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솔바람동요문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향호
동화 2020.<문학세계>9월호
로봇과 나들이
전 세 준
숙제를 마친 영규는 아빠가 사다준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책을 읽으며 혼자 신나서 싱글벙글 웃으며 정말 로봇이 있을까? 고개를 갸웃갸웃합니다.
“늦었다. 어서 자거라.”
늦도록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영규를 바라보며 아빠가 한 마디 합니다.
“아빠, 이 책 참 재미있어요. 그런데 아빠 정말 로봇이라는 사람이 있어요?”
영규는 잠시 책에서 눈을 떼며 아빠를 바라봅니다.
“그럼. 지금 큰 공장에서는 많은 로봇이 사람대신 일을 하고 있단다... 아마 앞으로는 더 많은 종류의 로봇이 태어날지 모르지...”
“와, 그럼 사람이 할 일을 로봇이 하면 사람들은 편하겠네요.”
“암, 편하고 말고 지...자, 오늘은 늦었다 어서 자거라.”
“네 알았어요.”
아빠가 안방으로 들어가자 영규도 책을 덮고 자가 방으로 갑니다.
자리에 누워 언제나 재미있게 보는 만화영화 <하늘을 나는 로봇>의 티브이 채널을 돌립니다.
언제보아도 재미있는 로봇 만화영화 입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로봇이 신기합니다.
“와! 멋지다!.”
밤이 깊어갔지만 영규는 혼자 신나서 손뼉을 치면서도 졸음을 참다 자기도 몰래 스르르 잠 속으로 빠져듭니다.
“어? 저기 로봇이 걸어가고 있다!”
공부를 마차고 교문을 나서던 영규가 놀란 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 로봇이?”
“어디?”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에 정신없던 아이들이 영규를 바라봅니다
“저기 봐. 저건 틀림없는 로봇이야!”
“어, 정말!”
“와, 크다!”
“진짜 사람만 하네.”
아이들은 두 눈을 크게 뜨고 앞에서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는 로봇을 바라보며 놀란 듯 중얼 거립니다
“그런데 혼자 어떻게 걸어가나?”
“그래, 진짜 사람이 가면을 쓴 게 아닐까?”
“글쎄”
“야, 이러지 말고 옆으로 가 보자.”
언제나 공부시간에 질문이 많은 우석이가 뛰어갑니다. 아이들도 우르르 우석이 뒤를 따라 뛰어 갑니다.
“어, 아저씨. 사람이 아니에요?”
우석이는 로봇 옆으로 바짝 다가서며 로봇을 쳐다봅니다.
“응? 너희들 학교 공부가 끝난 모양이구나.”
로봇은 싱긋 웃으며 옆으로 다가 온 아이들을 내려다봅니다.
“네, 그런데 아저씨는 사람이 아니고 로봇 같아요.”
“응, 그래 나는 나오 야 나오.”
“예? 나오 가 뭐에요?”
“허허 녀석들...내 이름이지 뭐야.”
“아니, 이름이 문제 아니고 아저씨가 사람이냐 이 말이에요!”
“사람? 하하하 그렇구나.”
“로봇 같아요. 인조인간 로봇 말이에요. 우리들이 만화에서 많이 본 그런 로봇!.”
아이들은 로봇을 쳐다보며 졸졸 따라갑니다.
“으응..그게 궁금한 모양이구나.”
로봇은 걸음을 멈추고 아이들을 내려다봅니다.
“진짜 사람이 아니고 로봇이지요?”
우석이는 로봇 옆으로 바싹 다가섭니다.
“그래, 난 로봇이야. 내 이름은 나오 야. 인공지능 로봇 나오! 모두 나를 보고 AI(에이 아이) 나오 로봇이라 불러.”
“네?”
“어. 진짜 로봇인가 봐!”
“아이참, 로봇이 어떻게 말을 해!”
“가짜 로봇이다.”
“로봇 가면을 쓴 사람이야!”
아이들은 로봇의 말을 믿지 않고 이러 저리 로봇을 살펴봅니다.
집에서 아빠가 사다준 작은 장난감 로봇을 많이 가지고 놀았지만 이렇게 사람처럼 큰 로봇은 처음이고 더구나 사람처럼 말도하고 혼자서 걸어가는 로봇을 처음 보며 아이들은 신기 해 합니다.
“야! 너 솔직히 얘기해!”
