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용유, 돼지고기 등 각종 식재료 가격 인상 -소비자 물가지수는 4% 돌파했지만, 학교 급식 식품비 인상률은 2.65% -서울시교육청 NON-GMO 식품 사용과 친환경농산물 구입물량 기준의 70% 이상 사용을 권장하지만, 지금의 식품비로는 일부기준을 충족하는 식재료 구입 자체가 어려워 -서울시교육청은 식품비 현실적으로 증액해야
1. 현재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식재료 값 인상이 서울의 친환경 무상 급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식용유, 돼지고기 가격이 대폭 인상됨에 따라 학교 급식 재료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국간장, 고추장, 된장, 식용유, 청국장, 밀가루 등을 NON-GMO 식품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초중고학교에 식품비 외에 추가로 NON-GMO 지원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NON-GMO 식품 지원금은 2021년보다 대폭 상승한 식재료비를 충당하는 데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표1] 2022학년도 학교급식 예산 지원 단가 중 식품비 인상률 비교표
3. 서울교사노조 조사에 따르면 2022년 NON-GMO 지원비를 포함한 식품비 인상률은 평균 2.65%이며, NON-GMO 지원비를 제외하면 식품비 인상률은 평균 0.79%에 불과하다. 이는 보조비를 포함하든 포함하지 않든, 물가 인상 지수 4%보다 낮은 수치다. 따라서 각 학교에서는 NON-GMO 제품을 사용하기는커녕 급식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농산물 물량 기준의 70%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영양교사의 개별 노력으로 학교 급식의 질을 간신히 맞추고 있지만 이는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 아니다.
4. 식품비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 보다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학교 급식의 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서울교사노조는 친환경무상급식의 질적 수준 유지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한시적으로 무상급식비 식품비를 현실적으로 증액하길 요청한다.
첫댓글 저희의 어려움에 공감해주시고 앞장서주시는 서울교사노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식재료 수급의 어려움 문제가 빠르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