥 신기했습니다. 이번에는 봉이 없으니 어떤 춤 추실까. 그러다 갑자기 파트너가 없다고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있어
Oh
Mother of God
엄청난 그립을 가진 종신선배가 저를 끌고 갔습니다. 스텝도 모르고, 리즈 시절* 홍대에서만 엉덩이춤만 춘 저에게 살사는 무리였습니다. (*리즈 시절: 전성기)
휠링 ( Feeling) 이 안 온다며 종신선배는 저를 냅다 던져버렸고 반대로 휠링이 오고 있었던 많은 이들은 휠링이 끊겼다고 많은 질타와 야유를 종신선배께 보냈습니다. 종신선배 죄송합니다. 살사는 너무 어려워요 ㅋㅋ
5. 설악산 투어
이후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다음날 역시
선생님은 이후 설악산 구경가자면 비선대와 금강굴에 워킹을 하며 사진 찍었습니다. 솜다리의 안타까운 주인공이신 소원장님 사진도 많이 찍었구요. 비는 거의 오지 않으나 안개가 많이 있었습니다. 원래 갈려고 했던 적벽도 보고 비선대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산을 클라임업해서 금강굴에 갔습니다. 원효가 수행했다는 곳인데 신라시대 넘버원 클라이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신라 최고의 클라이머가 수련하던 금강굴, 사진출처: 유석재선생님)
선생님은 많은 사진을 찍어 주셨습니다. (대부분은
오후에도 남은 술과 음식을 먹으며 나릇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이미 짐정리해서 낮잠은 자고 싶은 혜미에게 은택선배는 “침낭은 내 제2의 피부! 항상 나와 함께 해야 되는거야”라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뒷정리를 하고 저희는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차가 많이 밀린 것 같은데 암장봉고 안에서 떡실신을 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해서 설악산에서의 꿈은 끝나고 세속으로 돌아왔습니다
에피로그
이번 설악산은 정말 값진 추억을 많이 주었습니다.
자일을 통한 인연은 신기하고 소중한 것 같아요
그 동안 주말에만 암장 다녀서 선배분들 많이 못 뵈었고 유일하게 얼굴이 익었던 분은 남욱오빠와 러블리선배였습니다.
아주 먼 옛날 남욱오빠가 큰 배낭과 자일을 매고 암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포스가 남달랐고 러블리 선배는 가끔 운동하러 오셨던 기억이 있는데 굉장히 무서운 얼굴로 돌아다니셨어요. 선배님들은 2달 전에는 다들 하늘과 같았고 조금 많이 무서운 분들이었습니다
어쩌면 2달전에는 선배님들도 18기인 저희가 참으로 어색하고 이상한 애들이야~하는 인상을 가졌을 지도 모르죠 하하
이번 설악산을 통해서 산모임 분들과 많이 끈끈해지고, 자일을 통한 정 무시 못 하는 것 같아요. 3박4일 동안 같이 등반하면서 저희 혜경혜미 강자매도 많이 익숙해지셨죠? ^________^
저희 이제 다 살사, 막걸리, 기타, 깍두기, 나방화장실, 물회……자일으로 연결된 사람들이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상일기 끝
초보자 가이드 투 설악산 (실전편)
1. 지리에 익숙해지면 좋은 화장실을 확보해두자
2. 설악산은 날씨는 매우 변덕스러워 긴팔을 항상 휴대하며 우비도 챙기자
3. 1시쯤 등반 끝나면 물회 먹으러 가기
4. 미리 살사 배워오기
첫댓글 크..진짜 울 혜경이 글은 ㅋㅋㅋ 완벽 전문가 후기가... 오토계의 김기태PD만큼이나 훌륭한 ㅎㅎㅎ
아, 장환선배가 멘사(Memsa)가 아닌게 안타깝다면..그 부분은 여기 진은정 멘산(Mensan)이 대체해도 될까나~~ ㅎㅎㅎ
오 진정한 멘사회원이시군요! ^-^ 대체대체
내가 요즘 멘붕은 많이 들었어도 멘사는 처음듣네. 멘사가 뭐야?
Mensa & Mensan 멘사 & 멘사 회원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
상위 2% 이내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자기들만의 소사이어티(society),
국제 단체로, 호주 법률가 ‘Roland Berril’과,
영국의 과학자이자 변호사 ‘Dr. Lancelot Ware’에 의해,
1946년 영국에서 발족되었다.
