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를 찾아서...

[better]

셤 마지막 날..
늘 영화한편을 보곤 하죠..
혼자도 좋고, 맘맞는 사람들과 함께도 좋구요..

에니메이션인데 좋다더라..란 말을 듣고 보았어요.
디즈니 영화답기도 하고..
바닷속의 온갖 물고기들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사랑하는 아내 물고기와 많은 아이들(알)을 상어에게 잃고
또 하나 남은 아들 물고기 니모는 스쿠버 다이버인 인간에게 잡혀가고 
그 니모를 찾아나서는 겁장이 아빠 물고기 말린(클라운 피쉬 일명 광대물고기)

첨 학교 보낼때의 부모 심정과
아이들의 용기를 자꾸 꺾어버리는 부모
또 도움을 주는 참된 친구들..
몰지각한 인간들..
나도 물고기들 잡아서 많이 구경했었는데...--;

수족관에 있던 여러 물고기들과
치과의 풍경에 관심있는 한 새의 도움으로
또 니모 자신의 바다로 아빠에게 가려는 용기로 인해
결국 니모는 바다로 나오게 됩니다.

자신의 멋진 집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호주 동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산호초)로 오는 중에 
다른 물고기들과 함께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걸린 친구 물고기(벌써 이름도 까먹었음다..) ...
아하 검색해보니 블루탱 물고기 도리이군요..
금붕어가 기억력이 3초라는데, 
그 친구 물고기도 건망증 대단했었죠.^^(저도 못말릴 정도보단 좀 약하구요..ㅎㅎ)
여하튼 그 친구 물고기를 구하러 용감히 들어가는 아들 니모.
물고기들에게 힘을 모아 아래로 향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연어들 생각이 났어요.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
힘을 합치면 인간의 무겁고 센 기계의 힘도 끊어버릴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느꼈지요..
150살 된 거북이의 눈이 제가 좋아하는 어떤 샘과 닮아서 혼자 웃었지요..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는 상어들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지요..
저도 채식주의에 관심은 있는데 쉽게 실천하기는 어렵더라구요..

우정과 사랑과 부모의 애틋한 힘은
영원...하다...

이거 보면서 바닷속 이야기 엄청 좋아하는 아들녀석 생각이 나서 혼났지요..함께 올걸...
아이들은 지금 잠도 안자고 토토로 보고 있네요.
빨랑 두드려재워야지..
앗 또 못된 부모라구요?..어렵네요.....




	 					
	

[애엽]

"니모가 다쳤는데 니모아빠가 배 쿸쿵거리지 말라고 말했다. 잠수부가 와서 니모를 잡아갔다." 환석이가 불러주는데로 받아 적었습니다.

[푸르른솔]

토이스토리의 제작자가 했다고 하더군요..정말 잘 만들었어요..가족이 다봤죠.세살 막내도요.. 가끔 가자고 소리쳤지만요.^^ 도리와 아빠물고기가 고래뱃속에 들어갔을때는 정말 신기하기도하고 절망적이었죠..도리는 엉뚱해도 도리가 하자는 대로 하면 이루어지는것이 신기했답니다..

[푸르른솔]

세상이 계산속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네요..영상도 너무 이뻤구요..강추합니다 가족영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