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에고, ego!
일과 하나가 되는 것을 칙센트 미하이는 몰입flow라고 하고, 명상에서는 '이 순간에 존재함-현존'라고 한다. 아, 장자(莊子)의 內篇 養生主 (2) 庖丁解牛(포정해우)도 같은 이야기다.
축구 국가대표선수 중 어린 선수가 하는 일에서 얻은 결실에 눈이 멀어 잠시 정신을 잃었다. 일의 결실에 기뻐하거나 슬퍼하면, 삶이 고통스럽고 불행하다. 잘 할때도 있지만 못할 때도 있고, 또 반드시 때가 되면 일을 그만둘 때가 오기도 한다.
일을 하는 동안 에고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자신이 하는 일과 하나가 되고, 지금과 하나가 되며, 자신이 봉사하는 과제와 하나가 된다. 그들의 영향력은 일을 뛰어넘어 멀리 확장된다. 에고, 즉 행동의 결실, 인정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으며 다른 사람들의 일도 방해한다.
어린 선수가 잠깐 실수한 일로 나라 전체가 벌때 같이 달러들어 공격하는 것도 집단에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우리 사회의 흉한 개인과 집단 에고ego가 다시 흉물스런 모습을 드러냈다.
구경회 2024.02.16