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가리봉 답사기

<a name="[문서의 처음]"></a> 강원도 인제군 가리봉 답사기   2015년 6월 28일 서울마운틴을 따라서 본인과 이종면   지지난주 다녀온 은비령을 가는 길을 못가서 덕산리 고개를 넘어서 군부대 표지가 있는 안가리산리로 조금 버스를 타고 가서 하차한다.   개울가에서 등로가 잘 보이지 않는 곳을 건너가서, 바로 등산길을 잡으니 어제 내린비가 가랑잎을 적셔 속이 미끄럽지만 먼지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조금 길을 우측으로 잡으니 군부대 철조망이 있고 이를 따라 잠시 올라가야 한다. 이부대는 산악특공대라고 한다. 그들이 훈련을 하며 올라가는 길이 잡혀있어 다행이고 길가에는 삐삐선이 계속 깔려 있어서 길을 잃을 일이 없이 올라가지만 처음부터 계속 2시간 이상 오르막에 간간히 암봉이 있어서 힘이 무척 든다. 30도라고 하는 여름 날씨가 바람도 없어서 정말 땀을 쏟을 만 하였다. 소가리봉을 지났는지 어려운 암봉을 지나고 나니 봉우리에 있어야 할 삼각점이 조금 내려서 있다. 이상한 것이다.   왼쪽으로 주걱봉과 삼형제봉에서 오는 길과 합쳐서면 길이 조금 더 넓어진다. 가리봉은 1,515m 라고 돌표시가 있다. 둔덕한 가리봉이 이렇게 어렵게 올라가야 하는 것은 대청봉 보다 더 하다는 감이 든다. 선두 4-5명이 겨우 2시간을 빠른 걸음으로 가야 하니 후미는 2시간 30분을 족히 넘을 듯하다. 가리봉에서 서쪽으로 주걱봉을 보고나니 북쪽으로 옥녀탕에서 한계령을 가는 길이 보이고 장수대 일대가 잘 보인다. 그 너머로 대승령을 중심으로 안산과 끝청, 대청이 멀리 보이고 우리가 가야하는 동쪽으로는 멀리 점봉산이 잘 보인다.   가리봉에서 바로 동쪽으로 내리서는 능선을 타다가 한참을 가면 1,470m의 봉우리를 지난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서면서 멀리 보이는 필레 약수터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하는 길이 어렵다. 중간에 바위 봉들이 있어서 릿치도 하여야 하고 한곳에는 가냘픈 로푸가 바위를 내려가도록 매여 있다. 큰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내려셔야 본 능선이 여전히 어려운 산길이다.   필례 약수터를 목표로 가다가 장애물이 생겼다. 그래서 우리는 4명이 길을 돌아 은비령쪽으로 잡아 어렵게 넝쿨을 헤치며 가니 은비령에서 내려오는 길에 농가가 몇이 있어서  개간하는 농부들을 보면서 필례약수 온천을 개발하는 곳을 지나고 조금 내려가면 필례약수가 있는데, 약한 약수라 마셔도 부담이 없다. 어제 내린 비로 우측 개울가에 조금 물이 흐르고 고인데도 있다. 그래서 알탕이 가능하여 땀이 흠뻑 밴 머리와 몸을 씼으니 힘든 5시간을 산행을 마친다.   필례식당에서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막걸리에 취하여 홍천을 지나서 깬다. 그리고 강남에 9시15분 도착하여 집에는 10시 15분 들어와  하루 좋은 산행을 하였지만 한 여름 너무 쎈 등산을 한듯하고, 다행이 어제 구입한 새 등산화가 잘 맞아서  발이 편하였다. 롯테 vic 마트에서 특별가로 몇 안남은 떨이로 17만원 짜리를 6만원의 특가에 구입하여 만족하다. ***예전에는 이코스가 아닌 한계령을 가다가 52번인가 하는 전주에서 개울을 건너 올라치면 천연기념불 보호비가 있는 곳에서 가리봉과 주걱봉을 거쳐서 옥녀탕으로 내려오는 무박산행을 하던 곳이다. 요새는 무박을 안하고 이길을 휴식년제에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