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1.
대학때 해외봉사가려고 따논 자격증으로 몇년전 요양원 간호조무사를 하러갔었다 .16일동안일하고 너무충격을받아
금방관두고 떠난 한달보름의 스페인 여행...
아 !!살아지옥이 요양원이라면 살아천당이 바로셀로나 였구나
몇년전왔던 스페인은 코끼리의 등가죽이었구나
나무에 걸린 오렌지의 주황이 햇살과 함께 너무 빛났고 그나무아래있는 내가 너무행복했다
골목을걷고 카페와 기념품도구경하며 하루하루가 빛났다
스페인남부를 돌다 간 아프리카의 초입부 탕헤르에서 만난 소녀가
bts를 너무 좋아한다고 한국인이냐고 까오!!!할때 난 bts를 몰랐고 무더기로 나와 군무추는 아이돌인가보다 했다 .
미리알았더라면 진.지민.정국 .슈가.제이홉.rm.뷔까지 다 특징과 잘하는걸 이야기 했을텐데 ...
지금도연락오고 한국에까지 교환학생으로온 그녀를 만나면 줄선물까지 준비해뒀다
며칠동안
bts중 진의 노래 에피파니에 60대초의 내심장이 어디인지[ 느끼기시작했다
음률도 좋지만 가사가 ....좀부족한나지만 나를사랑하고 소중히 생각하며 난 아름다운영혼을 가졌다는...
이런가사였다
멋진청년이 부르니 더 훌륭했다
우린 주변을 챙기기에 ..또챙김에서 내가 존재한다고 느끼며 살아왔다 .
이젠 나를챙겨야하고 내가 중년을넘어 노년으로 가고있다는것을 실감하니 내 챙김에 온정열을 쏟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탕헤르소녀를 만나면 정국을 좋아하다가 이제 진의 에피파니를 좋아한다고 말하리라 .....
에피소드2.
1박2일을 한달에 한번같이보내는 친구세명이 있다
이번달은 전세를오래주다가 다시 입주한 친구의 전원주택에서 하루를 보내기로했다
정말 꽃을사랑하고 공주처럼생겨 무지막지하게 일을잘하는 친구를 보며 넌 참 부자로구나 ..본인의 행복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친구를보며 화이팅!!하는 마음이었다
역시 햇빛보며 먹는커피는 보약이었다 .
에피소드3.
태국요리가 먹고싶다
동교동에있는 태국식당을 합정역에 내려 열심히 찾아갔다
제대로다 성공!!
쏨땀이 제대로라 다른요리도 다 맛있었다
밥을맛나게 먹고 근처 최규하대통령집을 방문했다
세자녀에게서 서울시가 이집을샀고 최대통령부부의 모든짐들이 그대로 잘 간직되어 있으며
검소한삶
부엌
자동차까지
옷장안에 옷까지 ...금방어디선가
서울의봄영화처럼 나오실것 같았다
두분의 안내자가 계셨는데 중년의 남자안내자가 아주 정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정말 역사속에 들어간 시간이었다
에피소드4.
봄날은 정말 찬란하고 빛나서 하루라도 멈춤을 하기엔 아까웠다
우리동네에 장미축제도하고 커피축제도 했다 .원두라도 사야지하며 나가보았다
사람이 너무많아 커피시음도 못해보고 걷기를하며 대강둘러보았다
가는길에 장미가 나를보며 웃고있었다
에피소드5.
여행지인이 여행가기로한 동행끼리 떠나기도 전에 불협화음이 생겨 어려움을 나에게 이야기했다
숙소경비 여행할곳등 각자의 소비성향과 여행에대한 관심지역관광등이 다른것이 원인인것같았다 .
좀전에 그팀에서 아웃되어 화났지만 이스탄불에서 아주재미나게 잘하고 있다는 카톡을받았다
님....화이팅 !!! 나이가 점점들어갈수록 여행횟수가 많아질수록 동행은 점점 힘들어진다
이젠 무엇을할때 내가 행복한지 나와 잘지내기 대화하기에 더 시간을 사용해야한다고 본다
이스탄불 기다려!!
다리와 고등어케밥. 유럽과동양을잇는배 내가 유럽여행할때 꼭 들렀다 가리라
빛나는봄날
나는 오이채만들며 산티아고여행중인 님들을 생각하며 혼자 방구석영상걷기를 한다
아 ..
다리아프다
혼자 영상으로 다 걸었다
아하 오이를보니 급!!생각났어요
최근에간 낙산냉면
오이반 냉면반
명성만큼 맛있더군요
웨이팅이있어 좀기다렸다 이층으로 창보며 먹었어요
덜매운냉면 시키시길...매운거먹고 길건너 베스킨으로 바로달려감
커피로 봄날의 에피소드 마감합니다
청춘같은 봄날 즐깁시다
움직이는 벨트로 커피가 내좌석앞으로 ....
특이해야 사는 요즘의 세태반영
커피는 묵직하니 맛있었다
첫댓글 슬로우님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글쓰는 방법이 너무 멋집니다..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지만 쉽지 않음을 느낄땐 ...한계를 , 그러면서 나이 헛 먹은건가...?
멋진여행 자유로운사고 또 시계를 초월하며 공감하고 이해하시려는 슬로우님....화이팅!!
예랑님
봄날 멋지게 보내고 계시죠
화이팅해요 우리모두
에피소드1:
16일간의 간호조무사로 생활을 들려준걸 잊지않고 건강하게 살다가기.
에피소드2:
많은것 가진것을 본인에게 맞추어 생활하는 친구가 참 멋있고 그 친구를 곁에둔 그대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에피소드3:
지난 태국여행에서 음식편견의 나를 먹거리여행으로 바꿔줘 고마웠어요.
할머니레스토랑의 쏨땀! 다시 먹곱픈 맘에
이곳에 갑시다
에피소드4:
동행한 장미축제가 벌써 1년..
궁금한데 젊은나이라 못 들어간 시니어천막
커피숖. 내가 해당되니 들어가자 해서 입구에
문을 열자 완전 노인네 냄새. 기겁하고 뒷걸음질에 아~ 내가 저나이구나.
열심히 외부활동으로 이겨내자!
에피소드5:
내일 둘이서 출발하는 장기여행에 참고하며 다녀올께요
천천히 나의 눈높이에서 열리는 봄날여행 ..짝짝짝입니다
하루하루 멋지게 유럽을 맘과눈에 담고오세요
우리네 인생이 이리 창밖 말이달리듯 빠를줄 몰랐어요
이렇게 맛깔스럽게 글을 올리시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길어도 자꾸 읽게 됩니다.
인터넷 느린 속도와 노니라고 바쁜 관계로
산티아고 입성 글을 못 올리고 있었는데..
오늘은 산티아고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13일의 걸음이지만 저는 내내 산티아고길영상으로 보냈답니다 .
조만간 그길을 쉬엄쉬엄가려고 생각중입니다 힐링하신에너지로 해외생활 멋지게 하세욤
여행은 인생의 향신료라고 어느 작가분이 표현을 했던데
슬로우님의 글을 읽노라면 여러 가지 향신료로 인생의 맛이 풍요로움을 느낌니다.
빛나는 봄날도 어느덧 가려고 하네요 ㅎㅎ
다시 또 봄은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