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복지관에서는 할머니들을 위한
고사리 축제를 제주은행에서 후원하여 행사를 한다
작년에 처음으로 참석하였는데 재미가 있어서 올해도 따라갔다.
장소는 서귀포시에 있는 모구리 야영장
제주시에서 모구리 야영장까지는 약 50분 소요~
아마 서귀포쪽이 고사리가 많이 나는가 보다!
작년에도 같은 장소로 갔었는데....
오름을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 가다 길 옆으로 들어가
억새 사이로 찔레나무 사이로 고사리들이 간간이 눈에 뛰여
고사리를 꺽는 재미가 더 해젔는데 복지관 직원들이 깊이 들어가지 말라
핸드 마이크로 방송하고 한시간 정도 꺽은것 같은데
그만하고 나오라고 호르라기를 불어대니
기다랗게 솟아오른 고사리들은 왜 더 많이 눈에 뛰는건지~
자꾸 내 발목을 잡는데 단체 활동이라 고사리의 유혹을 뿌리치고
내년에 또 만나자 약속을 하고 내려오는데~
왜~ 고사리들이 눈에 자꾸 아른거리는지....
모구리 야영장은 모든 야영 조건을 잘 갖추어진 곳 같다
구름이 가득한 날씨였는데도 텐트를 치고
가족단위로 야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고 고사리도 꺽으면 아주 좋겟다는 생각을 하였다.
버스를 대절해서 고사리를 꺽을수 있도록 해주시고
점심까지 맛나게 먹을수 있게 해주신 배려
너무나 감사하고 고마웠답니다.
식당에서 고사리 무침이 나왔는데
제주 고사리가 아닌 중국산이라 그런지
까마코 질기고 맛도 없어서 아쉬웠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오니 비가 내렸다
사람들은 고사리 잘 꺽으라고 흐려주었다가
점심을 잘 먹게 해주고 비가 오니
고사리가 비맞고 잘 자라겟다고 하셨습니다.
대형버스 꽉 채워 가셨는데 나보다 더 많이 꺽은 사람도 있고
거의 나 만큼은 다 꺽으셨으니 모구리 야영장 주변에
고사리가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집에 오는 시간에는 할머니들을 위한 민속 공연비디오를
틀어 주셔서 할머니들이 매우 좋아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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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져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갑니다.
저도 나물뜯는거 참 좋아하거든요.
도시에 이사와서 젤 아쉬운게 봄나물
뜯지못하는거.부럽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
먼저 차지하는게 임자....
살아가는게 좋은 세상~
건강하게 잘 삽시다.
너무아쉽네요~^^저는 어제 부산에 돌아왔답니다~^^
그렇군요!
차가 많은곳에 가면 꺽을수가 있었을 것인데....
아쉽네요!
몇년전 화왕산에가서 남편과 처음 고사리를 꺽어봤는데 처음엔 아무리 가르쳐줘도 제눈에는 안보였어요
산에서 내려올려고하니 왜그리도 눈에 잘 보이는지....ㅎ
뜰안님 좋은시간을 가져셨네요~~
건강하게 살아간다면 참 재미있고 좋은세상~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름답지요!
뜰안님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모두가 함께 웃고 먹고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거기다 싱그러운 나물 뜯으며 좋은공기 마시면서.
마음이 평안하니까 치유도 빠를꺼예요.
참 즐겁고 재미 있는 하루였지요!
열심히 살아가며 즐거운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 가고 싶어요!
어르신들께서도
즐거운 시간이셨겠네요~
자연산 고사리꺾기도 잼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