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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들 모두가 얼마나 외로운 존재들입니까?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14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마지막은, ‘배뇨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땐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조기 상담하라’입니다. 왜냐하면, 방광기능을 잃으면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랍니다. 요컨대, ‘조기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겁니다.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지만, 꼬박 11일간 붙어있다 보니, 사소한 의견충돌도 생겼습니다. ‘균’이는 과묵하고 뭐든지 잘 받아주는 편이었고, ‘담’이는 다른 이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 친구보다 참을성이 부족하고 성격이 급해서 ‘생각한 그대로 말하는 편’이었습니다. 수긍이 안가면, 즉시 강한 어조로 반박했습니다. 나름대로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믿었던 저 자신이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지 절감했습니다. 저 자신을 새로이 알게 되었으니, 이것도 여행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아무튼, 두 친구 덕분에 어색한 순간 없이 여행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여정으로, 우리는 ‘재스파’에서 ‘밴쿠버’까지 기차를 탔습니다. 오후 내내 창밖으로 지나가는 숲과 들판을 보다가, 갑자기 우리네 삶이 ‘참 아름답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독! 우주의 한 점 같은 행성, 이 지구의 얇은 막인 공기층 아래에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람들, 온갖 것을 만들고 떠들며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실은 그들 모두가 얼마나 외로운 존재들입니까? 넓은 우주의 ‘한없는 흑암’속에서 돌고 있는, 저 푸른 별들은 또 얼마나 외로울까요? 그 순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여행이 ‘우리 세 사람의 처음이자 마지막여행’이지 싶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와 실없이 나눴던 농담들, 그리고 ‘어떻게 우리 삶을 마무리해야 할지?’에 대해서 나눈 이야기들로, 마음이 가득 찼습니다. 이번 ‘로키산맥여행’은, 우리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 ‘시간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인생도 ‘여행’이 아니던가요? 두 친구 덕분에, 저는 이번 여행에서 ‘인생여행’의 매듭을 찬찬히 여민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책을 읽다가, 마치 이번 여행의 의미를 정리해주는 것 같은 글을 만났습니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이해하고 화해했으며,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람만, 깊은 기쁨을 누릴 수 있다(한스 큉)’(출처; 좋은생각, 윤재윤/변호사)
우리는 초등시절에 처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고 하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배웠습니다. 누구나 말할 수 있을 것처럼 간단명료하지만, 그러나 이 말의 참뜻을 깨닫기까지는 참으로 오랜 세월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저자신이 그러했습니다. 올해 70세인 윤 변호사님도, 위의 글에서 ‘친구들과 해외여행 중에, 그 자신이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동안에는 ‘자신이 나름대로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믿어왔는데, 이제 알고 보니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지 절감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구체적으로 온전히 인식할 수 있어야, 자신의 부족과 허물을 고쳐서 바로잡고자 애쓰게 되는 겁니다.
또 하나, ‘외로움(孤獨)’의 문제입니다. 이 주제는 ‘아침편지’에서 자주 언급한 주제라서, 다시 거론하는 것이 자칫 피곤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거듭 거론하게 됨은,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일 겁니다. 아무튼,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함께 할 좋은 친구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영적(靈的)으로도 언제나 함께 하실 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아직 이분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깨닫고, 예수를 친구로 삼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너희가 내 말을 지키면, 너희는 내 친구다. 나는 이제부터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겠다. 주인은 종들에게 비밀을 털어놓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너희는 내 친구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신 모든 말씀을 너희에게 다 말했기 때문이다.(요15:14-15,현대어)]
‘계단 오르기’는 ‘시간 대비 대단히 효율적인 운동’이라고 합니다.
샬롬! 어제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11월 13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여섯 번째는, ‘골반 근육체조로 방광 및 골반을 강화하라’입니다. 방법은 바로 ‘케겔운동’인데, 소변이나 방귀를 참을 때처럼 ‘골반 기저근’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운동을 말합니다. 인터넷몰에서 케겔운동을 쉽게 할 수 있는 ‘저렴한 운동기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건물 아래층에서 위층으로 걸어 올라가려면, 대부분 층계를 두 줄 거칩니다. 대략 10계단 안팎 한 줄을 올라가면 조금 넓고 평평한 부분이 나오고, 거기서 다시 한 줄을 올라가야 위층이 나옵니다. 이 계단 한 줄을 영어로는 flight라고 하고, 중간의 평평한 부분 층계참은 landing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1만보 걷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 유지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간해선 약 8㎞(20리)에 이르는 1만보를 채우기가 쉽지 않고, 그럴만한 시간도 여의치 않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계단 다섯줄만 올라가도 1만보 걷기 이상의 건강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층계 한 줄을 10계단으로 치면, 하루에 50계단만 올라도 “오늘 운동 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다섯 줄 계단을 한 번에 허겁지겁 오르지 않고, ‘하루 중에 여러 차례 나눠서 50계단 이상만 올라가도 운동효과는 같다’고 합니다.
