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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23년 08월 17일 목요일 저녁7시 ~ 8시 50분
2.장소: 김해도서관 2층 구지봉실
(경남 김해시 왕릉길 72)
3.정모도서 :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
4.진행 : 해피데이님
5.회비 : 5,000원/ 농협 302 -1267 - 7217 - 61 (김지희)
6.참석자
①다솜님 ②LALA님 ③와이님 ④강빈님 ⑤써니님
⑥바다맘님 ⑦ 애몽이님(총무) ⑧바신님(회장) ⑨단비님 ⑩시카님
⑪가랑비님 ⑫해피데이님(진행) ⑬러너님(빡빡이)
.......................................................................................................................
※아래의 글 중에서 머리말과 맺음말 부분은 글쓴이의 개인적인 생각, 사고,
감정과 삶의 가치관 등을 녹여서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후기라는 글 자체가 형식이 따로 없는 자유 형식이라서 그저 자유롭게 쓴 글이니
바쁘시거나 불편하신 분들은 토론 부분만 보시면 될 거 같아요~^^
7.독서모임 스케치
♣머리말
◐배려의 대가
*배려 :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정모 5일 전 쯤인 거 같다.
신입회원 한 분이 책을 못 구해서 나눠 읽자는 댓글이 올라왔다.
러너님이 그 댓글을 보고, 예스24에 책 주문을 했다.
정모 하루 전인 수요일에 배송이 완료된다고 했다.
비밀댓글을 달아 주소를 가르쳐주시면 택배로 보내드린다고 했다.
책 주문 사항에 주소 수정만 하면 되니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조급한 마음이 들어 다시 댓글을 달았다.
책을 다 읽었던 그는 책을 빌려 드리겠다고 했다.
시간과 장소를 조율해서 바로 드릴 생각이었다.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응답이 없으면 그러려니 하면 될텐데 감수성이 풍부했던 그는 그러지 못 했다.
'책을 드려야 하는데 어떡하지! 무슨 일 일까?'
불안함과 답답함은 배려에 대한 대가였다.
그 불편한 마음은 정모 당일까지 아니 이후 얼마동안 순수했던 그의 여린 마음을
괴롭혔다.
◐14주년 생일 잔치
2009년부터 시작된 김해독서모임.
열네번째 생일을 축하드린다.
10년이 넘었으니 장수 모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뜩 이 모임의 발자취(지나온 과거의 사실)가 궁금해졌다.
지난 후기와 사진을 통해 어떠한 역사가 있는지 잠시나마 쭉 살펴보았다.
14번째 생일 축하를 위해 운영진이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해오셨다.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다음달 정모 선정책 4권과 책갈피.
책 선물은 와이님, 라라님, 러너님, 가랑비님에게 돌아갔다.
한편 진행으로 엄청 수고해주신 해피데이님은 와인 두 병을 가져왔다.
총무님과 회장님 넘 고생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토론
▲1.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나 소감은?
▲2.이 책 제목에서 연애소설의 의미는 무얼까요?
※다솜님은 조금 늦게 오셔서 토론의 두 번째 질문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다솜님
▲2.이 책의 초반에 보면 노인은 치과의사한테 책 추천해 달라는 부분에서..
그냥 연애소설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해서 결국에는 행복해지는 연애소설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
노인이 아마존의 인디오 부족들과 살면서 자신이 늙어서 사냥꾼으로써 활동할
수 없다 는 걸 깨닫고, 다시 문명으로 나오게 된다.
따라서 그 연애소설의 연애가 사냥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무언가 위기를 극복해서 결국 성공했다.
내가 덫을 놓아서.. 결국 활약해서 잡았다.
그래서 사냥꾼의 그런 마음을 연애소설이라는 책을 통해서 해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LALA님
▲1.이 책을 하루만에 다 읽었다.
초반에는 잘 안 읽혔는데, 뒤로 넘어갈 수 록 더 잘 읽혔다.
재밌었고, 묘사나 이런게.. 상상을 할 수 있게끔.
노인이 아마존 밀림에서 삵괭이를 찾아 다닌다.
