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通 가족공동체 행복한 나눔 실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나눔, 배려,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
지난 9월 20일 토요일 오전 효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40여명의 부모와 자녀가 한자리에 모여 자원봉사 교육을 들었다. 이들은 이날 수원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새날봉사단에서 실시하는 독거노인 반찬 나눔 활동에 참여하여 반찬배달 봉사를 하기위해 모였다.
수원시 학교사회복지사업 여러 권역 중 곡반초, 곡정초, 대선초, 신영초, 효동초, 효정초 6개 학교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30여 학생 가족들이 지난 7월부터 ‘통통 가족공동체’의 이름으로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효동초등학교 노경은 사회복지사는 “7월에 가족공동체 캠프를 진행하였으나 좀 더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고심하던 중 매탄마을신문에서 새날봉사단의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고 이번 봉사활동의 계기를 설명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자원봉사 교육은 전문교육 강사 최미경씨가 맡았다. “봉사는 기본적으로 나를 내려놓는 것이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통해 자녀의 성향이나 특기를 파악하기도 쉽고 가족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그녀는 설명한다. 그러나 한두 번 일회성 활동으로는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기 어렵고 지속적이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찬배달은 가족별로 한 분씩 홀몸어르신을 찾아뵙고 반찬배달 뿐만 아니라 말벗도 해드리고 가족의 온정을 느끼게 해드리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이날 가족봉사에 참여한 효동초등학교 동환이 지연이 아빠 정성구씨는 통통가족공동체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가족과 함께 하고픈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마침 학교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마련하신 가족공동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서둘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소통의 시간,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통가족공동체는 10월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공식일정을 마무리 하지만 이 활동이 계기가 되어 학교별로 앞으로도 꾸준히 가족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효동초등학교 노경은 사회복지사는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날 자원봉사 교육 중에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소개한다.
“ME를 강물에 비추면 WE가 된다. ‘나’는 곧 ‘우리’인 것이다.”
서지연 주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