국제학술지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인 45만 명을 평균 12년 6개월 관찰한 결과, 하루에 다섯 줄짜리 층계(약 50계단)만 올라가도, 심장마비·뇌졸중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줄넘기나 에어로빅처럼 고강도 운동이 되어, 짧은 시간 극적효과로 심폐능력을 향상시키는, ‘시간대비 대단히 효율적인 운동’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관상동맥질병이나 뇌졸중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동맥경화, 심장혈관질병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고 합니다. 하루에 층계 다섯줄이 아니라, 여섯 줄 내지 일곱 줄 오르는 운동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효과가 그만큼 늘어납니다. 게다가, 심혈관 가족병력, 유전적 위험인자나 고혈압과 같은, 기존위험요소, 흡연이력, 피폐한 생활양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도,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계단 오르기가 하루 1만보 걷기 이상으로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계단은 여기저기 어디에나 있고, 많은 시간이나 돈이 들어갈 것도 없으니, 누구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더욱이, ‘걷기운동보다 칼로리를 두 배 연소하고, 폐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계단 다섯 줄 오르기는, 화장실을 위층이나 아래층으로 다녀오기만 해도 됩니다.(출처; 윤희영의 News English)
이제는 저에게 어느 정도 걷기운동이 습관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에 세 차례 나눠서 만보를 걷고 있습니다. 마지못해서 하는 운동이 아니라, 식사 후 설거지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습니다. 그리고 운동 후에는, 5층 높이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오는 것은 아직은 심적인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승강기가 밑에 내려와 있으면, 승강기를 이용하고 싶은 유혹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을 애써 과감하게 물리치고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오고 있습니다.(물맷돌)
[운동선수처럼, 나는 내 몸을 엄격히 단련합니다. 내 멋대로가 아니라, 마땅히 할 일을 해낼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을 경기에 참가시켜놓고 나 자신은 실격자가 되어 퇴장명령을 받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고전9:27, 현대어) 나는 내 몸을 쳐서 굴복시킵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전했으나, 정작 나 자신은 자격미달이 될까 두렵습니다.(고전9:27, 쉬운성경)]
“해바라기 색깔도 모르는 주제에 선생질하고 있냐?”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11일 토요일 아침입니다. 11월의 두 번째 주말인 오늘 하루도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다섯 번째는, ‘소변을 참기 어렵거나 화장실을 자주 간다면, 방광훈련을 시행하라’입니다. 그러니까, ‘일정한 시간이 지날 때까지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라’는 것입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정인’ 어르신 역시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다. 유일하게 열정적으로 하시는 것이 있다면 ‘참견하는 것’과 남 욕하기’입니다. 어르신은 제가 이곳에서 일한 후 3개월 동안, 단 한 번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고, 저의 제안을 늘 거부만 해오셨습니다. 사람을 절대 믿지 않으시고, 누구에게나 “그거 거짓말이지?” 이 말만 하십니다. 오늘은 어찌 된 일인지 프로그램 시간에 저의 주변을 뱅뱅 돌아다니시기에 ‘색칠공부하자’고 하니, 또 거절하셨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제가 어르신이 앉은 소파로 가서 무작정 시작하도록 해봤더니, 드디어 색연필을 잡으셨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어르신이랑 같이 색칠하려는데, 갑자기 해바라기 색이 생각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가운데가 노란색인가? 아, 그럼 이파리는 초록색인가? 어디가 노랑이더라?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당황하던 나머지, 해바라기 정중앙에 막 노랑을 급하게 칠하려는데, 어르신께서 “해바라기 색깔도 모르는 주제에 선생질하고 있냐?”고 소리치더니, 각 부분의 색을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세심하게 저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또 그게 뭐라고, 혼자 빵 터져 요양원이 떠나가라 큰소리로 ‘우하하’하고 웃어댔습니다. 그러다가, 옆에 있던 다른 어르신한테서 ‘시끄럽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오늘은 욕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불렀습니다. 아주 역동적인 하루였습니다. 욕을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습니다. (출처; 죽으면 못 놀아, 윤세나 / 사회복지사)
교회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은퇴여교역자들을 위한 안식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교회여선교회나 여선교회지방연합회에서는 해마다 한 번씩은 반드시 ‘안식관’을 방문하곤 합니다. 그런데, 안식관을 방문하고 돌아온 여선교회 회원들 중에서는 적잖이 실망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존경스러워야 할 여교역자들이 아주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이성(理性)은 간곳없고 본능만 남아서 갖가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던 겁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에서도, 그런 부끄러운 모습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시다시피, 치매는 유무식과는 상관없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 쌓아놓았던 아름다운 명성은 사라지고, 참으로 듣기에 민망한 소식들이 들려오곤 합니다. 그러니, 너나할 것 없이, 치매에 대한 대비를 미리미리 해야 합니다. ‘나에게는 그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름을 밝히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 인사들이 치매로 고생하다가 돌아가셨고, 지금도 그런 상태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물맷돌)
※치매관련영화 ‘그대 어이가리’추천합니다. 쉽게 다운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백이십 세에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눈은 어두워지지 않았고, 그 때까지도 기력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신34:7,쉬운성경)]
저의 할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샬롬! 밤사이 별고 없으셨는지요? 11월 10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네 번째, ‘배뇨일지 작성으로 배뇨습관을 체크하라’입니다. 쉽지 않지만, 요실금이 심하면 힘들어도 해야 한답니다. 하루 소변 횟수가 8회 미만이면 정상, 자다가 소변 때문에 2회 이상 깨면 문제랍니다.
저는 잘 자랐습니다. 저는 가족과 친구들, 동료들을 무척 사랑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매우 화목한 친목그룹을 만들고, 오래 유지하는 재주가 있습니다. 저를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들을 멀리하고, 저에게 힘을 주는 사람을 가까이합니다. 사람을 믿으며 좋아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저의 기술은, 스스로 생각해도 정상급입니다. 지금의 이런 저와, 어린시절 할머니께 못된 소리를 내뱉던 저는,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다릅니다.