삵괭이가 남긴 흔적 등을 보고.
그 모습이 정확히 내 머리 속에 영화처럼 그려졌다.
그런 게 되게 재밌다고 느껴졌다.
솔직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생각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책
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님
▲1.초반에는 읽기가 어려웠는데, 뒤로 갈 수 록 이야기가 주인공한테
집중이 되는 거 같더라.
노인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게 느껴져서 그때부터는 읽기가
수월해졌다.
작가가 이 책에서 무엇을 얘기하고 싶어하는 지 그 의미는 잘 모르겠다.
밀림의 느낌. 자연과 인간이 어울려서 살아야 한다는 느낌..
이 정도만 느꼈고, 솔직히 재미는 못 느꼈다.
■강빈님
▲1.오랜만에 참석했다.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피곤해서 다 못 읽었다.
●써니님
▲1.짧지만 상당히 강렬한 책이었다.
작가가 아마존 밀림을 지키고 싶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과학자들의 말로는 아마존 밀림이 '지구의 허파'라고 해서 없어지면
안 된다 하는 파와 아마존이 뭐라고.. 없어져도 된다. 없어도 지구가
알아서 잘 산다 하는 두개의 파가 있다는 내용의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존밀림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 제 생각에는
없어지고 나면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은 지구에 존재하는 이유는 다 있으니까. 있어야 할 거 같고.
책의 내용에서 강렬했던 부분은
삵괭이를 찾아 다니면서 그 동물과 떨어져 있지만, 노인이 그 동물과
무언가 교감하는 듯한 느낌.
노인의 아마존 밀림에서의 경험이 그곳의 영적인 모든 존재들과 소통이 된다는 느낌.
그래서 그 삵괭이가 지금 어디쯤 있고, 왜 저렇게 행동을 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노인은 다 안다 는 사실이 매우 신비로웠던 거 같다.
●바다맘님
▲1.이 책을 읽으면서 <노인과 바다(1952년/아래 보충설명)>가 생각이 났다.
물론 비슷한 느낌의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어째든 노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부분에서 그 책이 떠올랐다.
이 책에서 죽음을 받아들이는 각각의 모습들.
이 부분을 인상깊게 보았다.
아마존의 인디오 부족들이 마지막 삶이 남았을때 어디로 모셔가지고,
꿀을 발라서.. 이런 모습들 몇 가지가 나왔다.
아마존 지역에서 동물이나 사람이나 서로의 생활방식이나 생존방식 등에
대해서 서로 존중하는 모습.
약육강식의 질서를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 등이 인상 깊었다.
아마존을 둘러싼 어떤 정치적인 상황 등을 관심을 갖고 찾아 보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노인과 바다》(영어: The Old Man and the Sea)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중편소설이다.
1952년에 쓰였으며 낚시가 취미였던 저자의 해박한 지식이 배경이다.
1953년 픽션 부문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어부인 산티아고가 커다란 청새치를 낚시로 잡지만, 항구로 돌아오는 길에
모두 장완흉상어들에게 빼앗긴 실패와 사자꿈을 꾸는 희망을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큰 물고기와의 결투는 인간의 열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애몽이님
▲1.짧고 소설 형식이어서 빠르게 잘 읽었다.
기안84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TV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시즌1에서 아마존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이랑 같이 잠도 자고 어울리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게
봤었다.
그 영상의 모습이 이 책의 내용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런 느낌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프로그램이 생각이 났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존 지역에 국한된 얘기는 아닌 거 같다.
다른 문화권에 들어가서 살고자 하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태도나 이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인 노인이 아마존을 대변한다고 느끼기 보다는 이도저도 아닌 곳의 중간에
걸쳐져 있는 그런 외로운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도 좀 들었다.
■바신님
▲1.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자연이 등장하는 얘기라서 다른 작품에서도 보면
너무 큰 존재같아 보이면 다 알지 못해서 공포감도 생기고, 경이로움도 느끼는데.
이 책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작가가 등장 인물을 잘 살려 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특히 치과의사가 처음 등장했을때 인상적이었다.
노인하고 연관된 관계들.
