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온몸에 근육통이,,,)
우리 용두레 어린이들 어제 집에가서 얼마나 깽깽했을까 싶네요.;
왜 깽깽하게되었는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수요일에 용두레는 [원당 종마공원]으로 들살이전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들살이 전 나들이는 들살이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죠. 평소에 아직은 대중교통을 탈 기회가 적기때문에, 그리고 단체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연습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수업시간입니다. -_-;
나들이 당일인 수요일 아침,
이게 뭐하는 거냐하면요,
가끔 용두레에 요정님들의 선물이 오는데,, (2학기들어 좀 뜸해지셨지만;; )
오늘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카드가 저기에...
바로 고운손 요정님이, 주머니를 다 만들어주어서 고맙다며, 주머니 안에 선물을 넣어주고 가셨어요.
(요정님이 특별히 한살림에 가셔서 땅콩사탕을 사오셨네요~)
용두레 어린이들은 칠판그림 그리는 요정이누구냐~, 새가 하는거 아니냐~, 색깔요정이 새냐~ 항상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여러분, 새는 밤이되면 퇴근해요."라는 진지한 한마디에
"그럼 도데체 누구지?" "혹시 마루인가?"라고 바로 화제가 전환되는 극적인 장면을 자주 보고 있답니다.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고운손 요정 덕분에,, 1학년 교실은 요정다량출몰지역이 되고 있어요~하.하.하.
그렇게, 아침에 다 모이기를 기다렸다가, 출발합니다.
삼송역에서 041A번 버스를 타고,
역시 평일이라 전세버스입니다~
콧노래가 같이가주셔서 항상 얼마나 든든한지^^!
드디어 원당 종마공원에 도착해서
<아이들끼리 대화>
"와! 저기로가자!"
"야, 그거 재밌냐?"
"그럼~ 엄청 재밌어!"
라면서 줄지어 걸어갑니다.
(개미군단이 이러면서 다니지 않을까 싶은...)
물을 마시고,
온동네 지푸라기를 모아 말에게 줍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점심식사 후, 옆에서 평화로이 쉬고있는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시끄럽게 놀아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효경이의 커트 장면~!!
놀았으니 또 간식먹고~
이때까지만 해도 행복하였건만...;;;
간식먹고 조금 시간이 있길래, 그럼 한 번 더 놀고, 간식 남은것 다 먹고가자~ 했거든요.
그런데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가버린 것입니다. 제가 시간 계산을 너무 촉박하게 해서....
간식도 더 못먹고, 바로 가방을 맨 뒤, 바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흑흑...
열심히 뛰는 사진은 당연히 없고,, 걷다가 뛰다가,,, 마지막엔 전력질주하여, 버스 출발 5분전에 도착!!!
헉헉헉...켈록켈록...
나름 뜨거운 날이었는데, 1km를 15분만에 달린것 같습니다;;;;,
우리의 전세버스기사님이 웃으면서 에어컨 틀어주시고,, 감사감사..
정말 의도치않게 징~한 들살이 연습을 했네요,,,
그리곤 다들 지쳐서 학교에 돌아왔습니다.
들살이때는 더 여유있는 도착과 출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고,,,
그래서~
용두레 가을 들살이 안내 드립니다.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용두레 가을들살이~>
- 날짜 : 10월 16일 수요일 ~ 18일 금요일
- 출발할 때 만나는 시간과 장소 : 수요일 오전 9시, 행신역 1번출구 : 셔틀운행이 없습니다.
- 돌아오는 날 헤어지는 시간과 장소 : 금요일 오후 3시 20분, 화정옥빛공원(은빛마을 11단지 맞은 편) : 셔틀운행합니다.
- 준비물
1) 5000원이상 충전된 교통카드, 첫날 점심으로 먹을 꽉 찬 도시락, 꽉 찬 물통, 수저
2) 들살이비 :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3) 옷 : 갈아입을 옷 2벌, 긴팔 겉옷, 잘 때 입을 옷 1벌, 속옷/양말 2개씩, 개인 수건 1장, 모자(선택)
4) 음식
: 쌀은 1학기와 똑같이 학교에서 준비합니다.
: 밑반찬 2가지, 김치(물기 꽉 짜서 아이손 한줌씩) - 1학기와 똑같은 양이면 됩니다. 딱 좋았습니다^^
: 감자,당근,양파 등은 아이들 편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학기보다 적게 가져가려고요.
5) 그 외 개인약(멀미약 등), 손전등(건전지 확인)
6) 가지고 오는 개인 물건에 모두 이름을 적어 보내주세요.
가방에 넣은 물건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같이 짐을 싸주세요.
7) 일회용 봉투를 가급적 줄여주시고, 물건은 손에 들지 않고 가방 안에 다 들어가게 넣어주세요.
8) 상비약과 세면도구는 학교에서 챙겨 갑니다.
* 추가되는 사항들은 다음주 내로 아이들편으로 안내문을 보내드리겠습니다.
* 들살이 전 주인 12(토),13(일)일에는 여행이나 밤늦은 외출보다는, 쉬는 시간을 갖어서 들살이때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이번에도 건강하고 즐거운 들살이~^^
첫댓글 고생하셨네요 ㅎㅎ
연우가 새한테 재미있는 숨바꼭질을 배웠다고 하던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놀았나봅니다 ㅎㅎ
요정이 누군지 저~~~엉말 모르겠지만 엄청 부지런하신가 봅니다. 아이들이 요정 덕에 매일 새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요! 들살이도 아자아자!!
요정의 퇴근이 늦지 않기를.. ㅎㅎ
벽에 걸려있는 주머니들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소풍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들살이때 자가하교합니다
내일 부모교육은 참석해보겠습니다 꼭이요
우와, 댓글이~ 글 올릴 힘이납니다~ 응원받는기분^^(타조께는 늘 힘받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