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1361] 2016년 12월 6일
하나님, 우리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셔요!
샬롬! 어젯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지난 토요일엔 동료 목사님의 따님 결혼식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예식장은 그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는 예배당, 주례는 신부의 아버지가 되시는 그 목사님이, 그리고 축가는 신부의 남동생이 불렀습니다. 참 흥미론 결혼식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감옥에서 고문당하다가 어렵사리 탈출하셨는데, 다시 붙잡혀 북송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무서워서 산속에 숨어 지내고 있는데, 어머니가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을에 있는 교회 십자가 불빛을 발견하고, 그 불빛을 보면서 “하나님, 우리 아빠가 돌아오게 해주셔요.”하고 기도했습니다. 다른 말은 할 줄 몰라서, 우리는 그 말만 계속했습니다. 몇 개월간 계속 기도하고 있는데, 허름한 차림의 사람이 다리를 절면서 걸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금방 아빠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뛰어가서 아빠를 붙잡고 한참동안 통곡했습니다. 아빠는 북송되어 가던 중에 죽음을 무릅쓰고 기차에서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비뼈와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두만강을 헤엄쳐 건넜는데, 몸은 다 얼어 있었고, 귀는 까맣게 되어 있었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탈북자 신은희 씨 이야기입니다. 동생 신은하 씨와 함께 ‘이만갑’ 프로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뵐 수는 없지만, 이처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석학으로 알려진 이어령 씨도 결국은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기독교는 ‘신비의 종교’입니다. 하지만, ‘말씀에서 벗어난 신비’는 아주 위험하니 경계해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시고 기적을 일으키신 것은, 여러분이 복음을 듣고 믿었기 때문입니다.(갈3:5, 쉬운성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