노인과 삵괭이, 노인과 읍장, 노인과 수아르 족 이러한 관계들이
대립만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극과 극도 아니고.
같이 어울려지는 느낌도 생기고.
삵괭이하고의 관계도 서로 도와줄 거 도와주고.
그래도 적대 관계니까 적대도 해야 하고.
그러한 장면들이 인상적이고 재밌게 읽었다.
●단비님
▲1.되게 빨리 읽었다.
앞 부분은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뒷부분에서 다시 한번 읽어 보고 싶은
부분이 있었다.
읽다 보니 이 책은 영화로 만들면 참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노인을 주인공으로 해서 삵괭이를 추적하는 장면 등.
아마존 지역에 대한 자연 환경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중간쯤 읽다 보니까 이 노인이 언뜻 보니까 <조르바/아래 보충설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1946년에 출판한 소설.
지중해 남쪽에 자리잡아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의 크레타를 배경으로,
갈탄 광산을 운영하려는 주인공과 그가 고용한 일꾼 알렉시스 조르바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토막토막 다뤘다
■시카님
▲1.책을 읽으면서 오래전에 쓰인 책이라는 느낌을 조금 받았다.
찾아보니까 30년 전(1989년 출판)에 나온 책이었다.
옛날 분위기가 나는 거 같았다.
남미 소설의 특징으로 미국에 대한 반감 등이 보였던 거 같다.
등장 인물들은 전체적으로 약간 평면적이다 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역은 선역으로 가고, 악역은 악역으로 계속 가는 느낌이었다.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에서 그 사람들의 문화나 이런 걸 어디까지 존중해줘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거 같다.
아마존 이 곳이 정부의 행정력이 못 미치는 공간인 거 같은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해서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행정력이 못 미치면 못 미치는대로 그대로 놔두는 게 맞는 건지.
이 책에 나오는 악역은 미국이나 정부나 백인 등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보는 게 요즘 시각에서 좀 먹히나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들었다.
●가랑비님
▲1.한줄 평을 하자면 별 생각이 없었지만 여운이 남는 책이다. 라고 얘기 하고 싶다.
<백년의 고독(1967년/아래 보충설명)>이 떠올랐다.
*《백년의 고독》
콜롬비아의 소설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1967년 발표한 대하소설이자
그의 대표작이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걸작으로 여겨지는 이 소설은 라틴아메리카 문학 작품과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제목 그대로 백년 동안 한 가문의 고독이 넘치는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다.
중남미 문학의 마술적 사실주의(마술적 리얼리즘)을 선구적으로 구현한 소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작가 마르케스는 이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둬 세계적으로 5,000만 부라는 어마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비평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인정받는 명작이다.
■해피데이님
▲1.제목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노인 하면 연애소설 보다는 신문이나 유튜브를 볼 거 같은데.
<연애소설 읽는 노인>이라는 제목이 이질감도 있는데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다.
내가 늙어서 이런 노인이 되고 싶기도 하고.
그러한 이유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쉽게 읽으면 굉장히 편안하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동물해방>을 쓴 피터싱어도 그렇고 이 책을 쓴 세풀베다 두 분 다 실제로
필드에서 활동하시는 활동가다.
그렇게 보면 여러 부분을 건드려 놓은 것도 있다.
환경 문제라든지. 외부세력이 들어와서 그 지역 주민을 괴롭히는 거라든지.
■러너님
▲1.책의 분량이 180페이지 정도로 짧고, 문체도 쉬운 편이고
재미있는 소설이라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아마존 밀림에서 살아가는 노인에 대한 이야기다.
예전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영상보다는 작가의 아마존 밀림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무척 흥미를 끌었다.
작가는 1949년 칠레 태생으로 군사정권에 반대하다 자국에서 쫒겨 나게 된다.
수년간 남아메리카 인접국인 페루와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을 떠돌며 망명 생활을
하게 된다.
당시의 아마존 지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1989년에 이 소설을 출판했다.
아까 단비님이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 고 말씀하셨는데.
(P180페이지 참조)
실제로 이 소설은 1999년 미겔 리틴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2001년 52세의 나이에 직접 감독으로 <어디에도 없다 Nowhere>
를 발표했다.
