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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여러가지로 말을 하여준 분들이 있는데... 각설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수단과 방법을 좀 가리자는 거지요.
순수하게 쇠고기를 논란하려면 쇠고기와 음식, 유통 그리고 건강등에 촛점을 맞춰야지. 그에 따라 파생해서 일어날 정치적인 결과에 관심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지요.
촛불 집회를 하러 모인 사람의 95%쯤은 순수한 사람들이지요.(누가 아니라던가요? 대다수가 아니라 소수가 문제지.) 그러나 촛불 집회를 기획하고 뒤에서 부추기는 사람은 그에 따른 정치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지요. 즉 미국산 쇠고기를 빌미로 탄핵을 하니 마니(그들만의 탄핵으로 대통령이 바뀌는 식이라면 누가해도 몇달 못넘깁니다.) 다시 말하면 순수한 사람을 꼬이는데 미국산 쇠고기 문제가 매우 좋은 재료이지요. 헌데 요게 마음에 안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토론을 하더라도 목석이지요. 절대로 입장을 바꾸지 않습니다. 내가 새삼 존경하게 된 노회찬이나 심상정씨가 바로 이 목석들에 지쳐서 민노총을 탈퇴한 겁니다. 이 분들은 진보라도 말이 통하는 사람들입니다. 즉, 순수하게 진보의 가치를 주창하는 사람들입니다.(그래서 나는 이들을 대단히 좋아합니다.) 그러나 문제의 목석들은 진보의 가치보다는 그것을 달성하는 수단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문제이지요. 이들이 새삼스럽게 그냥 진보의 가치를 주장하거나 그래서 우파 정권은 안된다라거나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치사하게 뒤에서 반미나 선동하지 좀 말고..... 그리고 좀 그만 퍼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미국소 문제라는 말 하나 나오면 사방팔방으로 하루이틀이 지나기전에 퍼져있죠. 그러다 보니 검색하면 대동소이한 내용이 태반입니다. 사족이지만 그래서 본인은 본인의 생각만을 적되, 복사금지를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신념입니다.
다시 소고기로 돌아와서.. 내가 알기로는 미국 소는 우리처럼 소 한마리 한 마리를 관리하지 않지요. 그리고 이빨만 보고 나이를 알 수있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대충 통계적인 방법으로 나이를 관리하고 있다고 하지요. 통계적으로 97% 쯤은 30(20 개월이던가)개월 이하라는 이야기이지. 하나 하나의 개체의 데이타가 입력되어서 (우리나라 한우나 일본처럼) 정리된 통계가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왜냐? 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프리온 단백질이 있다면 그 단백질이 분포하게 되는 부분을 위험부위라고 하는 것이지만, 시도 때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그 부위가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아니지요.
프리온 단백질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위험부위를 섭취한 소에게서 발병이 되기 쉽습니다. (100%는 아님) 만약에 프리온 단백질을 섭취했을 경우 30 개월 이상의 나이가 든 소에서 발병한다는 이야기이지요.
매우 낮은 확률 부분은 빼고, 그냥 바로 인과만 대입하여 그렇게 되면 이렇게 된다고 하는 게 매우 선동적이지요.....
그리고 그것을 학생들에게 바로 주입하여 문제의식을 고양시켜서 광장으로 내모는 것은 좀 아닌 것입니다. 어떤 여학생은 "제게도 19세가 있을까요"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던데, 이것을 보면 얼마나 과장이 심한지 바로 보입니다.
흔히들 떠도는 말중에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프리온 단백질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위험부위를 섭취한 소에게서 발병이 되기 쉽습니다." <=== 광우병에 걸린 소의 위험부위를 섭취한 소에게서 발병되는게 아니고, 소가 동족인 소를 먹었을 때 발병하기 쉬운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죠. 자신은 올바른 이해를 하지 않은 채 남의 이야기만 듣고 "저게 문제다"라는 사람들 말입니다.
정확히 설명하면... "광우병에 걸리지 않은 소를 먹은 소는, 광우병에 걸리지 않습니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물질(균보다는 물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접촉하지 않으면 전염이 안되죠.) 이 바로 프리온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는 변성단백질의 일종인데, 익히거나 굽거나 하는 가열에도 죽지 않습니다. 이 단백질이 몸에 침투하여야 걸립니다. 우리 인체는 프리온 단백질을 몸에서 스스로 생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걸리는 인간 광우병은 바로 이 프리온 단백질이 들어 갔을 때이지요. 소도 바로 이 프리온 단백질을 먹은 소만 걸릴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균이 침투한다고 100% 병에 걸리지 않는 것처럼 이 경우도 100%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프리온 단백질이 분포하는 곳은 뇌, 척수, 소장 말단 등입니다. 이를 SRM이라고 광우병 위험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를 배제시키는 시스템이 잘 가동되는 나라를 광우병 통제국이라고 하는 겁니다. 요는 광우병 소가 존재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광우병 위험 물질의 통제 능력 여부가 관건입니다. 어느나라던지 미국산 사료를 사용한 나라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자 그럼... 과연 우리나라가 통제력이 되나요? 보다 더 발등의 불은 AI입니다.