IQ 상위 2%란,
대략 IQ가 148 이상되는,
소위 천재(genius)들을 말하는 것으로,
‘Mensa member=genius or prodigy’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것이다!?
대표적인 멘사 회원으로는,
Albert Einstein, Galileo Galilei, Leonardo Da Vinci 등등이 있다.
web에서 긁어 옴.
ㅋㅋㅋㅋ 재만선배님 제대로 긁으셨다 ㅋㅋㅋ
자기들만의 소사이어티 ㅎㅎㅎ 진짜 전 머 있을 줄 알고 재미삼아 시험본 거였는데 암것도 없어요 ㅡㅡ 자기들끼리만의.. 딱 맞는 표현인듯요 ㅋㅋㅋㅋㅋ
헐 은정 멘산이었어? 멘붕 산 클라이머 ㅋㅋㅋㅋ
그러면 레오나르도와 갈릴레이는 어케 잰거야..죽을때 뇌를 주물떡주물떡 해서 주름을 많이 지게 하고 죽었나..음.
별따길 편도 올라왔네요. ^^ 속속 다시 생각나는 디테일들!
재미난 후기를 선사한 혜경작가 팬으로써 정말 감사해요~^^
우와 안갔다왔눈데 다녀온 기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감사해요~~^_^
혜경의 후기는 언제나 재밌고, 디테일해. 저 세심한 인물평.
겁나 재밌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는 후기 부탁해~ㅎㅎ
요즘 눈도 잘 안보이고... 정말 글 읽기 싫어하는데...그냥 읽다보니 다 읽었네...모아서 책 한 권 내시죠
아놔 빵터진다. 유쌤 취미: 혜미사진찍기, 특기도 혜미사진찍기. ㅋㅋ .. 혜경아 너 진짜 짱이야
혜경의 말에 동의하시는분들 다 손들어봐욧. 학시리 그 분들의 말이 맞도록 앞으로 그 사람들 사진은 안 찍으리다.
저도 혜경이 글에 공감 한 푠데... 안 찍어주신다는 유쌤의 강표에:;;ㄷㄷㄷ
하하 쌤~~저 손 내렸어요~~
여기서 혜미가 손 들면 어떻게 될까..?
그럼 혜미말도 맞도록 혜미만 찍어주지 이 개구장화나!!
손 들다가 뒷 문장 보고 슬그머니 손 내린 일인..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 병원에서심심했는데 잘읽었어요!
근데 얼마나 다치신거에요;;
짱...살사는 몰라도 돼..필~~~~이 중요하징ㅋㅋ
그저 글솜씨에 감복하고 즐감합니다.
근데 바느질은 아닌디.. 두개 더 쳤는디 가이드에는 하나만 치라고 되어 있었는디..하나 더 쳤으니 바느질인가.....ㅋㅋ(아 제일 큰거 하나는 무거워서 놓고 올라갔다.)
오 3개친거 아니었나요? 흠 하하 제기억은 조작이라 3개로해요!
하나는 '캠 치긴 했지만 줄은 걸지 않았다'인가요..
그래도 그 반대보단 낫네요 ^-^ (줄은 걸었지만 크랙에 치진 않았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강 작가야...
웃음, 현장감, 유용한 팁, 감동이 있는 후기야
혜경 후기~~ 역시!!
당장이라도 설악산에 가고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생기네.
아 빨리 암장가서 가입비 내야지..나 혼자 보라꽃 상당히 거슬리네요 ㅋㅋㅋ
음...잼나네~~ ^^
난 비행기에서 심심할까봐. 아이패드에다가 사진으로 저장해놓고 출장오는 길에 읽으면서 깔깔 거렸다는.... 너무 재미있어요!! ^^
와우~브라보!!!
같이 등반 안한 사람도 이렇게 재밌게 읽게 한다는건 정말 재능이야~ 재능!!
마무리는 참 훈훈하다.
역시 잘 하고 있군. 나중에 책으로 엮어도 베스트셀러 되겠어. 그런데
설악산 (설뫼, 설화산, 설산, 설봉산으로도 불리움), 금강산(봄-금강산, 여름-봉래산, 가을-풍악산, 겨울-개골산으로 불리움)
설악산 ≠ 금강산
갹! 이상하다했는데 제상식 수준들통났네요ㅜㅜㅋㅋㅋ
뭐 서서히 알면 되는 거구. 글솜씨가 워낙 황홀해서 다른 분들도 미처 눈치채지 못 한 것 같은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