“이놈들 봐라 나보고 야! 라고 하네..”
로봇은 갑자기 화가 난 듯 얼굴을 붉힙니다.
“어, 화도 낼 줄 아네...”
“내가 뭐라 했니? 나는 생각하는 로봇이야. 내 이름이 나오 라 했잖아! 에이 아이 로봇 나오!”
로봇은 다시 또 크게 자기 이름을 알려 줍니다.
“에이 아이 로봇? 그게 무슨 로봇이야?”
우석이는 고개를 갸웃갸웃 하면서 슬그머니 로봇의 팔을 잡아봅니다.
“이봐! 무슨 사람이 이렇게 딱딱해?”
“그러니까 인공 로봇이지. 과학자들이 만들어 낸 로봇 인간. 과학자들이 나를 만들어 혼자 놀게 했단다. 너희들이 장난감으로 가지고 노는 그런 로봇하고 다르단 말이야. 하하하.”
나오 로봇은 웃기까지 합니다.
“어? 웃기도하네?”
“너희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사람이 움직여 주어야 하지만 나는 내 혼자라도 마음대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내 생각대로 말하고 움직일 수 있어!”
아이들은 자기스스로 말하는 로봇을 보면서 점점 눈이 둥그레집니다.
“그럼 너는 네 마음대로 움직이고 말도 네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니?”
“아 참, 얘들이...나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일이나 말을 할 수 있어.”
“거짓말. 너는 과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기계야. 사람이 움직이게 해야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이란 말이다.”
“그래 네 말이 맞아. 나는 세계에서 유명한 과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인공지능 로봇이야..과학자들이 내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단다..”
“마음대로?
“그래 난, 내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 ”
아이들은 심각한 얼굴을 하면서도 고개를 갸웃갸웃 합니다.
“사람들이 못하는 것도 난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따라다니며 조종도 하지 않아.”
“설마...”
영규가 우석이를 바라보며 고개 갸웃합니다.
“그래, 여기서 어디 나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있는 가 찾아 봐.”
로봇은 두 팔을 번쩍 들고 사방을 휘둘러보는 시늉을 합니다.
아이들도 사방을 둘러보며 무엇인가를 찾는 듯합니다. 그러나 로봇을 움직일만한 사람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는 내 혼자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내 생각대로....사람들과 다르단 말이야. 사람들은 제각각 욕심을 내고 싸움하고 서로 패를 갈라 싸우고....아이구 내가 사람들 하는 것 보면 한숨이 저절로 나와.”
“?”
아이들은 갑자기 조용 해 지며 또 서로 얼굴을 쳐다봅니다.
“연구소에 있는 과학자들보다 더 신기한 발명을 할 수 있고 사람들이 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도 내 머리로 쓱쓱 모두 해결 할 수 있어.”
아이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나오 로봇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합니다.
“어쩜 나는 사람들보다 더 똑똑한지도 몰라. 그리고 못하는 일도 없어... 그런데 요즘 사람들 보면 지구가 곧 사라질 것만 같아....”
나오 로봇은 혼자 중얼거리며 다시 걸어갑니다.
“야, 정말 사람 같은데...”
“우리 이럴 것이 아니라 끝까지 따라가 보자. 어디로 가는가...”
“그래, 아무래도 이상 해.”
“나오 로봇 아저씨, 그럼 우리가 아저씨 따라가도 되나요?”
“나를 따라 온다고?”
“그래요. 너무 신기해서...”
“허허 녀석들...나에게 관심이 많은 것 같구나.”
“그래요. 도저히 믿을 수 없어요.”
“그래, 그건 너희들 마음대로 해라.”
아이들은 서로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오 로봇은 다시 앞으로 걸어갑니다. 아이들이 신기한 듯 주르르 뒤를 따릅니다.
뚜벅뚜벅 좁은 길을 벗어나 큰 길로 나옵니다. 4차선 큰 길에는 많은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어디로 가는 거니?”
같이 뒤따르던 영규가 우석이를 바라보며 소곤거립니다.
“나도 몰라. 자동차들이 이렇게 많이 달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도 모두 뚜벅 뚜벅 인도를 걸어가는 나오 로봇을 바라보며 신기 한 듯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로봇 아저씨는 친구도 없어요? 왜 혼자 다녀요?”
우석이는 다시 나오 옆으로 다가 서며 손을 슬그머니 잡으며 나오를 쳐다봅니다.
