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제가 쓰는 글의 90%는 제목이 어그로입니다. 사실 3분이 아닙니다. 참고하세요.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다른 데서 썼던 공략을 리마스터해서 내용 2배정도 뻥튀기해서 가져왔습니다. 전혀 다른버전이라고 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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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귀찮은 관계로 생략하겠습니다.
미개국의 목표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안정적인 세수 확보
2. 법제정을 통한 전근대적인 정부 탈피
3. 청나라 독립
안정적인 세수 확보부터 따져보겠습니다. 우선, 대부분의 미개국은 조세법이 대부분 토지기반조세입니다.
많은 놈들이 초반부터 건설스팸해서 적자날수있는데, 어떻게보면 당연합니다. 건설은 초반부터 끝까지 돈잡아먹는 괴물입니다. 초반엔 곡물세 + 세금최대 상태에서 적자 안날정도로 지어주는게 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선의 경우 극한까지 컨트롤하면 초반엔 주당 2개가 최대입니다.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세수를 확보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되는가?
1. 안정적인 세수 확보하기
(1). 조세효율 올리기
초반에 대부분의 주가 조세효율이 개판이라서 50%도 안될텐데, 반대로 말하자면 조세효율만 개선시켜준다면 수입이 2배로 뻥튀기된다는거다. 조세효율 올리는법은 나누자면 크게 2가지입니다. (그 외로 입법도 있습니다만, 미개국은 크게 해당사항없습니다.)
1. 행정청사짓기
=> 초반엔 절대 지으시면 안됩니다. 초반엔 행정력 채울정도만 지어야합니다. 조세효율 개선되서 벌리는것보다 행정청사 유지비가 더 나옵니다. 그렇다면 행정청사는 언제 짓느냐? GDP올라가서 국민들의 생활이 좀 나아지면 세금법 인두세나 비례조세로 바꿔서 국민들을 잘 착취할수있을때 지으면 됩니다.
2. 연구
=> 초반엔 이게 베스트입니다. 초반에 중앙기록보관소 연구나 그 상위테크가 조세역량을 25 올려주는데, 이것만 올려줘도 돈이 괜찮게 벌립니다. (물론 조세효율은 인구비례이기때문에 청나라같은 나라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 연구는 더 나아가서 행정청사의 생산방식까지 뚫어주는데, 종이를 더 잡아먹는 대신에 행정력과 조세효율을 향상시켜줍니다. 생산방식 바꿔주면서 조세효율 복구시키면 공장을 잘 지으셨으면 시작부터 2배정도 뛰었을겁니다.
2. 법제정을 통한 전근대적인 정부 탈피
이게 좀 많이 빡셉니다. 어느정도 운에 의존하지만, 엄연히 이것도 정치라는 시스템안에서 결정됩니다.
일단 전근대적인 정부 탈피는 아래 과정을 통해 이뤄딥니다.
(1). 꾸준한 산업화를 통해서 기업가들 정치적 힘 길러주기
=> 공장 꾸준히 짓고 산업화드라이브 잘 돌리면 20%까지는 잘 큽니다. 기업가 힘 20%면 충분합니다.
(2). 내각에 지주(양반) 쫒아내고 기업가 집어넣기
=> 정통성 박살날건데, 어쩔수없습니다. 감당해야됩니다.
(3). 소작농(노예졔) 폐지하기
=> 이걸 하면 양반 힘도 박살나고, 무엇보다 이걸 해야 다른 개혁들이 해금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개혁은 지주들의 힘을 50%나 줄여줍니다. 1순위로 통과시켜야할 법입니다. 성공률 한자리수여도 기도하시면서 기달리세요.
(4). 조세제도 바꾸기
=> 조세제도가 처음엔 토지기반 조세일텐데, 개쓰레기입니다. 인두조세 열리는 연구 찍고 인두 조세로 바꿔줍시다. 아마 전통주의에서 개입주의나 자유방임주의로 바꿔줘야 조세개혁이 가능할겁니다. 이건 소작농 폐지하고나면 의외로 쉽게 통과됩니다. 조세제도 개혁해주고부터는 행정청사 지어서 조세효율 100%채워주는게 이득입니다..
(5). 경제체제 개혁
=> 초반에 전통주의일텐데, 전통주의는 투자원천금이 안쌓입니다. 모든 수익을 지주새개끼들이 가져가는게 정통주의입니다. 건물은 100% 국가돈으로 짓고있는데, 암튼 이걸 방임주의나 간섭주의로 바꿔주면 투자원천금이 쌓이면서 이제 국가 돈으로 공장 안지어도 된다. 정확힌 덜 들어가는거긴한데, 그래도 이게 있냐 없냐의 핵심입니다. 조금 딴데로 세자면 간섭주의는 보조금을 쥐여줄수있지만 투자원천금이 적게쌓이고, 방임주의는 투자원천금이 잘쌓입니다. 경제규모가 어느정도 되면 방임주의, 잘 안되겠으면 개입주의로 하셔서 몇몇 중요산업에 보조금 들려주시면 됩니다.
(6). 정치개혁
=> 정치개혁은 양반을 쫒아내고 박살난 정부 정통성을 어느정도 회복시켜주기 위해서 하는거고, 정치개혁은 선거권를 의미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권선거권 추천드립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지주선거권은 절대 통과시키시면 안됩니다.
정리하면
기업가 키우기 -> 양반 족치기 -> 노동권 개혁 -> 경제체제 개혁 -> 조세 개혁 -> 정치 개혁
이런 순서로 진행하면 당신도 어엿한 문명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청나라부터 독립을 고려해볼 시간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청나라 시장이 매우 따뜻하고 좋은건 아시겠지만, 사실 청나라 시장은 독을 품은 성배입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1. 관세가 안들어옴.
