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연번 177회) 답사 결과 : 신창 학성산성 (아산시 신창면)
미루고 미루다 떠난 답사길, 날은 흐려서 더운 여름날씨치고는 그나마 다행인 날씨였다.
아산시 신창면 뒷산인 학성산(184m)에는 어떤 모습의 산성이 어떤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진입로를 몰라서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신창농공단지 입구를 지나 인취사를 거쳐서 올라가는 길을 택한다.
산성과 절과의 어떤 인연이 있는 가도 생각해보면서
그러나 절에서 일러준 길은 쉽사리 찾아내지 못하고, 헤집고 더듬으며 찾아간 길에 산성은 여름 호랑이 새끼를 키울만큼 무성한 풀섶 속에 있었다.
복원을 한 부분에서 실망하지만 그러나 생각보다 양호하게 남은 산성의 옛모습에서 감동을 받는다.
복원한 북문지로부터 왼쪽 동쪽으로, 남벽을 따라 돌면서 감탄사를 연발한다.
기대보다 잘 남은 성벽의 모습, 참모습을 보는 것에서 찾아온 보람을 느낀다.
<신창초등학교, 신창 향교 입구 조금 오른쪽 공터에서 바라본 신창학성의 모습>
<신창초교, 신창 향교 홍살문 뒤로 학성산성 북쪽 부분이 살포시 보인다.
<신창농공단입구를 지나 인취사로 오른다. 뒤로 학성산성의 북쪽 끝자락이 보인다.>
(인취사에는 석불로 된 3존불상을 안치한 극락전이 있다.)
<인취사에서 내려다 본 온양쪽 들판 : 그 너머로 고분다리천(곡교천)이 보인다>
<신창읍내에서 오르기 쉬운 곳은, 신창 향교 쪽과, 대로변에 학성산성으로 표지가 붙은 길이 있다.>
<인취사 방면에서 오르면 북쪽 문지로 보이는 부분>
<북쪽 문지 입구에는 나리꽃으로 보이는 것이 군락을 이룬다.>
<북문지 왼편으로 돌아서면 허물어진 성벽과 남은 성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허물어진 성벽 >
<인절미 떡을 연상시키는 성돌의 모습이 영락없는 백제식 산성이다.>
<동문지로 보이는 곳 - 아래의 성벽을 타고 들어오는 진입로와 연결된다.>
<개망초의 향기를 맡으며 풀숲을 뒤진다. 성안에는 개망초 천지다. >
<동벽쪽에서 다시 남벽쪽으로 돌아가자 나타난 성벽: 금산군의 백령성벽을 연상시킨다.>
<성지기는 성벽 안도 들여다 보고>
<다시 돌아가자 더 크게 남은 성벽위로 나무가 자라고 있다.>
<바깥 성돌이 빠져 나간 곳에 성벽 뒤채움석이 고스란히 대조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성벽 높이는 10여 미터에 이를 듯, 약간 비스듬한 경사벽에 느티나무 종류가 뿌리를 박고 있다. 앙코르왓트의 고풍스러움을 떠올리게 한다.>
<남쪽 성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복원된 성벽을 만난다. >
<복원된 성벽의 기단부에는 옛성돌 부분도 보고>
<신창 학성산성이라는 산성 안내 표지판>
<돌아본 산성의 모습이 대부분 확인된다.>
<서문지 입구>
<서문지 입구 공터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전경: 배방산성의 배방산과, 그 앞의 설화산(오봉산), 읍내리 산성쪽등이 훤하다.>
<산성 내의 제일 높은 곳에 삼각점 표시 해발 184m로 표시되어 있다. 동북쪽으로 영인산성 쪽 방면이 보인다.>
<성안에서 발견되는 기왓장과 그릇 파편들: 격자 무늬의 기와가 특이하다.>
<길옆에는 산딸기가 한창 익어가고 있고>
<오형제 고개 정상 근처에서 점심을 마치고는 들른 대술면의 이산해 묘소와 재실 보기>
<조선조 임진왜란 시 동인의 중심이었고, 토정 이지함의 조카로 유명한 분의 모습을 떠 올려 본다.>
<이산해 묘소를 둘러보고 나오다 이광임 고택도 본다.>
<수당 이남규 독립지사의 수당기념관(한산 이씨)도 보고 고택도 들어가본다.>
<사랑채는 글방으로 썼던 모습이 보이고 살던 고택은 잘 남아있다.>
< 고택 우측으로는 이웃의 방산 저수지 수몰시 옮겨온 석불이 있다.>
<석불 양옆에는 음양석인 듯한 돌이 서있다.>
첫댓글 아~, 발목에 붙잡혀서 따라가지 못했는데, 사진으로라도 이렇게 둘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창중이 새 뒷이야기도 했는데,,,
ㅎㅎㅎ, 담에 꼭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