해피데이님이 좀 전에 이 분이 활동가 라고 말씀하셨다.
실제로 1980년 31세의 나이에 유럽으로 이주해서 프랑크푸르트 이스탄불간 도로공사
인부 생활, 그린피스 일원으로 활동, 포경 반대 행동파 대원으로 참여했다.
2005년에는 서울 국제 문학 포럼의 초청으로 서울에도 방문하였다.
바다맘님이 헤밍웨이가 쓴 <노인과 바다>가 생각난다 고 하셨다.
2016년 67세의 나이에 작가는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한다.
2020년 71세에 코로나에 감염되어 스페인에서 돌아가셨다.
♣맺음말
◐노인과 빡빡이와의 대화
빡빡이:
이렇게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안토니오 호세 볼리바르 프로아뇨!
연애소설 읽는 풍부한 감성과 속세의 온갖 탐욕과 부조리에 맞서며
자연과 함께 공존하려는 당신의 삶의 철학은 마음 속 깊은 곳으로
부터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내가 찾던 사람이오!
노인:
제 이름을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난 당신이 찾던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빡빡이:
사별한 당신 아내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돌로레스 엔카르나시온 델 산티시모 사크라멘토 에스투피냔 오타발로 이지요?
노인:
아니 어떻게 그렇게 긴 이름을!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빡빡이:
돌대가리라서 암기하는데 꼬박 한달 걸렸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노인: 무엇이지요?
빡빡이:
제 이름도 기억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노인: 물론이지요.
당신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선물 포장의 달인' 아닙니까.
당연히 그러고 말고요.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빡빡이: 고맙습니다.
제 이름은..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워리워리 세브리깡 무두셀라 구름이 허리케인에 담벼락 담벼락에
서생원 서생원에 고양이 고양이엔 바둑이 바둑이는 돌돌이~~
입니다 ㅎㅎ
노인:
참으로 훌륭한 이름 이군요.
특히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워리워리 세브리깡~~~!!!
빡빡이:
잘 보셨습니다.
바로 그 부분이 하일라이트입니다.
Put your hands up!
워리워리 세브리깡~~ 🎶 ~~
워리워리 세쁘리깡~~ 🎶 ~~
워리워리 세브리깡~~ 🎶 ~~
워리워리 세쁘리깡~~ 🎶 ~~
◐배려의 지속
*배려 : 여러 가지로 마음을 써서 보살피고 도와줌
정모 당일까지도 불안정했던 그의 마음은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함께 자리를 같이 해준 독서 회원님들 덕분이었다.
특히 적절한 발제문과 유려한 진행으로 수고해주신 해피데이님.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책 선물 등 풍성한 생일상을 차려주신 운영진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
아무것도 하는 거 없이 숟가락만 얹은 거 같아 매우 송구스러웠다.
배려의 대가는 앞으로 [책 나눔 댓글]에 관심 갖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조심스럽게 이렇게 얘기했다.
'누구를 디스하려고 한 건 아니다.
단지 마음이 너무 안 좋았음을 얘기하고 싶었다.
다음에 또 [책 나눔 댓글]을 본다면 새 책을 사거나 빌려줄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라고.
그의 따뜻한 마음은 구지봉실을 환하게 밝혔다.
첫댓글 전체사진이 복작복작하니 참 보기 좋으네요^^
그러니까요.
참석자가 많으니 더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고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총무님 열네번째 생일 준비하신다고 넘 수고많으셨어요^^
독특한 구성의 후기 재미있게 잘 보고있습니다 ^^
우리 해피데이님 진행하시느라 넘 수고많으셨어요.
덕분에 추천한 책 <연애소설 읽는 노인>도 아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책이 짧고 소설이라 더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한달동안 이름을 외웠다니 참말이면 대단하십니다
워리워리 세브리깡 ~~!!
유쾌한 후기 감사합니다^^
원체 머리가 나빠서ㅎㅎ
소설 속의 주인공과 아내의 이름이 길어서 좀 특이하긴 했습니다.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