요즘 우리의 화두 2가지중에 vCJD야 요즘 하도 떠들어대서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AI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고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죠.
CJD 는 크로이츠 야콥 병입니다. 물론 크로이츠라는 의사와 야콥이라는 의사가 보고한 병이라서 이름이 그렇답니다. 이 병은 소고기와 관계없이도 일어나는 병이고, 소가 육골분 사료를 먹기 이전부터 인간에게 있었던 병이고, 식인종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쿠루병이라는 것과 비슷한 겁니다. 그리고 우연히도 친족간의 결혼이 많은 나라에서 좀 많지요.
변종 CJD는 질환 자체는 같지만 인간이 광우병에 걸린 소를 먹고 걸린 경우를 말합니다. 따라서 자연 CJD인지 vCJD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문제는 자연발생적인 이런 부류의 환자들이 미국에 연간 200 명 정도가 CJD 환자가 발생한다고 하면 선동가들은 이게 모두 광우병 소때문이라고 할 게 분명하죠. 덮어씌우는데는 귀재들이니까....
허나 냉철하게 바라본 경우의 문제로서 정말 문제는 조류독감입니다.
AI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기르던 조류 가축들이 싹쓸이 죽기때문에 엄청난 재산 손실이 생긴다는 점과 둘째는 인체 감염입니다.
여기서 인체 감염에 대해서 알아보죠.
AI가 인체 감염되었을 경우에 대해서 경고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20 세기 초에 전세계를 유행하면서 거의 수천만명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독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독감과 지금의 AI가 타입이 비슷하다는 거죠.
학자들은 당시의 독감도 알종의 조류독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당시에는 잘 몰랐었습니다.
AIDS가 원숭이로부터 전파되었지만, 최초 감염자를 빼고서는 모든 감염자는 인간 대 인간으로 옮기는 겁니다.
즉 AI의 최초 감염자는 새로부터이지만 이후로는 사람들끼리 옮긴다는 겁니다.
우리들의 멍청한 기자분들과 농가 양반들은 조류나 계란을 익혀먹어도 상관없다고 떠드는 데,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최초 인간 감염자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즉, 양계장 종사자/유통업자/그리고 방역 담당자들이 해당됩니다. 이중에서 가장 감염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방역 담당자들과 양계업자들입니다. 이들 중의 1 명이 감염되고, 사람을 숙주로 해서 인간에게 적응된 형질로 바뀌어 유행을 할 경우에 우리나라에서 수백만 명 전염되고, 3 만 명쯤이 죽는다는 것을 지난번에 이야기 했습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이 이미 재래시장에서의 생닭고기 유통이 금지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광우병때문에 야단이지만 수십년에 걸쳐서 몇 명이 걸릴까말까하는 것에 비하면 비교가 안되는 대 재앙인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계속 미국 소고기만 문제라고 떠드는 데, 참으로 어이가 없는 겁니다.
아래는 옮겨보는 것인데, 부록입니다..
이영순교수는 서울대 人獸공통질병硏 소장
― 질문 : 광우병에 대한 공포 체감도가 일반인과 과학자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데.....
"전 세계적으로 소의 광우병은 1993년 3만5000건에서 2007년 141건으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결과다. 미국도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1997년 이후 태어난 소에서는 광우병 사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소 광우병 잠복기는 평균 4~5년이다. 10년을 넘는 예가 없다. 그렇다면 현재 미국에서 도축 예정인 소에는 광우병이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악성 댓글이 마구 올라온다. 그걸 어떻게 믿느냐는 건데, 과학을 믿어야지 뭘 믿나. 과학적 사실과 다른 여론이 형성될 때 전문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영순 소장은
실험동물학의 대가로 꼽힌다. 1978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석·박사를 하고 서울대 교수가 된 후 실험동물학회와 독성병리학회 창립을 주도했다. 시원하고 활발한 성격에 따르는 제자들이 많다. 2003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역임했다. 2005년부터 인수공통질병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한국 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지난 8일 '광우병과 쇠고기 안전성'이란 주제로 열린 제52회 한림원탁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했다.
― 질문:일부 방송에서는 절뚝거리는 국내 소를 보여주며 한국도 광우병 위험 국가라고 하던데.
"과장된 내용이다. 소를 절뚝거리게 하는 질병이 59개다. 소가 절뚝거린다고 다 광우병이 아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절뚝거리는 소를 약 100마리 검사했는데 광우병은 한 건도 없었다. 동물성 사료를 금지한 기간이 광우병 발생 잠복기보다 길다.
국내에 광우병이 발생했으면 벌써 생겼다는 뜻이다. 수의과학자들에게 한번만 물어봐도 될 것을…. 그렇게 과학적이지 않은 것을 사실인 양 다루니까 무슨 의도가 있어서 그런다는 말이 나온다. 지금 추세라면 늦어도 3년 이내에 우리나라도 광우병 청정(淸淨) 국가가 될 예정이다."
―광우병은 인간이 동물사료를 초식동물인 소에게 함부로 먹인 오만에서 비롯됐다는데?