“응, 그건 말이다 아직 과학자들이 나와 같은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많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냐.
”왜요.“
“녀석... 나와 같은 AI 로봇을 많이 만들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야 하거든...그리고 또 돈도 많이 들기 때문이야...앞으로 하나 둘씩 만들겠지.”
“와, 그렇게...”
“아니! 저기, 저기.!..”
갑자기 나오 로봇이 무엇인가에 놀란 듯 소리를 지르며 재빠르게 우석의 손을 뿌리치며 한 쪽 팔을 재빠르게 위로 번쩍 쳐듭니다.
-끼익-
그 순간 건너편 찻길에서 큰 트럭이 앞으로 밀려나가다 급히 멈춥니다. 너무나 큰 소리에 길을 가던 사람들이 모두 놀라 찻길을 바라봅니다.
“아, 다행이다. 내가 조금만 늦었으면..”
나우 로봇은 높이 위로 올렸던 팔을 내리며 우석을 바라보며 싱긋 웃습니다.
건너편 찻길에는 사람들이 모여 듭니다
“아, 다행이다...뒤 따라 오던 트럭이 조금만 더 달려왔으면. 앞 차와 큰 충돌을.....”
“뒤에서 오던 차가 멈추길 다행이네”
지나가던 사람들은 건너편 차도에서 앞 뒤 차가 충돌 직전에 뒤차를 멈추게 한 운전사 아저씨를 건너다보며 다행스럽단 표정을 지으며 지나갑니다.
“다행이다. 내가 빨리 보기를 잘했어!”
“아저씨가 차를 멈추게 했어요?”
“응 그래”
“네? 어떻게...”
아이들은 신기하다는 듯 나우 로봇을 쳐다봅니다.
“그러니 나는 IA 나오 로봇이지...내 머리와 몸은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가는 인공지능 장치가 되어 있단다.”
“?”
“너희들은 아직 몰라. 그래서 열심히 앞으로의 세상을 미리 내다보며 과학을 열심히 하란 말이다. 차를 멈추게 한다든가, 신호등을 켜기와 끄기, 모든 사람들이 어떤 일에 대한 해결 방법 뿐 아니라 사람들이 잘 처리하는 못하는 일들을 곧바로 고쳐주기..뭐든지 내 혼자 내 마음 내 계회대로 할 수 있단다.
“와! 참 신기하다.”
“그렇지만 꼭 한 가지 지켜야 해!”
“네? 그게 무엇인데요?”
아이들은 고개를 갸웃하며 나우 로봇을 쳐다봅니다.
“이런 좋은 기술을 가지고 나쁜 일에 쓰면 안 된다는 거야.”
나우 로봇은 아주 심각한 얼굴표정을 지으며 아이들을 내려다봅니다.
“좋은 일을 해야 하고 사회 질서와 정해진 규칙을 잘 지켜야 해.”
나우 로봇은 선생님이나 된 것처럼 엄숙하게 말하며 아이들을 내려다봅니다.
“...”
“너희들 요즘 많이 들었지? 무인 자동차가 자기 혼자 자기 갈 길로 가고 또 세 가지 신호등을 알아보고 섰다 갔다 하면서 자기 갈 길을 가는 차.”
“그래요 사람들이 신기하다며 큰 길 옆에 서서 지나가는 차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을 봤어요.”
“그래, 앞으로는 우리 AI 로봇들이 스스로 사람들이 하는 일들을 모두 할 수 있게 된단다.”
“네. 정말요? 그럼 앞으로는 사람이 필요 없겠네요?”
“아니지... 사람들이 할 일을 우리들이 하니 사람들이 할 일이 줄어들지. 그럼 사람들은 힘든 일을 하지 않고도 편하게 생활 할 수 있어”
나우 로봇은 혼자 신난 듯 호기심에 가득 찬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어깨를 으쓱거립니다.
“와! 그럼 우리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힘든 일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요?”
“그럼, 그렇지!”
“와! 신난다.”
“그렇다고 놀고 있으면 안 돼지...무엇인가 또 연구를 해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구를 더 깨끗이 한다거나 새로운 로봇을 발명해서 먼지로 가득 찬 지구를 깨끗이 청소해서 사람들이 오래 살 수 있게 해야지.”
나오 로봇의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그때 입니다.
“비키세요! 비키세요.”
누군가 큰 소리를 지르며 덜컹덜컹 다가옵니다.
