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0일 (일)
자기 소견대로 행한 결과
오늘의 말씀 : 사사기 21:16-25 찬송가: 563장(구 411장)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중심 단어
베냐민, 실로의 여자들, 아내로 삼다
주제별 목록 작성
베냐민 지파를 위한 회복책
16-17절: 이스라엘 장로들이 베냐민 지파의 회복책을 논의하였다
18-19절: 실로에서 매년 열리는 절기를 이용하여 일을 도모하기로 하였다
20-22절: 아직 아내를 얻지 못한 베냐민 자손에게 축제에 참석한 실로의 딸들을 붙들어 가지고 와 아내로 삼도록 명하였다
23절: 베냐민 자손이 아내와 함께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을 건축하고 거주하게 되었다
도움말
1. 여호와의 명절(19절): 하나님께서 명하신 3대 절기(유월절, 칠칠절, 초막절)다. 여기서는 특히 춤을 출 수 있는 초막절 절기를 일컫는다.
2. 사람이… 행하였더라(25절): 영적 지도자가 없던 상태에서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 자신의 뜻대로 행동했다.
말씀묵상
베냐민 지파의 회복
베냐민 지파의 회복책을 강구한 이스라엘 자손은 야베스 길르앗을 응징하고 구한 처녀들을 베냐민 자손에게 아내로 줬습니다. 그래도 200명의 처녀가 부족하자 이번에는 이스라엘 절기에 춤추러 나온 실로의 처녀들을 납치해 아내로 삼게 했습니다(16-21절). 이 경우는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자손에게 자신의 딸을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들의 맹세를 어기지 않은 셈이 되지만(22절), 이 역시 편법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아내를 얻은 600명의 베냐민 사람들은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 성읍을 건축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됐습니다(23-24절).
하나님의 구원 역사
한 레위 사람의 가정이 올바로 서지 못하고 무너진 결과(삿 19장), 이스라엘 전체가 전쟁의 참화에 휘말렸고 베냐민 지파는 궤멸되기 직전까지 갔습니다(삿 20장).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삶의 주관자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소욕대로 행할 때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당하게 됩니다. 사사기 기자는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5절)고 당시의 타락 원인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한 백성을 긍휼히 여기셔서 완전히 내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은 멸절 위기에 처한 베냐민 지파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런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 가운데서 영원토록 구원하기 위해 보내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요 3:16).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베냐민 지파를 위한 회복책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사사 시대 내내 되풀이된 이스라엘의 타락 원인은 무엇입니까(2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종교적 열정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이 고쳐 나가야 할 태도는 무엇입니까?
2. 회개와 범죄를 되풀이하는 인간의 본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그렇다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강절 첫째 주 이 말씀을 떠 올리며 간절히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기도한다.
‘롬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주신 복과 저주는 무엇이었을까?
‘신11: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27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들으면 복이 될 것이요
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라고 맹세한다. 그리고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는 맹세 때문에 베냐민지파가 멸절당할 위기에 처한 것을 뉘우치면서도 잘못된 맹세 때문에 그들의 딸들을 베냐민에게 주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무엇이 저주이고 무엇이 복인지, 또 무엇이 죄인지 구별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이스라엘이 맹세를 지키자니 베냐민 지파가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맹세를 깨자니 저주 받을 상황이 되고 말았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 맹세를 깨뜨리고 자신의 딸을 베냐민에게 주었다면 하나님은 과연 이들에게 저주를 내리셨을까? 왜 이스라엘은 저주만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심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을 위해 맹세하고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 저주를 받는다는 말인가?
대강절 첫째 주 예배를 드리기 전 말씀 앞에서 주님께 다시 묻는다.
“주님! 주님께서 들꽃공동체를 통해 하시고자 하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이 종을 통해 무엇을 하길 원하십니까? 어떻게 해야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죄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것’이 죄가 아닌가.
결국 장로들은 편법을 선택한다. 실로에서 매년 열리는 여호와의 명절, 특히 춤을 추는 초막절 절기를 이용하기로 한다. 베냐민 자손에게 포도원에 숨어 있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추러 나오면 각각 아내로 붙잡아 가도록 지시했다. 어떻게 장로들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이것은 강제로 납치하는 행위가 아닌가 그럼에도 장로들은 이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궤변을 늘어놓는다.
여자들의 아버지나 형제가 항의하러 오면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고 말하겠다고 한다. 자신들의 맹세를 지키면서 베냐민 지파에게 아내를 얻어 주기 위한 고의적인 편법 행위요 납치행각이었다.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죄인가? 이 기준이 깨져버렸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방법은 사라지고 오직 인간적인 지혜와 편법으로 베냐민 지파를 다시 살리고자 애를 쓰는 모습이 안타깝다.
이 모습이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어떻게 하면 들꽃가족들의 삶의 기준이 하나님 말씀이 되게 할 수 있을까?
내 안에 교육과 양육, 제자훈련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는가? 왜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자신들의 생각과 판단이 모든 행동의 근거가 되고 있는가. 그 결과는 결국 편법, 폭력, 또 다른 죄의 반복이다. 그리고 그들의 입술에는 변명, 궤변뿐이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주님은 내 가슴속에 식지 않는 에너지를 주셨다. 그 에너지는 바로 자기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나 하나나님 중심. 형제, 이웃중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가르치고 훈련하라는 말씀이었다.
오늘 내 삶의 기준은 무엇인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들꽃가족들이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말씀을 기준 삼아 거룩한 성도들이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양육을 해도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 자기 소견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기 감정이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을 알고 있지만 그 답을 가지고 살아내는 것이 어렵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아무리 내 중심에서 벗어나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보려고 해도 조금만 어렵고 불리한 상황이 찾아오면 변명, 합리화, 궤변, 편법을 써서라도 극복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면서도 다시 ‘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며 죄를 짓는 이 종을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육신을 따르지 않고 성령을 따라 행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종임을 확인하며 성도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중매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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