할머니는 저의 ‘못됨’을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가 ‘저럴 땐 야단쳐야 한다.’고 주장하면, 할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아이니까 그렇지요!”라고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할머니가 옳았습니다. 그때 못되고 배배 꼬였던 저는 어린아이였고, 어른이 된 다음에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할머니, 제가 만만해요?”라고 했으면, 할머니는 뭐라고 했을까요? 할머니는 어이없다는 얼굴로 저를 한 번 흘겨보고 방바닥을 훔치던지 TV채널을 돌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제가 “할머니?”하고 부르면, “응!”하고 평온하게 대답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것을 실제로 겪은 것처럼 확실하게 압니다. 어쩌면, 저는 그 일을 실제로 여러 번 겪어놓고 ‘그리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해서 기억에서 지웠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살아가는 데에 가장 중요한 터전이 되어준 저의 할머니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꿀짱아(글쓴이의 딸)가 저를 만만하게 여긴다 한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아주 좋은 일이라고 반갑게 여길 만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꿀짱아가 “엄마!”하고 저를 불렀을 때, 저는 아주 평온하게 “응!”하고 답할 수 있었습니다.(출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작가)
아시다시피, 아브라함(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것은, 하나님이 무섭고 두려워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는 관계’가 바로 ‘올바른 관계(義)’입니다. 글쓴이에게 있어서, 할머니는 ‘가장 만만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결국, 글쓴이에게 할머니는 ‘가장 믿고 의지할만한 분’이었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가 무서워서 따르는 척하는 사람이 아니라, 부모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순종하는 자녀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옳고 그른 것은 분명하게 알려주되, ‘저분은 나를 사랑해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런 관계가 이루어지기까지 계속 노력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아브람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여호와를 굳게 믿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믿는 아브람을 흐뭇하게 생각하시고 그를 인정해주셨다.(창15:6,현대어) 아브람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런즉, 여호와께서는 이런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아브람을 의롭게 여기셨습니다.(창15:6,쉬운성경) 사람은 마음으로 믿을 때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되고, 그 믿음을 다른 사람에게 입으로 고백함으로써 확실하게 구원을 얻는 것입니다.(롬10:10,현대어)]
하루가 24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면서,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9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세 번째인데, ‘적절한 수분 및 섬유질 섭취로 변비를 예방하라’입니다. 이렇게 할 때, ‘배뇨활동을 돕고, 소변을 묽게 해서 방광자극을 감소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변비는 잦은 소변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 어떤 걸 하는 게 좋을까요? 또, 어떤 것을 하는 게 맞을까요? 이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자장면이 좋아, 짬뽕이 좋아!’하는 것만큼, 사람들의 오래된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 역시, 이 고민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꽤 오랫동안 명쾌한 답을 얻기 어려웠는데, 최근에서야 길을 찾은 듯합니다. 본인이 업으로 하는 일이 잘하는 일이며, 동시에 그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그는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의 책이나 영상을 보면, 그 의견이 갈립니다. ‘잘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들은, ‘잘하는 일을 하다 보면 결국 좋아하게 된다. 좋아하게 되면 더 잘하고 싶어진다. 더 잘하면 더 좋아하게 된다. 그러면, 오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은 오래 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은 잘하고 싶어진다. 노력해서 잘하게 되면 더 좋아지게 된다.’고 말합니다.
‘제임스 베리’라는 사람은 말하길, “행복의 비결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더 좋아해보기로 했습니다. 더 재미있어지도록 다방면으로 노력 중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단순히 마음만 먹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하는 일에 호감을 느끼며 일할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사람은 보통 성취감을 느끼고 인정받을 때, 자존감이 높아지고 의욕도 생깁니다. 이 특성을 잘 이용하면 일에 재미가 붙고 만족도도 높아집니다.
사실, 사람들이 개인의 적성과 체질에 따라 일(직업)을 선택해서 살아온 것이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계급과 신분에 따라 강제로 주어진 일만 하면서 살아온 기간이 훨씬 깁니다. 다시 말해서, 일이 자기적성과 체질에 맞지 않아서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더라도, 너무 괴로워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게 이상적(理想的)으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은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하루가 24시간인 것을 아쉬워하며(출처; 월간에세이, 박근필 / 수의사)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 취향이나 적성에 따라 직업을 갖게 된 것은, 채 백 년이 될까 말까 합니다. 과거시험에 합격하면 관리(문관, 무관)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극히 소수만이 기술자가 되거나 특수직에 종사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잘하는 일을 하든지’ 할 수 있는 것은, 그야말로 시대를 잘타고 태어난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중1에 재학 중인 작은 외손녀가 재봉틀을 사놓고 열심히 자기 생각에 따라 옷을 디자인하여 만들곤 한다는 소식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무엇보다 먼저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튼, 그 녀석은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부터 일반종이나 박스종이를 가지고 열심히 그리거나 오리거나 만들기를 좋아했습니다. 물론, 좀 더 큰 다음에는 그의 취향이 바뀔 수도 있을 겁니다. 어쨌든,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이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맷돌)
[모세가 ‘브사렐’과 ‘오홀리압’과 여호와께서 재간을 주신 사람들을 불러 모으자, 갖가지 물건을 만드는 데 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모두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출36:2,현대어) 그들의 직업이 같았기 때문에, 바울은 그들과 함께 묵으면서 그들과 같이 일했습니다. 천막 만드는 것이 그들의 직업이었습니다.(행18:3,쉬운성경)]
“딸아, 아들아!”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11월 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중 그 두 번째인데, ‘카페인, 맵고 짠 음식, 음주와 흡연 삼가야 한다.’입니다. 맵고 짠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고, 카페인은 이뇨를 촉진한답니다. 그리고 ‘과음과 흡연은 야간빈뇨와 요실금에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요양원에서 일하다 보면, 어르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통하여, 그간의 관계와 가족들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할머니가 키운 손녀들’입니다. 손녀들은 대개 20대 초중반의 나이로, 거의 매일 사무실로 전화해서 영상통화를 요청합니다. 간식도 꼼꼼히 챙겨서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으로 딱딱 싸서 보냅니다. 그에 반해서, 손자들은 대개 전화통화 하는 것으로 그칩니다.
손녀들은 할머니에게 ‘아프신 데가 없느냐?’고 하면서 부위별로 자세하게 묻습니다. 그러나 손자들은 “할머니, 운동하세요. 자꾸 움직이세요!”와 같은, 안타까움은 담겨있지만 비현실적인 말만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친했다면, 간혹 ‘몇 대 쥐어박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합니다. 아들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들들은 어머니가 걷지 못한 지 일 년이 넘었는데도 “어머니가 운동을 하지 않으시니까 그래요!”라고 아주 모질게 말합니다.
어쨌건, ‘요양원에 부모를 모셨다’는 사실은 자식들에게 죄책감을 갖게 합니다. 그 때문인지, ‘자신이 매우 속상해하고 있다’는 마음을 과장되게 표현하려는 보호자들이 많습니다. 어제 전화를 걸어온 어떤 아드님의 통화는 이랬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어머니를 너무 만나고 싶어요. 만지고 손잡고 그러고 싶은데, 면회가 안 되어 너무 속상해요. 가슴이 터질 것 같아요.”
“그냥 오세요. 유리창 너머로라도 보세요. 어머니가 좋아하실 거예요. 어르신은 그저 얼굴만 보여드려도 좋아하실 거예요.”