“응? 저 녀석... 급하기는...”
뒤에서 길을 비키라며 소리를 지르며 배달 로봇 자동차가 다가옵니다. 배달 로봇 자동차에는 아무 사람도 없습니다..
“잠깐!”
나우 로봇은 급히 돌아서며 배달 로봇을 세웁니다.
“어이쿠! 웬 일이에요?”
물건을 배달하고 돌아가는 배달 로봇이 멈추어 섭니다.
“너, 어디로 가니?”
나오 로봇은 영규를 바라봅니다.
“네? 저는 한 참 가야해요.. 우석이는 더 멀고요. 왜요?”
“그래 얼른 배달 로봇을 타라. 마침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배달 로봇이구나.”
“네?”
“이봐 이 아이들을 집에까지 배달, 아니 집에까지 데려다주게!”
나우 로봇은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로봇에게 명령하듯 내려다봅니다.
“네? 네...그래요 어차피 가는 길이니..어서 타!”
“네? 로봇을 타라고요?”
“그래, 이 로봇은 물건을 배달 해 주는 로봇이야. 얼른타고 집으로 가거라!”
영규와 우석이는 놀란 듯 얼굴을 마주보며 배달 로봇 차에 올라탑니다.
“노암동 현대 아파트로 간다!.”
배달 로봇이 이상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한마디 하자 순식간에 영규 집으로 달려갑니다.
“어? 어떻게 우리 집을...”
“그러니 배달 로봇이지...얼굴만 인식하면 어디 사는지 다 알 수 있어!”
배달 로봇은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쾅!‘
그 순간 무엇인가 부디 치는 큰 소리와 함께 배달 로봇이 하늘로 붕 떴다 큰 길 위에 떨어집니다.
“아이쿠, 엄마야!”
영규는 공중에서 한 번 맴돌며 땅으로 곤두박질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얘, 영규! 무슨 일이냐? 왜 소릴 질러? 꿈꾸었니?”
부디 친 머리를 움켜잡은 영규는 번쩍 눈을 뜹니다. 엄마가 놀란 얼굴로 영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엄마, 우리 엄마야?”
“얘가 무슨 말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으면서 사방을 살펴봅니다.
“로봇은? 우리가 타고 온 배달 로봇은?”
“무슨 말이니? 꿈꿨니? 어서 아침 먹고 학교 가야지.”
엄마가 부엌으로 갑니다.
아침 해가 거실가득 넘치며 영규에게 속삭입니다.
“너 지금 꿈속에서 깨어났구나 하하, 어서 학교가 로봇들은 모두 집으로 갔어....”
영규는 방안 여기저기를 바라봅니다. 방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내가 배달 로봇을 타고 왔는데?....”
“앞으로 그런 세상이 온단 말이다 이 바보야!”
어디선가 AI 나오 로봇의 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동문학연구>에 동화 신인상으로 등단
*<강원일보> 신춘문예 소설 가작 입선
*<강원일보><동도신문> 소설, 동화 연재
*묵호, <,해파리> 문학 동인회장 및 강릉 문협 이사역임
*지은책: 동화집<잘 키워드릴게요><아빠를 찾았어요>
<삐뚤빼뚤 엄마 얼굴><고향을 잃어버린 소나무>
<선생님의 눈물> 회고록. 꽁트 집 동요 작사 집2 외
*강릉문학상. 관동문학상. 아름다운 글 문학상. 불교 동요대상
14회 한,중 <옹달샘>아동문학상 수상(2019)
*E-mail>:jsj1371@naver.com
첫댓글 이름도 요상한 "마이삭, 하이선" 2개의 태풍이 동해안을 할키려고 연달아 다가온다니
우선은 강릉이 염려되고 아울러 제가 존경하는 "향호리 선생님"이 염려됩니다.
지구 온난화 이후 같은 태풍이라도 요즈음은 변화가 예츨불허이니 각별한 조심바랍니다.
해변에 가까이 다가가지 마시고요.
선생님, 늘 넣어주시는 아름다운 동화가 세태에 찌들은 비비추 마음을 정화 시켜주시는 것 같아 참 행복합니다
동해안 쪽으로 태풍이 지나간다니 조금 염려됩니다.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무리하지 마시고 늘 몸을 아끼시기 바랍니다. 비비추 드림
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지런히 살겠습니다...모든게 뜻대로 않되는 세상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