"어설픈 단기간의 실험과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영국에서 도축하고 남은 소 뼈와 내장의 처리 비용이 비싸니까 갈아서 사료(육골분)로 만들었다. 2~3년 소에게 실험적으로 먹여보니 칼슘 섭취도 늘어나고 체중이 늘었다. 그러자 수 만년 동안 풀만 먹고 자란 소에게 육골분을 마구 갖다 먹였다.
광우병은 자연 생리학을 무시하고 소에게 소를 먹인 인간에 대한 천형(天刑)이다. 스웨덴은 동물사료가 비윤리적이라고 해서 소에게 안 썼다. 동물사료를 쓴 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이 광우병으로 몸살을 앓을 때에 스웨덴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http://keywui.chosun.com/movie/playMovie.keywui?mvSeq=1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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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에서 어떠한 왜곡을 하였는지 보시길...
첫댓글 전 먹을껍니다 어릴적에 누운소도 잡아서 먹었는데요_... 라는 식의 고양시에 사시는 어느 아저씨분의 말을 따라 저도 역시 먹을껍니다. . 오래살아봐야 스마되는 것도 아니고 ㅜㅜ (*스마란, 스페이스마린이라는 좀 나이좀 먹엇다 한 킹왕국= 자세한 내용은 워해머참조)
컼 스마가 그 뜻이었나요? 칼있스마가 아니었군요...쩝.
음..갑자기 평균 생존시간 24시간도 안되는 가드맨이 생각(....)<-왠 딴소리
누구지 몰라도 물타기 글 고생했네 ㅋㅋ
순수하게 쇠고기를 논하고 싶지만, 쇠고기 협상자체가 순수하지 못하죠. 그렇기에 순수하지 못한 상황이 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글쎄요, 쇠고기 협상 자체가 외교적, 정치적인 문제니까요. 보건문제는 협상에 쓰이는 카드라는 느낌.
이미 초점이 광우병보단 졸속협상 쪽으로 옮긴듯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그게 잘되었다고 봄다.
쇠고기 협상 자체가 순수하지 못한 겁니다. 그리고 광우병은 생각보다 무진장 심각한 병입니다. 물론 잘못된 사실도 많지만, 진실도 그 못지 않게 많으며 무진장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길. 광우병 괴담이라고 조중동이 꼐속 떠드니 정말 그렇게 믿고 계신 것이 아니시라 믿습니다. 여담으로 그 광우병 괴담을 처음 퍼뜨린 것이 바로 조중동과 한나라당입니다. 자기네 입으로 그렇게 말해놓고 이제와서 다른 소리를 하는 거지요.
그런데..괴담의 유포자들 잡는다면서 아직도 조중동, 한나라당 의원들 잡혀간 기사가 안보이네요 .. 일은 하고 있는건가
광우병괴담을 퍼뜨린 것은 MBC와 인터넷뉴스들입니다. 위에 링크도 어물쩍 오역하면서 몰아가기로 일관하는 문화방송의 행태가 나타난 것이죠. 그런 식입니다.
현재 광우병 괴담의 다수는 작년 8월쯤 조중동, 한나라당쪽에서 나온걸로 봤는데요.. 전에 한나라당에서 발표한 기사도 링크 된걸로 봤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반향이 없었는데 인터넷에서 증폭되었고요.. 그리고 PD수첩이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입니다. 그 보도가 난 것이 언제인데 지금 시끄럽나요...
그당시에는 소고기 수입에 대한 조건이 현재 국민이 요구하는것과 비슷했죠...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안전장치라 할만한것들을 풀었으니, 그당시에 나왔던 것들이 현재 반대자들에게 충분한 말을 한 근거가 된거죠, 그말의 출처가 언론과 정치였으니,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기가 한말에 책임을 져야 믿음을 주는데, 몇개월 사이에 말을 180도 바꾸니, 지금은 어떤말을 해도 믿음이 가기보다 의심이 생기는거고요, 전 이 모든 사태가 자업자득이라고 보여지네요
아무리 물타기 해도 진실이 바뀌진 않는단다.
음..263만여두 중에 59종에 달하는 절뚝거리게 만느는병에 걸리는 소가 100여마리뿐인가요? 그런 소만이라도 모두 조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거기다 광우병 잠복기가 보통 4~5년이라면서요? 도축되는소는 보통 30개월 미만인것 같은데.. 그리고 미국에서 광우병은 2003년 2005년 2006년 이렇게 3건이 더 발생하였습니다. 이영순 소장님 뭔가 병맛인듯...윗분들 말씀과 같이 바보협상초점을 맞추고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광우병대책 뒤엎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뭥미? 미국 vCJD 3건이 일어났고, 광우병도 3건인데? 광우병 검사를 철저히 하고, 광우병 증세를 보이는 즉시 광우병 질병센터로 보내도록 광우병과 vCJD 를 철저히 관리하는 영국에서도 발병률이 0.09%인데? 미국 소고기도 맘에 안들지만 아주 부실한 검사체제도 맘에 안드는굽쇼? 즉 광우병에 걸린 소의 잠재적인 숫자는 훨씬 많다는 것임. 티베레아우 님의 의견에 찬성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