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주신 권능이 하는 일
마태복음 10:24-33/ 24제자가 그 선생보다, 또는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나니 25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도다 집 주인을 바알세불이라 하였거든 하물며 그 집 사람들이랴 26그런즉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29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30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31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32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33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떼와 같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후 자신을 따르는 열두 제자를 여러 지역으로 보내어 그곳의 목자 없는 양 떼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 앞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긍휼하심이 함께 하며 베풀어지고 있다는 것을 열두 제자를 파송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행하게 함으로써 알 수 있게 하십니다. 이에 예수께서 부르신 열두 제자는 베드로라고도 불리는 시몬과 베드로의 동생 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빌립과 바돌로매와 도마와 세리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다대오와 가나안인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 넘긴 가룟 유다입니다. 예수님은 이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는 그들에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모든 병자와 약한 자들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이처럼 권능을 주시는 일을 하신 것은 예수님을 주로 섬겨 따름에 있는 제자들을 주이신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하는 하시며 그들이 하나님 나라의 긍휼을 베푸는 일을 하여 백성들을 하나님 나라에 들어오게 하는 일을 할 때 이를 거부당하고 배척당함에 있을 뿐만 아니라 박해하는 악의 세력으로 보호하고 살핌에 있게 하시며 그들이 맡은 사명을 다하게 하시는 것에서입니다.
본문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로 인하여 놀라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다음 세 가지로 말씀해 주십니다: (1)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며, (2) 종이 그 상전보다 높지 못하다. (3) 제자가 그 선생 같고 종이 그 상전 같으면 족하다.” 예수님의 제자는 자신들의 스승이요 주인이신 예수님보다 높지 못합니다. 제자는 스승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며 그 뒤를 따르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종은 주인에게 복종하며 주인을 위해서 일하는 자들입니다. 그러한 제자와 종이 스승과 주인만큼 되거나, 그래서 스승과 주인이 하는 그 일을 하며 스승과 주인이 겪는 일을 당한다면 이는 참으로 기뻐할 일입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것은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목자 없는 양 같은 자들을 위하여 보내지는데 양들을 해치는 이리 가운데 보내져 그들의 스승이요 주인이 가르치고 맡긴 일을 할 것이지만 그들은 단지 예수님에게 속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며 이 동네에서 저 동네에서 박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따르는 스승이요 그들이 섬기는 주인인 예수님은 제자요 종이 받게 될 미움과 박해보다 더 클 것입니다. 이는 스승을 따르는 제자요 주인을 섬김에 있는 종이 모든 사람들로부터 받는 미움과 박해는 그들의 스승과 주인이 받은 미움과 박해보다 더 크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제자요 종이 만일 그들의 스승이요 주인인 예수님이 받은 미움과 박해에 있다고 하면 그러한 미움과 박해에 있는 예수님의 제자는 크게 기뻐할 일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미움과 박해는 자신이 겪는 미움과 박해에 있는 것에서 있을 것이며, 그 박해는 참으로 크고 심할 것을 알게 해 주시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자들이 따르고 섬기는 예수님을 귀신들의 왕 바알세불이라고 하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고 약한 자의 몸이 힘을 얻고 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행사하시는 예수님을 미워하며 거부하고 배척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미움과 배척에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참으로 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을 귀신들의 왕이라고 부르며 미워하고 박해하기에 제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권능을 행하면 그 권능에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도 귀신들의 왕 바알세불의 힘으로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며 몰아세워서 더욱 심하게 배척함으로 미움과 박해를 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미움과 박해에 노출되어 있는 제자이지만, 예수님은 그러한 일이 있을 것으로 인하여 놀라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전하는 말은 진리를 드러내는 것으로 그때가 오면 그들을 미워하고 박해하는 자들의 더러운 속마음이 환히 드러나게 될 것이어서 진리를 드러낸 그들의 옳음이 입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미움과 박해를 받을 것이지만 몸은 죽임을 당해도 영혼은 결코 죽임을 당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몸과 영혼을 다 지옥에 던져 멸망케 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서 하나님만을 두려워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지키실 것이기에 자신들이 당하는 미움과 박해로 인하여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참새 두 마리에 비유되었습니다. 참새 두 마리는 당시 사용하는 화폐인 한 앗사리온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한 앗사리온은 로마의 동전으로 한 데나리온의 1/16에 해당되는 적은 금액입니다. 한 데나리온이 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되니까 지금 돈으로 계산하면 하루 근로자의 값이 4만원으로 칠 때 약 2,500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한 앗사리온에 참새 두 마리가 팔리고 있었으니까 한 마리는 1,250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예수님은 비록 이 적은 금액에 팔리는 참새 한 마리일지라도 이 참새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즉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참새가 공중을 날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땅에 떨어지라고 하면 멀쩡하게 잘 날던 참새가 그 즉시 땅에 떨어지고<그물에 걸려 사로잡힘>, 하나님께서 땅에 떨어질 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화살과 총에 맞아도 멀쩡하게 살아서 잘 날아다닌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새가 사람들에게 잡혀서 시장에서 적은 금액인 한 앗사리온에 팔려 제사에 바쳐질 희생제물로 쓰여지는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와 같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며 예수님이 그들에게 하게 하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며 그 권능을 나타냄에 있어서 그들의 스승이요 주인이 당한 것처럼 사람들에게서 미움을 받고 박해를 받는 것이 우연히나 우발적으로 예기치 않은 것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뜻 안에서 일어나는 일인, 곧 하나님의 허락하심으로 일어나는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러한 하나님의 정하심에 있는 제자들의 몸과 그 생명을 섭리적으로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의 제자들의 몸이 죽임을 당할지언정 결코 그 영혼<생명>은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니 결코 자신을 미워하고 박해하는 자들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와 같이 하나님의 보호와 살핌에 있는 영혼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를 말씀하십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이 자신이 섬김에 있는 주이심을 시인하는 자이며, 그러한 자를 예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앞에서 그가 자신이 알고 있는 자임을 시인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모른다며 부인하는 자를 예수님은 또한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알지 못함을 말씀하며 부인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서 각 동네에로 보내지는 제자들이 그들이 위험에 처하는 상황에서도, 그래서 심한 미움과 박해를 받아 죽임을 당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이 섬기는 예수님이 주이심을 부인하지 않고 시인에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함께 하심에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는 것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권능이 제자를 사람들의 미움과 박해 속에서도 예수님이 주이심을 시인함에 있게 하심에 있게 하시는 것처럼 우리들과도 함께 하며 우리의 믿음을 지키게 하시는 것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호하고 살펴주시는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말이죠.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믿음에 있는 것이 우리의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에서 되어지고 있는 것임을 알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경외함에 있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잘 가져나가며 무릇 지켜야 할 이 마음을 잘 지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