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700리길의 유일한 조선의 마지막 주막..삼강주막
위치 :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삼강나루터.. 안동댐을 지나온 낙동강,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 죽월산의 금천.
처음 알게된것이 지난 2004년이던가? 그렇게 시간이 흘러..2005년 10월.. 할머니는 19세에 이곳에 시집을 와 돌아가시기 전까지 약 70년간
거기에 할머니까지 돌아가시니..
다 쓰러져가는 흙집과 주막 주위로는 논과 바닥을 같이하고 있고,
한과 설움과 애환으로 가득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 그저 내 기억속에는 ▼ 삼강주막의 모습
▼ 다 스러져가는 스레트 지붕과 세월의 흔적이 여린듯한..
▼ 그시절에는 이 동이에는 주모가 담아놓은 막걸리가 인심처럼 가득이었을텐데..
▼ 이곳이 나루터였음을 증명하는 유일한 이정표
▼ 저 다리가 놓이는 날..할머니는 많이도 우셨다 한다..
▼ 긴 세월 홀로 지켜내신 주막..
▼ 스레트가 썩어감이..내심 울적해지고..
▼ 그 옛날 어린시절..저 아궁이의 연탄을 갈고 목장갑으로 틀어막던 생각이..
▼ 할머니가 기거 하셨을 방..
▼ 이렇게 활짝 열어놓고 누구나 반기셨을 모습..
▼ 이제는 아스라한 옛 기억으로만 남을것이다.
아~ 오늘은 파전에 막걸리 한잔 해야겠다... |
출처: 늘 떠날준비만.... 원문보기 글쓴이: soodong-p
첫댓글 거 참...스크랩 한거이..모양이 좀 영~ 거시기허네..기냥 알아서 보세유~^^
알아서 보고 갑니다요... 강주막의 모습이 잘 보존되길 바라네요...우리의 옛정서가 묻어나는 사진... 막걸이의 인심이 아쉬움 이즈음...soodong-p님거하게 한번 쏠테니...함 시간 내 보이소..*^^*^^*
사랑님께서 제일 먼저 보셨네요..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번잡하고 소란한 것을 모두 등진듯한 주막의 쓸쓸함..복구가 어떤식이든..원래의 풍류는 찿기 힘들겠지요..
다리 위를 고속으로 지나가긴 했지만 그런 사연이 깃든 곳인 줄은 몰랐네요. 다음에 지날 일이 있음 꼭 한번 차에서 내려서 아쉬운 마음을 담고 와야겠네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소주1병에 천원씩 파셨다던데..고육지책일지..할머님의 인심일지는 모르겠으나..주막과 마을을 댕강 잘라버렸으니..할머님의 마음이야..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