“그러면, 제가 더 힘들어질까 봐 그래요.”
“그렇다면, 영상통화를 하게 해드리겠습니다.”
“아, 제가 어디를 가고 있는 중이라 지금은 곤란하네요.” 이런 식입니다.
그에 비해서, 딸들은 그냥 반찬을 해오거나 음식을 갖고 와서 ‘전해 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어르신들은 그저 아들만 찾습니다. ‘자식들한테 할 말 없느냐?’고 물으면, “아들아!”로 시작합니다. 그러면, 저는 ‘딸은 없느냐?’고 묻습니다. 그런 후, 다시 “딸아, 아들아!” 이렇게 다시 말씀하라고 고집피웁니다. 치매 어르신들에게 저의 이런 고집은 정말 똥고집이 맞을 테지만, 그래도 꼭 피우고 싶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 땅의 딸들과 손녀들을 축복하소서!(출처; 죽으면 못 놀아, 윤세나/사회복지사)
제가 자주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이 땅의 어머니들은 자신들도 여자이면서 왜 아들만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형제가 여럿이면, 그 중에서도 맏아들을! 이번 박수홍 씨 사건을 통해서도 그 사실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단편소설 하나를 산책 중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은 3남매 중 둘째입니다. 위와 아래는 아들이고, 자신은 딸입니다. 그런데, 엄마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집중했습니다. 대학도 아들들만 보냈습니다. 주인공은 스스로 노력해서 간신히 초급대학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큰아들은 결혼해서 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막내는 어머니가 살던 아파트까지 팔아먹었습니다. 지금 현재,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요양원에 모셔다 놓고, 혼자 된 딸이 그 뒷감당을 하고 있습니다. 막내는 누나 집에서 더부살이 하면서 귀중품들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생활을 위해서 50대에 학습지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이런 가정들이 수두룩하지 않겠나 싶습니다.(물맷돌)
[당신의 며느리(외국인 룻)는 당신을 사랑하여 일곱 아들보다 더 많은 정성을 당신에게 쏟았습니다. 이제 이런 며느리가 당신에게 손자를 낳아주었으므로, 이 아이는 당신에게 새로운 삶을 안겨다 줄 것이며, 나이 많은 당신을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룻4:15,현대인)]
자기 몸을 지키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7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요실금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거의 같은 비율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요실금을 방지하는 7계명’을 소개합니다. 그 첫째는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적정체중을 유지하라’입니다. 걷기는 ‘하체강화와 방광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기 몸을 지키려면, 우선 자신의 감정에 민감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감정에 민감해지려면 ‘말(언어)의 목록’이 필요합니다. 화가(?家)가 섬세하게 색을 조합하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이유는, 그 누구보다 색의 종류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을 깨닫기 위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이 어떤 기분인지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면, 막연한 불안감만 커집니다. 어떤 부분이 싫은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이유 없이 싫다’는 감정만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무엇이든지 ‘대박’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맛있어도 대박, 즐거워도 대박, 최악이어도 대박, 초조해도 대박’ 자신의 모든 감정을 ‘대박’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합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을 표현하는 말의 목록’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파악하려면, 우선 그것이 어떤 감정인지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평소에 부정적이고 싫은 감정을 그저 ‘슬프다’, ‘괴롭다’, ‘분노가 난다’, ‘대박’이라는 4가지 단어로 표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를 ‘50가지나 말하기는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쁨, 신뢰, 공포, 놀라움, 슬픔, 혐오, 분노, 기대 등의 감정부터 시작해서 계속 가지를 뻗어나가면 됩니다. 예를 들어, ‘기쁨’이라는 감정을 ‘두근두근, 콩닥콩닥, 행복, 엄마 미소, 설렘, 느긋함’과 같은 단어로 확장해나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의 단어를 확장해나가다 보면, 50가지 이상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출처; 유리 멘탈이지만 절대 깨지지 않아! 기무라 코노미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정화 옮김)
우리세대(5~60년대 출생)와 요즘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감정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세대는, 아파도 안 아픈 척, 힘들어도 안 힘들 척해야 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면 어른들한테 야단맞기 일쑤였습니다. ‘그 까짓 것 가지고 엄살을 떤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요즘세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솔직히 다 표현합니다. 아프면 ‘아프다’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합니다. 혹시,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여자역도 선수 김수현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하는 장면을 보셨습니까? 동메달을 획득하고도 얼마나 기뻐하는지, 그녀는 그 기쁨을 그야말로 100%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몸과 마음’은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에서도 반드시 그 반응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면, 그 정도가 훨씬 덜할 겁니다. 부부사이, 부모와 자녀 사이도, 그 감정을 되도록 충분히 드러내야 좋습니다. 물론, 때로는 그 감정을 감추는 편이 훨씬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튼,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자신의 마음상태를 솔직히 드러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들 사이에 ‘용서와 이해와 사랑’이라는 신앙적인 요소가 그 바탕에 어느 정도 단단히 깔려 있어야 합니다.(물맷돌)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께서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절실한 감정을 가지고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주십니다.(롬8:26,현대어)]
소통(疏通)이 이루어지려면 통로(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샬롬! 어제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11월6일,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뇌졸중 예방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중, 그 세 번째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금연하라’고 권합니다. ‘흡연이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만드는 (급성작용)과, 죽상경화증을 촉진하는 (만성작용)을 동시에 가져와, 뇌졸중 위험도를 2배 이상 높인다.’는 겁니다. 일반담배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랍니다.
