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남파랑길_15일째_61코스_2부
오늘은 모든 활동들이 마지막이라 어떤이에겐 기쁨으로, 또 어떤이에겐 아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걷는 기간 하루하루는 힘들고 불편해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기대했겠지만, 막상 마지막 걸음이라는 생각을 하니 아쉬움 마음도 드네요.
어제 저녁모임에서 힘들었지만 들살이가 끝나가는게 아쉽다고 이야기를 하는 일부 아이들을 보면서 마냥 힘들지만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했네요.
오늘은 순천만을 볼 수 있는 61코스라 날씨만 받쳐 준다면 더없이 좋은 마무리 걸음이 되었을텐데, 약간의 비로 인해 걸음을 재촉해서 좋은 풍경을 감상하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 길이 되었네요.
(한진) #남파랑길 걷기 15일차
마지막 걷기 날 입니다.
마지막으로 텐트를 정성스레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냄비밥을 지어 아침을 먹고,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날이어서 마냥 좋은 아이들도 있고, 아쉬운 아이들도 있네요^^
아침부터 날이 흐리기도하고, 미세먼지도 짙어 마스크를 쓰고 걸었습니다.
걷다가 비가 내려 우비를 입고, 걷는 추억(?)을 남기게 되었답니다~다행히 비가 감당할만해서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사랑어린학교를 가려면 순천만습지를 지나야하는데... 마침 국가정원 박람회 행사 기간어서 그곳을 지나려면 꽤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순천시청 관광과 등 이곳저곳 열심히 연락을 해서 방법을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아... 결국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계획되로 되지 않아 당황스러운 순간이었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인생이겠지요~
덕분에 아이들은 엄청난 선물을 받은 듯, 기쁜 마음으로 사랑어린학교에 와서 환대를 받으며, 맛난 저녁도 대접받았습니다
잠시지만 함께 놀고, 꿀잠자려합니다
15박16일동안 다들 아프지않고, 다치지않고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함께 마음 모아주신 부모님들 감사드립니다
내일 화명역(기차역)에 3시 40분 도착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