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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터널 통행료 내년부터 전면 무료화” | |
김두관 지사, 김해시 방문서 밝혀… “주요 광역교통망 구축 도가 재정 부담” | |
김두관 도지사는 27일 양산시와 김해시를 잇따라 초도방문하고 “창원과 김해를 잇는 창원터널 통행료를 내년 초부터 전면 무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관리비 등 도의 부담이 있지만 양 지역을 불편하게 오가는 시민들의 계속된 지적이 있는 만큼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정강 도 건설항만방재국장은 이 자리에서 “통행료가 조기에 전면 무료화될 경우 현재 60여 명인 터널 종사자들의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180억원가량의 감가상각비, 40~50억원의 관리비 부담 등이 있지만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보충해서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와 관련, “민선 자치제 이후 도와 시·군 간 인사교류가 잘 안되고, 중앙정부와의 인사교류가 가장 안되는 곳도 경남도”라면서 “올해 조직진단 후 내년부터는 적더라도 인사교류를 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도가 손해보더라도 인사교류 활로를 찾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맹곤 김해시장으로부터 시정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광역도로 건설비 △동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비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비 △경전철 최소운임수입보장(MRG) 부담분 50%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김해시 건의사항과 관련해 주요 도시연결 광역교통망 구축에는 도가 재정부담을 하겠으며, 동부노인종합복지관 건립비 도비 지원분 5억원을 1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김 지사는 남강댐 물 공급과 관련, “부산과 울산, 경남은 당초 경남에서 분리된 도시로 한 가족으로 보아야 한다. 물이 남을 경우에는 물 공급을 생각해야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신공항 입지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입지선정이 아니라 공정·타당성 있게 입지가 결정돼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