소통(疏通)의 소(疏)는, ‘숨통이 트이다’할 때의 ‘트이다’라는 뜻과, ‘성글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성글다’에서 ‘성긴 것은 간격이 빽빽하지 않고 드문드문한 것’을 말합니다. 요즘 같은 수확철에 곡식을 거둘 때는 아직 물기가 남아있습니다. 이때, 줄기를 너무 꽉 동여매면 귀중한 곡식이 쉽게 썩습니다. 그러므로 공기가 통하도록 성기게 묶어야 곡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뜻에서, ‘성글다 소(疏)’는 ‘공기가 통하게 공간을 트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구멍이 있어야 바람이 잘 통하듯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대의 의중이 들어갈 구멍 혹은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통할 통(通)’은 책받침 변에 ‘길 용(甬)’이라고도 하고 ‘대롱 용(甬)’이라고도 하는 글자가 합쳐진 것입니다. 용(甬)은 마치 피리의 관(管)과 같아서, 속이 빈 것을 나타냅니다. 즉, 속이 빈 피리처럼 곧게 뻗은 길을 뜻합니다. 소통은 한마디로 ‘상대의 의중과 나의 의도 사이에 길을 놓는 것’입니다. 소통을 못하는 사람 중에는 어눌하게 말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유창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말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태도에다 자기 확신이 겹쳐 고집불통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은나라를 망하게 한 주나라 임금은 매우 총명한 왕이었습니다. 신하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논리로 제압했습니다. 그러자, 점차 신하들은 주눅이 들어 왕 앞에서는 입도 뻥긋하지 못했습니다. 주나라 임금은 ‘어리석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머리만 믿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해서’ 신하들과 소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결국은 오래가지 않아 주나라는 망하게 되었습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재만 / 편집국장)
요즘, 소통전문가로 그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창옥 집사를 잘 아실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가 고백하기를 ‘소위 소통전문가라고 하는 제가 아버지와는 제일 불통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물론, 그의 아버지 귀가 어두워서 소통이 어렵기도 했겠지만, 그러나 ‘마음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소통할 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에 대한 불신 때문에, 아버지와는 아예 소통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소통이 이루어지려면, 먼저 ‘서로 간에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을 거야! 그리고 너는 내 말을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불신이 있으면, 진지한 대화(원만한 소통)는 이미 물 건너 간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먼저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유튜브에서 김 집사의 강의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위의 글에서, 글쓴이는 ‘소통이 이뤄지려면, 상대방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또는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물맷돌)
[처음에는, 온 세상 사람들이 쓰는 말이 하나였다. 똑같은 말을 썼기 때문에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창11:1,현대어) 여호와의 눈은 바르게 살려는 이들을 향하고, 살려 달라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신다. 여호와께서는, 못된 것들이 벌이는 짓 다 헤아리시어, 그 이름 기억하지 못하게 끊어버리신다.(벧전3:12,현대어)]
우리 부부는 또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샬롬! 어젯밤도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11월 4일, 11월의 첫 주말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뇌졸중 예방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중, 그 두 번째는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꾸준히 운동을 하게 될 경우, 혈압을 관리하고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됨으로써,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저는 문득 미안해졌습니다. 그늘 방향으로 자라나는 나뭇잎의 나뭇가지를 날마다 환한 방향으로 이끌어다 놓고, 크게 자라나게 하는 햇빛 같은 아내를 인정하면서, 저는 걷고 또 걸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곱게 물들어가는 나뭇잎들의 가을은 ‘두 개의 평행선’이 아니, ‘하나의 원형’입니다. 이처럼 부부도 서로가 서로에게 곱게 물들어갈 때, 인생은 모나지 않고 둥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에는 그 여자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았고, 결혼 후에는 그 여자인 아내가 있어서 죽을 것 같다”던 친구는,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지 못하고, 결국에는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그 친구는 지금 쓸쓸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내에게 물들어가고 있는가?”라는 가을의 질문 앞에서, 저는 문득 부끄러워집니다. ‘아내가 곁에 있을 때, 더 많이 아끼고 더 사랑해줘야 한다.’는 생각의 태엽을 오랫동안 감았습니다. 어느새, 길 위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손에서 손가락을 꺼내어 ‘부부는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간다’라고 밤하늘에 깊고 굵게 씁니다. ‘이 문장이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 모든 사람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깐 합니다.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분노를 흘려보내고, 뒷주머니는 이제 텅 비어 있습니다. 어두워진 얼굴을 벗어버리고 환한 얼굴을 한 내가 가로등 밝은 계단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작은 편의점에서 따뜻한 호빵 몇 개를 사 들고 아내에게로 향합니다. 발걸음에 휩싸인 설렘이 등불처럼 빛나고, 발걸음은 점점 더 빨라집니다. 빨갛게 물든 가로수 나뭇잎들이 발자국 뒤를 숨 가쁘게 따라옵니다. 고추잠자리를 잡으러 간 소년이 고추잠자리가 되어 날아와 앉듯, 저는 아내 앞에 살며시 앉아서 아직도 따뜻한 호빵을 겸손히 내밉니다. 그러자, 아내의 얼굴에서는 어느새 먹구름은 사라지고, 보름달 하나가 두둥실 환하게 떠 있습니다.
“이젠 마음껏 책을 사세요. 뭐라고 안 할게요”라고 말하는, 아내의 목소리는 참으로 아름답고도 눈부시게 반짝입니다. 우리 부부는 또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출처; 월간에세이, 배우식 / 시인)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아무리 메마른 가슴의 소유자일지라도, 오늘 이 편지를 제대로 읽었다면 감동을 먹었으리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위의 글에서, 이혼한 친구가 말했다는 ‘결혼 전에는 그 여자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았고, 결혼 후에는 그 여자인 아내가 있어서 죽을 것 같다’는 말이 왠지 저의 마음을 서글프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하게 되면, 결혼 후에는 ‘죽도록 미워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사실이, 우리 인생을 고달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무튼, 인간은 갖가지 모순을 잔뜩 지닌 존재라서, 함께 살면서 부딪히(‘히’와 ‘치’둘 다)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 글쓴이 부부가 했던 것처럼, 결혼 전에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물맷돌)
[남의 말 듣기 싫어하여 몸이 뻣뻣한 자는 다툼만 일으키나, 슬기로운 자는 그 누구의 말이라도 귀담아 듣는다.(잠13:10,현대어)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두려운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여성은 칭찬을 받을 것이다.(잠31:30,현대인)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바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십시오.(엡5:24-25,현대인)]
자동차도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으로 안전장치를 하고 운행하듯이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1월 3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뇌졸중 진료경험이 있는 교수8명에게 ‘뇌졸중 예방에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꼽으라고 했더니, 그 첫 번째가 ‘평소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중에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요인을 조절하고 예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시집(詩集)들이 배달되는 날, 아내의 얼굴에는 먹구름으로 가득해졌습니다. “더 이상 책을 사지 말라고 했잖아요!”라는 눈총을 맞으면, 제 마음은 반으로 접힙니다. 시집을 비롯한 문학관련 책들을 살 때마다, 이런 풍경은 반복되곤 합니다. 시인에게 시집은 ‘두근두근 가슴속을 밝히는 불빛’과 같은 것인데, 왜 자꾸 이러는 것일까요?
