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께서 종묘제향을 봉행하기 위해 궁궐에서 종묘까지 행차하는 어가행렬을 참관했다. 어가행렬은 정조가 사도세자 묘소에 참배하기 위하여 수원으로 행차할 때 의궤에 있는 그림을 보았던 행차이다. 종묘대제에서 어가행렬은 종묘대제의 일부분이며, 종묘대제는 세계무형문화재로 유네스코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이 어가행렬은 가장행렬이 아니었다. 실제 제례에 참가하는 참가자로 구성된 것 같았다.
이 행렬을 보면서 우리 조선왕조의 위엄을 볼 수 있었다. 행사참가자가 1900명이었다고 한다. 조선왕조는 임진왜란, 병자호란, 일본의 36년강점 등 치욕의 역사, 사색당쟁, 무능과 부패, 쇄국정책 등 어두운 면이 많지만 주자학을 통치이념으로 불의에 대하여 싸웠고 부정을 씻어내려는 선비정신을 이어왔으며, 예를 숭상하였다고 할 수 있다. 어가행렬도 예를 지켜 온 정신 중 하나라고 생각해본다.
왼손으로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오른손으로 카메라로 찍다보니 사진이 서툰감이 있다.
첫댓글 함께 보지 못해 아쉬웠네, 딸내미가 밤먹자고 오는 바람에 미안하네.
사진으로나마 어가행열을 보니 좋군 제례장면은 찍지 않았는지...? 있으면 보여 주시게..
저녁에 올릴게, 사람이 너무 많고 접근할 수 없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더군.
ㅎㅎ... 보도에 의하면 종묘 제례 행사에 관람객이 2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하더군
좋은 사진 찍시 쉽지 않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