=>조선의 경우 대부분의 물건이 청나라시장에서 거래되는데, 그렇게 되면 관세가 전혀 안들어옵니다. 이게 후반에는 엄청 영향을 크게줍니다.
2. 청나라 조공세
=>청나라가 뜯어가는 15%는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독립할때되면 50k씩 뜯어갑니다...
3. 시장충격
=>청나라가 태평천국, 분열, 혁명 셋중하나라도 터지면 시장이 붕괴되고, 조선도 스트라이크로 얻어맞게되는데, 청나라 만신창이되는건 게임 10판중에 8판쯤 발생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독립을 하지못하면 청나라따라서 조선도 요단강건널수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청나라 독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청나라는 초반에 조선의 빈약한 시장을 채워줘서 시장충격을 줄여주는 고마운 따거지만, 미국이 독립하여 <상식>이라는 책에 나와있는것처럼, 경제가 자립할 준비가 되었으면 부모가 마련해준 보금자리를 벗어날줄알아야합니다. 물론 보금자리 벗어나면서 만주정도는 쥐여주니까, 외롭지는 않을겁니다.(쥐여주는건지 뺏어가는건진 모르겠지만요.)
2. 청나라에서 독립하기
청나라 독립은 일단 어느정도 체급이 있어야되고, 몇 가지 선행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충분한 수송대
2. 충분한 금보유고
3. 충분한 1차산업
일단 충분한 수송대는 왜 필요하냐? 청나라 시장에서 벗어나는 순간 관세동맹내에서 당신이 청나라 시장에서 수출,수입하던 모든 물건이 끊기는데, 충분한 수송대가 있다면 다른 해외시장에 팔아먹을수있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수송대는 당신이 시장충격을 어느정도 완화할수있는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실제로, 수송대는 다다익선입니다. 물론 독립하고 바로 청나라한테 팔아먹을수 있습니다만, 재수없으면 금수조치가 들어오기도 하더군요. 극히 조심하셔야됩니다.
충분한 금보유고는 전쟁도 있긴한데, 전쟁은 배상금 따갚되하면 되는거고 무엇보다 공장이 말라죽지않게 1차산업 회복될동안 버텨야합니다. 무역로도 성장하는데 시간이 걸리기때문입니다. 보조금을 주라는게 아닙니다. 당신의 국가가 파산 안당하게 돈 쌓아 놓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청나라에서 독립하고 자주국이 된다면, 여러분은 관세라는걸 받게됩니다. 이게 정말 짭짤합니다. 공장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무역로가 가동되서 관세가 벌릴때까지 버틸만한 금부유고가 있으면 FLEX한 빅토리아 생활이 가능합니다.
충분한 1차산업은 말할것도 없죠, 여러분 이거 하나 기억하세요. 1차자원은 저렴하면 저렴할수록 좋다. 과잉생산이 품귀현상보다 좋다. 이 게임은 수요가 공급을 창출해내는 갓겜이다. 국내생산이 넘쳐나면 해외에다가 떠넘기면 된다. <= 이 게임의 내정을 관통하는 한 문장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1차자원은 세수가 딱히 안벌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산업입니다.
전쟁하기
일단 기본전제는 일본 2개 점령(유황 확보용) + 100개이상의 육군(징집병 제외) + 척후보병 + 유산탄포병 입니다.
이정도 있다고 가정하고ㅡ 전쟁 요구는 남만주 + 배상금 + 독립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러시아한테 조약항 몇개 들려주고 참전요청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전쟁 방법은 간단합니다. 방어걸어놓고 배째면 청나라가 계속 꼬라박습니다. 북쪽 국경선에서 계속 갈아 마신 다음에 공세해보셔서 뚫리면 만주먹으면됩니다. 안되면 그냥 독립만 휴전조건에 걸면 왠만하면 받아줍니다. 어디서 많이 본것같다고요? 맞습니다. 강계그라드하시면됩니다. 저희가 강계그라드할때 장군가챠 돌리는것처럼, 빅토리아에서도 장군가챠 돌리셔서 방어용 장군 1개, 공격용 장군 1개 뽑으셔서 하시면됩니다. 심지어 한반도 북부는 험지라서 험지전문가+산악전문가고, 체감상 한반도에서 장군모집하면 이 2개를 달고있는 장군이 잘나오는것같습니다.
질문은 언제든지 받으니 댓글 남겨주면 아는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게임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여기에 써놨습니다.
<3분 시리즈 공략>
https://cafe.daum.net/Europa/OGgE/325
https://cafe.daum.net/Europa/OGgE/326
첫댓글 시작하면 청나라 짱짱맨 삥 뜯어가는거 늘어날수록 독립 독립하면 경제박살 경제독립하면 이제 확장
이 게임에서 가장 좋은 방식은 '거대한 미개국가'가 값싸게 1차 산업을 생산해 주고 나머지를 내가 다 먹는 형태죠.
다만, 그렇게 쉽게 되지 않으니 내가 다 해야 하고 ㅜㅜ
공략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군사 병력 이동이 안되는데 그게 너무 문제입니다. 해외 주에 어떻게 원래 병력을 이동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지주선거권이 ‘절대'올리지 말아야할 것은 아닙니다
지주선거권이 안좋긴 하지만 바로 금권 등으로 넘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과도기 적으로 지주선거권을 찍어주면 쉽게 금권 등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