제가 이 말을 하려는 순간, 아내 얼굴에 있는 먹구름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팽창되어 있었습니다. 섣불리 건드렸다간, 저 거대한 먹구름 속에서 천둥벼락이 칠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머뭇거리는 손으로 오늘 배달된 시집을 들고 서재로 들어갔습니다. 뒤이어 따라 들어온 아내의 번개와 뇌성에, 저의 한편 기둥이 기울어졌습니다. 아내는 고양이 발톱을 내밀고 제 자존심의 벽을 마구 긁어댑니다. 그리고 몸에서 벽돌 한 장이 쑥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는 순간, 책꽂이 위에 놓여있는 낡은 종이상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그 종이상자 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거기에 씌어있는 글을 읽어봤습니다. “부부 중 어느 한쪽이 화가 나면, 다른 한쪽은 밖으로 나가 부부싸움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약속한다.” 자동차도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으로 안전장치를 하고 운행하듯, 결혼생활도 이런 안전장치를 하고 출발하면 ‘화목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에서, 신혼 초에 부부가 함께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문서화하여 서로 한 장씩 나눠가졌던 겁니다.
저는 까닭모를 분노를 뒷주머니에 구겨 넣고 슬며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하늘에서는 흩뿌려진 색종이들 같은 가을바람이 가슴을 활짝 열게 합니다. 그제서야, 가슴속에 갇혀있던 상처가 머리를 내밀면서 가슴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책이 배달될 때마다, 먹구름이 가득한 얼굴로 저에게 화내는 아내를, 이제는 이해할 것 같습니다. 거실과 방마다 가득한 수만 권의 책들을, 먼지를 털면서 깨끗해하게 관리해주는 아내의 등 뒤에서, 고단함이 무섭게 자라나는 것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출처; 월간에세이, 배우식 / 시인)
※내일 아침, 이 글의 후편을 보내드립니다.
참 지혜로운 부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저는 정말 미련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야말로, 결혼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결혼식 비용조차 저에게는 단 한 푼도 없어서, 교인에게서 15만원을 빌려서 했을 정도이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그리고 3월 1일에 만나 5월 3일에 결혼했으니, 아마 이런 결혼은 더 이상 찾아보기가 어려울 겁니다. 그러니, 글쓴이처럼 ‘지혜로운 결혼준비’는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글쓴이는 위의 글에서 ‘자동차도 안전벨트와 에어백 등으로 안전장치를 하고 운행하듯, 결혼생활도 이런 안전장치를 하고 출발하면 ‘화목한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에서 신혼 초에 약속한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부부 중 어느 한쪽이 화가 나면, 다른 한쪽은 밖으로 나가 부부싸움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내일 보내드리는 아침편지를 받아보시면, 이분들이 얼마나 멋있게 화해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가능하다면, 이분들의 지혜를 빌려 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물맷돌)
[만일 네가 성전 제단 앞에 서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려고 할 때, 네게 원한을 품은 형제가 생각나거든, 제물을 제단 앞에 그대로 두고 가서, 그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라. 그리고 와서 제물을 하나님께 드려라.(마5:23-24,현대어) 우리는 이제 한 몸이 되었습니다. 서로간의 분노는 사라져버리고, 양쪽이 다 하나님과 화해하였습니다. 불화는 십자가에서 드디어 끝이 난 것입니다.(엡2:16,현대어)]
한 번에 한 가지씩
2차 대전에 참전했으나 부상을 당해 야전병원으로 이송된 테드라는 병사가 있었습니다.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가벼운 부상이었지만 테드의 머릿속에는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득해 ‘경련성 횡행결장’이라는 희귀한 정신병을 앓게 됐습니다. 테드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미리 걱정하며 안절부절 하느라 어떤 일도 해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테드에게 한 군의관이 찾아와 조언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모래시계라네. 시계에 많은 모래가 있지만 결국 통로를 지나갈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모래 알갱이 하나뿐이야. 우리 인생이 모래시계라고 생각해보게. 걱정할 수 많은 일이 있지만 결국 자네가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모래 알갱이 하나뿐이라네.”
군의관의 말을 들은 테드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이후 수첩에 ‘한 번에 모래 한 알, 한 번에 한 가지 일’이라고 적은 뒤 수시로 확인했습니다. 이후 테드의 병은 거짓말처럼 사라졌고 자신의 책무를 무사히 완수한 그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을 마주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세상의 일은 하나님이 챙겨주십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은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가지씩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십시오. 아멘!
주님! 나의 작은 손도 주님의 일을 위해 사용하여 주소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사명자의 믿음
행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를 횡단한 사람은 탐험가도, 군인도 아닌 선교사 데이비드 리빙스턴입니다.
184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리빙스턴은 더 많은 아프리카인들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무려 1000km 이상을 걸어서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질에 걸릴 때도 있었고, 원주민들에게 습격을 받을 때도 있었고, 사자에게 팔을 물린 적도 있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아프리카를 걸어 나갔습니다. 아프리카 내륙을 리빙스턴처럼 깊숙이 들어간 외부인은 그때까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리빙스턴은 무엇 때문에 이런 고난을 감수하며 아프리카 내륙으로 들어갔을까요?
그 이유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단 한 가지였습니다.
리빙스턴은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면 그 사명이 다할 때까지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아프리카 곳곳에 복음을 전하다 마지막까지 기도하는 자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진정으로 복된 삶은 사명을 발견하고 완수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나는 말이 아닌 삶으로 그 사명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그러길 원하고 있습니까?
사명의 길을 따라 부어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간구하는 삶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세상에서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사명을 잊지 말고 붙듭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불가능도 가능하다
막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벼룩은 자기 키의 100배가 넘는 높이를 뛸 수 있는 엄청난 점프력을 갖고 있습니다.
2-4mm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의 벼룩은 무려 30cm를 뛸 수 있습니다. 이 벼룩을 10cm 높이의 유리잔에 넣고 빛을 비추면 계속 점프를 합니다. 몇 시간 동안 점프를 반복하면 컵을 치워도 벼룩은 10cm밖에 뛰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 5cm의 유리컵으로 같은 실험을 하면 벼룩은 5cm를 뛰는 벼룩이 됩니다.
만약 아예 점프를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그 벼룩은 평생 점프를 하지 못한다”입니다.
충분히 100배를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유리컵이라는 한계를 통해 “뛰어봤자 소용없다”는 생각이 뇌리에 박혔기 때문입니다.
심리학자 마틴 셀레그만은 이 실험을 통해 나타난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불렀습니다.
주님을 믿기 전 우리의 한계는 세상의 규칙과 방법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에게는 더 이상 한계가 없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불가능으로 우리의 한계를 규정하지 말고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도전하며 승리해나가십시오. 아멘!
주님!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게 하소서.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 주님만 믿으며 전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회를 잡을 노력
열심히 공부해 스탠퍼드대학교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가 부족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때마침 좋은 조건의 공고가 붙은 회사를 찾아간 학생은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담당자는 “좋습니다. 그런데 혹시 타자기는 다룰 줄 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당시에는 타자기가 고가였기에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담당자의 말을 들은 학생은 3일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3일 뒤 찾아온 학생은 타자기를 아주 능숙하게 다뤘습니다.
이 모습을 본 담당자가 질문했습니다.
“타자기를 이렇게 잘 다루는데 왜 바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죠?”
“그때는 타자기를 다룰 줄 몰랐습니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하루 동안 수소문해 타자기를 빌렸고 이틀 동안 밤새도록 연습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기회를 위해 노력했던 학생은 훗날 미국의 31대 대통령이 된 하버트 후버였습니다.
기회가 찾아올 때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찾아온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붙잡으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의지함으로 담대히 도전하게 하소서.
오늘 주님이 주시는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승리의 공식
고전 9: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미식축구 감독 루 홀츠는 어떤 팀을 맡아도 바로 우승팀으로 만들었던 전설적인 명장입니다.
다음은 루 홀츠가 말한 ‘승리의 공식 10가지’입니다.
01. 이기주의를 넘어서 옳은 일을 하라.
02. 100%가 아닌 120%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
03.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대접하라.
04. 이루고 싶은 목표를 확고히 하라.
05.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없으니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여라.
06. 기본이 없는 팀은 무너지니 기본기를 강화하라.
07. 자신을 믿지 못하는 선수는 쓸 수 없으니 자신감을 가지라.
08. 승리의 기본은 팀워크이니 남을 배려하라.
09. 누구나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지만 역경을 극복하라.
10.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절대로 기죽지 마라.
홀츠 감독은 10개가 넘는 팀을 맡았음에도 이 공식을 적용해 매번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승리하는 방식에 공식이 있듯이 승리하는 신앙에도 공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에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승리의 말씀을 붙들고 내 삶에 적용하십시오. 아멘!
주님! 돌보고 지켜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의지하게 하소서.
믿음대로 주시는 주님께 필요한 모든 것을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너무 늦기 전에 돌아오라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미국 문학사에서 천재로 불린 토마스 울프의 ‘그대 다시는 고향에 가지 못하리’라는 소설의 내용입니다.
가난한 시골에서 태어나 성공을 꿈꾸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큰 꿈을 품고 도시로 떠난 소년은 인고의 세월 끝에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백만장자가 되어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학식도 쌓았으며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한 가정을 이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바라던 모든 것을 성취하자 이제 그가 바라는 마지막 소원은 어린 시절 떠나왔던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고향을 떠났던 앳된 소년은 머리가 희끗한 신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두 눈에 담긴 고향은 더 이상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거리는 자기가 떠나온 도시와 다를 것이 없었고, 사람들의 인심도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변해버린 고향에 실망한 남자는 이런 말을 남기고 다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나는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영원히 돌아갈 길은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꿈과 바람을 위해 신앙을 타협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주신 삶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는 것보다 값진 삶은 없습니다. 세상에서의 삶보다 주님 안에서의 삶을 더욱 귀하게 여기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보혈의 공로와 복음만큼 값진 것이 없음을 알게 하소서.
세상에서 유일한 생명의 길을 결코 벗어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양동이의 기도
약 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성도의 70%가 청년인 젊은 교회 ‘내셔널커뮤니티 처치’의 마크 배터슨 담임목사님이 하루는 제레미라는 교회 청년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의 대학생들을 위한 문서 선교사역을 하던 제레미는 사무실에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하면 할수록 목사님의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마치 “왜 나한테 구하고 있느냐?”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기도를 멈추고 생각해보니 집에 남는 컴퓨터가 있었습니다.
마크 목사님은 바로 제레미에게 전화를 걸어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부흥사 무디가 복음을 전하러 대서양을 건너던 중 배에서 불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한 성도가 무디를 안전한 곳으로 모시며 기도를 부탁하자 무디가 말했습니다.
“지금은 양동이를 들어야 할 때입니다. 기도는 불을 끄면서 합시다.”
기도의 응답은 때때로 행동을 통해 받습니다. 기도하면 믿어야 하고, 믿는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구하는 것을 주신다는 하나님의 분명한 약속의 말씀을 확신 있는 행동으로 응답받으십시오. 아멘!
주님! 기도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믿음을 주소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실 주님을 믿고 이미 받은 것처럼 행동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고민을 끊어내라
미국의 유명한 의사인 에드워드 포돌스키 박사는 수많은 환자를 진료하다가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심장이 안 좋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대체로 혈압이 높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류머티즘이 생길 수 있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위장병이 생길 확률이 높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때때로 감기에 걸리게 된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갑상선 질환이 악화된다.
- 고민이 많은 사람은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포돌스키 박사는 이후 고민이 가져오는 수많은 병리학적 원인을 연구한 뒤에 ‘고민이 없으면 병이 사라진다’라는 책을 저술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박사의 지침을 따라 고민을 줄인 뒤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고민은 마음을 어디에 둘지 정하지 못할 때 생깁니다.
나를 구원 하시고, 영생을 약속하신 주님이 우리의 마음이 영원히 거할 참된 안식처입니다.
참된 빛을 보고도 하늘과 세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미련한 사람이 되지 말고 창조주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마음을 정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고민을 해결해주실 주님만 바라보며 이기게 하소서.
마음에 고민을 쌓아놓지 말고 기도로 주님께 맡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감사할 이유
스웨덴의 시인이자 작곡가, 목사인 알프레드 헐트만의 시입니다.
‘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모든 것을 주시는 이에게 감사하라
내 영혼 안에 있는 평안으로 인해 감사하라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고통에도 감사하고 즐거움에도 감사하라
절망 중에 위로하심을 주시니 감사하라
하늘의 평화를 내려주심에 감사하라’
죄로 죽었던 나를 구원해주시고, 영생을 약속하신 주님 앞에 감사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먼저 감사할 줄 알 때 바른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기쁨에도 감사, 고난에도 감사, 오직 감사와 찬양만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일에 감사함을 잊지 않고 항상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어떤 순간에도 주님을 향한 감사에만 집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종교 이상의 종교
국내에 가장 먼저 ‘정신분석’과 ‘자존감’에 대해서 알린 전남의대의 이무석 교수는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신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주장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1. 신앙이 있는 사람은 병에 걸릴 확률이 낮다.
의사들의 96%가 이를 인정한다.
2.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는 생각에 마음의 안정감이 높아진다.
3. 낮은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된다.
4. 좋은 신앙은 성숙한 인격을 갖도록 도움을 준다.
5. 허무함과 우울감을 극복하게 해준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무석 교수는 “그러나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종교에는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기에 삶의 이유와 성숙한 인격의 완성을 돕는 좋은 신앙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신앙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진리를 찾는 것입니다.
말씀을 바로 알고 정말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신앙을 통해 축복 이상의 것을 받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이생에서의 삶뿐 아니라 영생을 보장하며 육과 영을 구원하는 주님의 복음을 붙잡고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진정한 진리로 인도하신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세상의 유일한 진리로 믿고 받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용서의 어려움
이번주는 ‘용서’라는 단어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계신 성도분께도 ‘용서’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혹시 마음속에 미워하는 사람 있으시면 용서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용서는 희생과 같이 가장 높은 단계의 사랑입니다.
용서는 상대방의 허물이나 과실을 눈감아 주거나 혹은 그 책임을 면제해 주거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것을 말합니다.
죄인들의 허물과 죄를 용납하고 없애는 것뿐 아니라 그 용서의 대상을 완전히 새롭게 해서 의로운 상태로 만드는 것까지를 포함한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행동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 용서를 위해서는 대신 죄를 짊어질 제물(예수 그리스도)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래서 용서는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사랑입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시 86:5; 눅 7:42; 요 3:16)
말이 쉽지... 용서라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까지 용서하지 못한 몇몇 놈들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 생전 목회 하실 때 아버지를 그렇게 괴롭혔던 자들을 용서하기 까지는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으로는 언젠가는 용서해야지 하지만 그냥 그 사람들을 생각하면 생각 속에서 그들을 죽이는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생각하지 않을 뿐입니다.
아마,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실 때 쯤이면 저도 주님께 인정은 받지만, 저 스스로는 너무 부족함을 느끼는 목회자다운 목회자에 조금은 가까워져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보영 목사님의 할아버지 목사님께서 돌아가시기 직전 박보영 목사님께 남기셨다는 유언이 기억 납니다.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시게’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시게’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한1서 4:10
<골목길 묵상 / 김성희>
한계인정, 한계극복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그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한계를 미리 알고 한계에 이르기 전에 대비를 하고, 한계에 가까워 졌다해도 한계를 극복해 보려는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엘론 머스크도 창업을 준비하기 전 '창업했다가 망하면 어쩌지? 가난한 삶을 버틸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실험을 했습니다. '하루 1달러로 살기'였습니다. 그는 마트에 가서 냉동 핫도그와 오렌지 30달러 치를 사 한 달 동안 매일 그것만 먹으면서 돈 없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체험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살만 했다고 합니다. 결국 '한 달에 30달러는 벌겠지?'라고 생각하며 창업에 뛰어들어 인터넷, 우주, 친환경 에너지 세 분야에 혁신을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20대 때 체력의 한계를 알고 싶고, 극복해 보려고 마라톤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신앙의 한계를 알고, 극복하려고 스스로를 한계 상황에 계속 몰아 붙여보고 있습니다.
교회, 직장, 학업 등등 다행히 성령님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아직 한계 상황까지 이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저도 한계 상황에 다를 때가 올 것입니다.
한계를 대비하고 준비하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도 한계를 대비하면서 주님앞에 무릎 꿇고 나갈 수 있습니다.
최고의 한계극복 방법은 예수님을 인정하고 그분께 구하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골목길 묵상 / 김성희 >
닫다 vs 담다
‘닫다’라는 단어에
선을 하나 그어보니
‘담다’가 되었습니다.
한동안 머릿속에 맴돌다
어울리는 말이 없을까?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관계를 닫다. 관계를 담다.
관심을 닫다. 관심을 담다
마음을 닫다. 마음을 담다.
상처와 욕심으로 얼룩진 마음은 관심을 닫게하고, 관계도 닫아버리게 합니다.
하지만, 상처를 사랑으로 담아내면 마음의 열리고, 관계도 열립니다.
욕심은 죄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의 힘으로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죄의 문제는 ‘사랑’이 아니고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하나님도 인간의 죄의 문제는 인간이 아닌 예수님의 사랑으로 해결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만이 답입니다.
절대 진리를 부정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만큼은 절대진리 입니다.
<골목길 묵상 / 김성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